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진료실에서] 실내생활 많은 요즘 자세 더 신경써야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0-03-16 18:43:59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날씨가 따뜻해지고 봄이 오는 듯 느껴지지만 우리 생활은 지금 ‘봄이 왔으나 봄이 봄 같지 아니하다’는 말을 실감하게 된다. 겨우내 추운 날씨로 인해 줄어든 외부 활동과 더불어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더욱 외부활동을 줄이고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럴 때일수록 건강관리에 더욱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우선 실내에서 오랜 시간 생활할 때 주의해야 할 것이 바로 자세이다. 많은 사람들이 허리 병의 원인이 자세로 인해서 시작된다는 점을 간과한다. 허리를 숙이고 있으면 디스크의 앞부분이 눌러지고, 내부의 수핵이 뒤로 밀리면서, 신경이 지나가는 쪽으로 디스크가 점점 늘어나게 돼서, 허리통증이나 신경 압박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 특히 오래 앉아 있으면 저절로 허리가 구부정하게 되기 때문에 오래 앉아 있는 것이 허리에 가장 좋지 않다. 직업적으로 걸어 다니고 활동을 하는 사람보다 하루 종일 앉아서 운전을 하거나 컴퓨터를 보면서 사무를 보는 분들이 허리 디스크가 더 많은 것이 현실이다. 그 정도로 허리 병은 자세로 인한 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자세가 중요하다. TV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이용하더라도 삐딱하게 또는 구부정하게 앉지 말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수시로 자리에서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하는 등 허리에 부담을 줄이는 것이 좋다.

꾸준한 운동도 도움이 된다. 요즘처럼 사람이 많은 실내 운동공간을 기피하는 경우에는 사람이 적고 외부에 있는 가까운 공원을 찾아 걷기 운동을 하는 것도 허리건강에 도움이 된다. 큰돈 들이지 않고,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 바로 걷기 운동이다. 걸어가면서 자연스럽게 허리의 유연성과 척추 주변의 근력들을 단련시켜 주게 된다. 우리가 걸을 때 척추주변의 근육들이 자연스럽게 늘었다 줄었다를 반복하면서, 척추를 단단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좋은 약이 많지만 그중 걷기가 여러 면에서 가장 좋은 보약이라고 생각하고, 실제 환자들에게도 늘 권하고, 본인도 많이 걷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걷기가 좋다고 해서 무작정 걸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우선 걷기 전에는 적절한 전신 스트레칭과 워밍업으로 몸을 부드럽게 하고, 체온을 올린 후 활동하는 것이 좋다. 걷는 자세도 중요하다. 목을 세우고, 시선은 전방을 주시하면서, 턱을 당기고, 허리를 바로 세우고 걷는 것이 좋다. 발은 뒤꿈치가 먼저 바닥에 닿게 해서, 관절에 부담을 줄이는 것이 좋고, 걷는 모양도 올바르게 11자를 유지하도록 한다.

걷기 운동은 일주일에 3, 4회 정도, 30분에서 1시간 정도 거리를, 약간 빠른 걸음으로 걷는 것이 좋다. 처음부터 무리하지 않고 30분 정도로 시작을 해서, 1, 2주 정도 간격으로 서서히 강도와 시간을 올리는 것이 가장 좋다.

만약 일시적으로 통증이 발생했을 때는 충분한 휴식과 함께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등을 통해 통증을 줄일 수가 있다. 허리가 아픈 환자의 70~80% 정도는 단순한 요통으로, 일시적으로 아프다가 일주일 이내에 절로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요통환자의 20~30% 정도는 허리디스크나 협착증 등 병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수일 내로, 허리 통증이 좋아지는 경우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비슷한 통증이 반복해서 재발되거나 극심한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정밀한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허리병, 과거처럼 어렵고 심각한 병이 아니다. 허리에 대해 바로 알고 이해하고, 제대로 관리를 한다면 허리병을 예방할 수 있다.

하상훈·부산본병원 제 1 정형외과 대표원장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2. 2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3. 3트럼프 “이란과 대화 중…전쟁에 쓴 돈 베네수서 만회”
  4. 4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5. 5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6. 6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7. 7무면허 음주 뺑소니에 제지하던 사람 다치게 한 40대 항소심도 실형
  8. 8전조등 얼굴에 비췄다고 운전자 폭행한 50대 징역 6개월
  9. 9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웃돈 붙여 되판 10대 검거
  10. 10“나 감방서 나왔다”…출소 나흘 만에 또 스토킹한 60대 징역형
  1. 1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2. 2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3. 3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4. 4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5. 5“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6. 6“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7. 7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8. 8[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9. 9[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10. 10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1. 1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3. 3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4. 4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5. 5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6. 6‘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7. 7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8. 8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9. 9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10. 10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1. 1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2. 2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3. 3무면허 음주 뺑소니에 제지하던 사람 다치게 한 40대 항소심도 실형
  4. 4전조등 얼굴에 비췄다고 운전자 폭행한 50대 징역 6개월
  5. 5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웃돈 붙여 되판 10대 검거
  6. 6“나 감방서 나왔다”…출소 나흘 만에 또 스토킹한 60대 징역형
  7. 7[날씨칼럼] 가을 하늘, 안전을 돕는 페이스메이커
  8. 8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9. 9“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10. 10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1. 1“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2. 2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3. 3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7. 7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