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병원이 최근 로봇을 이용한 간 이식 기증자 수술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로봇수술로 간 이식 기증자 수술을 성공한 병원은 국내에서 두 번째다. 동아대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장 김관우 교수와 강성화 교수는 지난달 13일 말기 간경화를 앓고 있는 환자(62)에게 이식할 부인(52)의 간을 로봇으로 적출하는 데 성공했다. 기증자는 수술 후 9일째 특이소견 없어 퇴원했으며 수혜자는 지난달 31일 빠른 회복으로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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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봇을 이용해 간 이식 수술을 하는 김관우 교수. |
이에 앞서 김관우·강성화 교수팀은 1월 말 간암, 간병화로 투병 중인 환자(57)의 간이식수술에서도 기증자인 딸(24)의 간을 로봇을 이용해 성공적으로 적출했다.
로봇수술은 복강경수술처럼 배에 작은 구멍을 낸 뒤 수술하는 방식이다. 의사가 직접 수술기구를 조작하는 복강경수술과 달리 의사가 로봇팔을 원격으로 조정한다. 이번 로봇을 이용한 간기증자 수술의 성공은 국내 두 번째로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충분히 고난도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증명했다.
한편 김관우 교수는 부산, 경남지역 최초로 간, 담도, 췌장 질환에 대한 로봇수술을 시행한 바 있으며 지금까지 50례 이상의 로봇 단일공 담낭절제술을 포함하여 간암, 담낭암, 췌장암, 담관낭종과 같은 다양한 질환에 대해서 로봇을 이용한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