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김용희 수의사의 반려동물 돌보기] 동물병원 스트레스 받는 반려동물…내원 전·후 간식으로 보상해주세요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0-04-02 19:36:46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따르릉~ 전화가 울린다. “저희 고양이가 너무 사나워서 가방에 넣을 수조차 없어요.” “저희 개가 병원만 다녀오면 며칠간 밥도 안 먹고 숨어만 지내요. 약만 처방받아 갈 수 없을까요?”

이런저런 이유로 반려동물을 데리고 동물병원을 찾는 일이 어려울 때가 있다. 그중에서도 동물병원만 방문하면 아이가 더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인식하는 경우다. 고양이의 경우 케이지에 넣는 것조차 어려운 때가 있고 개는 동물병원 근처만 와도 기가 막히게 고개를 병원 반대방향으로 돌리기도 한다.

이는 반려동물에게 동물병원은 단순히 무서운 곳이라는 인식만을 하게 심어주었기 때문이다. 물론 동물병원은 반려동물에게 공포의 장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보호자의 노력 여하에 따라 즐거운 곳으로 바뀔 수 있고 우리 반려동물이 치료를 받는데 좀 더 원활하게 진행이 되고 스트레스를 덜 받게 되는 만큼 치료예후도 그만큼 좋아질 수 있다. 반려동물이 병원을 친숙한 공간으로 느낄 방법은 무엇일까. 우선 가방이나 사각 켄넬 등을 이용하여 반려동물을 이동하는 보호자라면 이동수단으로만 사용할 것이 아니라 평상시에도 집 한쪽에 비치해 놀이공간, 쉬는 공간으로 만들어 주도록 한다. 평상시 가방에 자기의 채취가 잔뜩 묻게 돼 편안한 장소로 인식된다. 참고로 차에만 타면 짖거나 울거나 하는 반려동물의 경우 켄넬 교육이 이루어지면 차에 타서도 울거나 하는 행동도 사라지게 된다.

또 이동 시에는 가능하면 통풍이 잘되는 얇은 수건으로 덮어 시야를 가려주는 것이 좋다. 반려동물이 밖을 보는 것을 좋아할 수는 있지만 흥분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병원에 도착했을 때 더 과민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 동물병원에 도착 후에는 바로 꺼내지 말고 그 상태에서 도어만 열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을 조금씩 여러 번에 나누어 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는 다시 집으로 복귀하는 것이다. 꼭 진료를 보지 않고 단순히 반복적인 학습을 통해 병원이라는 공간을 썩 나쁘지 않은 공간으로 만든다. 이후에는 진료를 보고 난 후 보호자는 반려동물에게 즉각적으로 음식물로 보상을 해주는 것이 좋다. 칭찬도 효과적일 수 있지만 반려동물을 더 자극하는 경우가 많아 개인적으로는 추천하지 않는다.

동물병원에서의 수의사들의 진료형태가 다양한데 어떤 때는 보호자의 눈에 맞지 않아 보일 수 있지만 진료에 꼭 필요한 처치법이므로 이를 잘 따라야 한다. 또 동물병원 방문 시에 약간의 간식을 준비해서 진료 전, 진료 후에 보상을 해준다면 반려동물이 진료를 받아들이는 모습이 좀 더 유순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필요에 따라 음식물을 공급하면 안 되는 경우가 있으니 이런 경우는 방문 전 동물병원에 문의하는 것이 좋겠다.

부산 H동물메디컬센터 원장 husky@naver.com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2. 2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3. 3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4. 4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5. 5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6. 6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7. 7고속도로 달리던 중 렌터카 핸들에서 뱀 출몰…소방 출동
  8. 8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9. 9[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10. 10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1. 1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2. 2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3. 3李 대통령 “다문화가정 지원, 문제 시정하는 게 차별 아냐”
  4. 4[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5. 5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6. 6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7. 7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8. 8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9. 9“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10. 10“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1. 1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2. 2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3. 3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4. 4[속보]‘엿새째 무소식’ 부캉이 진짜 떠났나…3일 최종판단
  5. 5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6. 6못 말리는 한국 제품 인기…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 눈앞에(종합)
  7. 7은행 부실채권 1년만에 1조3000억 늘었다…8년6개월만에 최대
  8. 8이재용 일본 반도체 패키징 거점 방문, 日 소부장 협력 모색
  9. 9동원개발, 협력사와 손잡고 ‘안전보건 상생’ 다짐
  10. 10국산 비만약 에페 공급가, 마운자로보다 40% 저렴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2. 2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3. 3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4. 4고속도로 달리던 중 렌터카 핸들에서 뱀 출몰…소방 출동
  5. 5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6. 6[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7. 7부산 영도 조선소 러시아 어선 화재…소방대원 1명 부상
  8. 8[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9. 9[속보]‘공무원증 보여주며 안심시켜’ 60억 전세사기 前 경찰관 항소심서 감형
  10. 10[한 손 뉴스] 마르는 회야강에 낙동강 물 공급 검토…양산시 타당성 조사 착수
  1. 1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2. 2‘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5. 5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6. 6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7. 7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8. 8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9. 9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10. 10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