대동병원이 지난 21일 부산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19세)에 대해 철저한 선별진료 지침을 준수하고 의료진이 신속한 대처를 해 병원 및 지역 내 감염 확산을 막아낸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대동병원의 대응은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와 비교했을 때 의료기관 내 감염을 예방하고 확산을 방지하는 방법은 정확한 선별진료 지침 준수라는 사실을 입증한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당시 정부는 메르스 사태 이후 대규모 감염병 사태를 예방하기 위한 감염예방 시스템을 도입하고 선별진료와 음압병상 등에 대한 지원을 실시한 바 있다.
대동병원에서 의심환자에 대한 선별진료가 정확하게 이뤄지지 않았거나 진료와 검사를 신속하게 진행하지 않았다면 지역사회 감염 전파와 확산이 빠르게 진행됐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부산 2번째 코로나19 감염환자는 병원 내로 진입하지 않고 병원 입구에 설치된 음압 선별진료실(진료실 내 압력을 낮춰 공기가 바깥으로 나가지 않고 바이러스의 외부 확산을 방지하는 진료실)로 바로 들어와 30여분 만에 신속하게 진료와 검사를 받았다.
현재 전국 일선 보건소와 의료기관을 비롯하여 총 562개의 선별진료소가 운영 중에 있으며, 이중 선별진료와 검체 채취로 검사가 가능한 선별진료소는 대동병원을 포함하여 총 468개소에 이른다. 대동병원은 지난 1일 코로나19 감염자가 10여 명을 넘어서자 선별진료소와 방문객 통제소를 각각 분리운영했고 병원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의 해외 여행력과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
이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