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고난도 소장 절제, 로봇수술로 성공

부산대병원 이병철 교수

  • 이은정 기자
  •  |   입력 : 2020-05-11 18:47:27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대병원 외과 의료진이 로봇으로 고난도 소장 절제 수술에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부산대병원 대장항문외과 이병철(사진) 교수는 최근 근위부 소장에 종양이 생긴 환자를 대상으로 로봇수술을 시행해 성공했다. 소장 절제 수술은 십이지장에서 대장 사이의 소장(공장, 회장)을 절제한 후 문합하는 수술이다. 이런 수술은 소장의 종양, 폐색, 천공이 있을 경우에 시행한다.

통상적으로 소장 절제 수술의 경우 배꼽 주변의 5㎝ 안팎의 절개를 통해 절제할 소장 부위를 배 밖으로 꺼내 절제 및 문합하고 복강 내로 넣어주는 방법이 많이 시행된다. 하지만 근위부 소장, 트라이츠인대직하방의 소장 종양은 복강 내 깊은 곳에 있어 개복수술을 할 경우 절개창이 커지게 되고 복강경 수술을 할 경우 복강 내에서 장을 절제하고 문합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매우 까다롭다. 이런 경우에는 로봇 수술이 적합하다. 이 교수는 “십이지장에서 5㎝ 떨어진 근위부 소장에 종양이 생겨 위치가 애매했다”며 “환자가 상처가 커지는 개복보다는 로봇수술을 원해 처음 시도해봤다”고 밝혔다.

로봇수술은 복강경수술과 같이 작은 구멍을 통해 로봇팔을 사용해 하는 수술로 3차원 확대 영상과 관절 구조의 로봇팔 때문에 복강 내 절제 및 문합에 유리하다. 로봇수술은 수술대 옆에 있는 콘솔 박스 안에서 집도 의사가 3차원으로 확대한 영상을 보면서 로봇팔을 조정해 정교하게 수술을 진행한다. 이런 장점 때문에 직장암과 같이 공간이 좁은 골반의 암을 절제하는 데 적용되고 있다.

이 교수는 소장, 대장, 직장, 항문의 수술을 주로 시행하고 있고 환자의 질병 상태에 따른 맞춤형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이은정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2. 2[속보]‘부캉이’ 차단 그물 뚫고 되돌아와
  3. 3“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4. 4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5. 5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6. 6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7. 7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8. 8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9. 9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10. 10[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1. 1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2. 2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3. 3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4. 4[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5. 5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6. 6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7. 7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8. 8[2026 국감 브리핑] 박홍배 “국회부산도서관 지역서점 구매 0.3%”…제도 개선 필요
  9. 9외교부, 'DMZ 北지뢰 폭발'관련, 유엔안보리 의장에 서한 발송키로
  10. 10‘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 1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2. 2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3. 3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4. 4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7. 7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8. 8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9. 9‘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10. 10의료AI 신기술 총망라 ‘키메스 부산’ 23일 개막
  1. 1[속보]‘부캉이’ 차단 그물 뚫고 되돌아와
  2. 2“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3. 3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4. 4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5. 5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6. 6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7. 7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8. 8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9. 9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10. 10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1. 1‘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2. 2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6. 6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7. 7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8. 8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9. 9"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10. 10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