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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제의 한방 이야기] 코로나 이기려면 끓여먹고 단백질 섭취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0-03-09 19:20:32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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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감염이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다. 치사율로만 본다면 메르스의 34.4%나 사스의 9.6%보다 코로나 19는 중국 후베이성 지역 치사율은 3% 정도를 빼고는 일반지역의 치사율이 1%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 우리를 두렵게 하는 것은 코로나 19의 빠른 확산속도이다. 겨울이 지나 기온이나 습도가 올라가면 바이러스의 확산도 낮아질 것이라 기대도 해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개인의 철저한 위생을 통해 전파의 차단을 하는 것이며 또한, 바이러스의 숙주가 되는 우리 개개인의 면역을 강화하는 것이다.

첫째, 코로나19의 확산을 막아야 한다. 현재까지 감염경로로 가장 확실히 알려진 것은 ‘비말’이다. 물론 공기로 감염될 수 있다는 에어로졸 감염의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타액 분비물이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서로에게 전파되는 것을 막는 것이다.

말을 할 때 튀는 침이나 재채기로 나오는 타액을 막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손이나 옷으로 가려진 타액이라도 땀과 함께 오염물질이 되어 손잡이나 기구 등에 묻어서 옮겨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땀, 안구, 음식에 의해서도 감염이 된다는 말이 있는데 이것도 결국 타액이 원인이라는 것이다.

식생활의 습관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바이러스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음식은 가열한 것이 아닌 찬 음식인 경우 감염의 가능성이 더욱더 높다. 특히 국이나 찌개 같은 음식은 개인 접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한 용기에서 서로 나눠 먹지도 말아야 하고 컵과 잔을 돌리지 않아야 한다. 밀폐된 곳이나 좁은 공간처럼 환기가 잘되지 않는 곳은 바이러스가 오래 살아남기 때문에 반드시 마스크 착용, 손 씻기와 함께 환기를 자주 하는 것이 좋다. 다만 혼잡하지 않은 야외에서는 비말이 퍼져서 날아가 버릴 수 있어 감염 우려가 낮을 수 있다.

둘째, 개인의 면역을 강화해야 한다. 코로나19가 치사율은 낮지만 현재 확실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황인 것이 걱정이다. 하지만 “코로나에 걸리면 모든 사람이 위험하고 치명적인가?” 그건 아니다. 개인의 면역 시스템이 어떠한가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면역이 강하다면 바이러스가 침투해도 무증상일 수 있고 만약 매우 약하다면 중증 및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 결국 외부에서 침투하는 바이러스와 내 몸 면역과의 전쟁에서 누가 이기느냐에 대한 결과이다.

수면시간의 부족, 과로, 음주 등은 면역력을 떨어뜨리므로 주의해야 한다. 과도한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것도 면역 안정에 필요하다. 면역력 강화에 마늘, 양파가 좋다 하고, 호흡기 강화에 도라지와 꿀이 좋다고 소개되는 자료들도 제법 있다. 하지만 면역에 대한 다양한 민간요법에 현혹되지 않아야 한다. 면역체계란 것이 개인 체질이나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기에 획일적인 요법은 있을 수 없다. 평소 자신이 먹어서 부담이 없었던 음식이 좋고, 간혹 알레르기를 경험하였거나 소화 장애를 경험한 음식들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음식은 골고루 섭취하되 과식은 피해야 한다. 최근 식료품에 대한 사재기가 우려되고 있는데 주된 식품을 보면 라면, 빵, 쌀과 같은 탄수화물들인데, 사실 면역을 올리는데 필요한 영양소는 탄수화물이 아니라 단백질이다. 평소 편했던 음식 위주로 골고루 섭취하되 양질의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바이러스를 이겨내기 위해 충분한 수면과 함께 금주와 금연을 해야 한다. 또한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따뜻하게 익힌 음식을 개인 식기를 사용해서 먹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좋다.

체담한방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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