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유계곡·신어산 캠핑장 ‘쾌적’
- 율하카페거리·목재박물관 인기
- 가야테마파크·와인동굴도 북적
경남 김해시는 부산과 창원이라는 대도시 주변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다. 2000년 전 고대 가야의 전통이 살아 숨쉬는 도시로서 장유계곡, 장척계곡 등 수려한 자연계곡이 자아내는 풍광이 압권이다. 또 가야테마파크와 낙동강레일바이크, 와인동굴 등 체험거리도 많다. 부산 등지에서 자동차로 30분~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장거리 여행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면 가족단위로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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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혜의 자연속에 조성된 인공폭포와 물레방아를 만날 수 있는 김해 대청계곡 전경. 여름이면 물놀이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다. 김해시 제공 |
김해시 상동면 신어산 자연숲 캠핑장은 지난 2017년 개장한 곳인데 힐링시설로 제격이다. 신어산 캠핑장에는 농촌체험프로그램 공간 등으로 사용 가능한 356㎡의 어울림센터와 자연훼손을 최소화해 만든 37개 야영시설(데크 32, 글램핑 5)이 있다. 지역 주민이 설립한 장척힐링마을 영농조합법인이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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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동강레일파크내 와인동굴 모습. 내부로 들어가면 뼈속까지 시원해지며 와인도 한잔 할 수 있다. 김해시 제공 |
가족들과 함께 숲속에서 편안하게 여가를 즐기기에는 최적의 캠핑장이다. 계절별로 숲길 곳곳에 숨은 야생화를 찾아보고 재미있는 물 속 수서곤충을 관찰할 수 있는 자연숲 탐방 숲길과 치유의 숲길이 인기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마음의 여유를 찾는 데는 이 두 길이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인접한 상동장척계곡은 상류 골짜기에서 흐르는 계곡물이 깊고 맑으며, 울창한 산림과 큰 암석들이 어우러져 압권이다. 가족단위 휴양객이 많이 찾으며 주변에 백숙, 꿩요리 등의 맛 좋은 음식점이 위치하고 있다.
장유대청계곡은 불모산 산자락 아래로 흐르는 길이 6km의 긴 계곡으로 빼어난 경관과 더불어 물도 풍부하고 맑아 휴양관광을 즐기기에 좋다. 최근에는 대청 계곡길 카페거리가 광고촬영지로 유명해지면서 사계절 관광객이 찾고 있다. 대청 계곡에 조성된 산책로와 계곡 사이의 출렁다리, 산속의 대나무숲도 즐길만 하다. 바람에 스치는 댓잎 소리를 들으면 가슴이 확 트이는 느낌을 받으며 생활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아이들 놀이터로 꾸며진 근처 유아숲 체험장에는 짚라인이 설치돼 인기를 끈다.
이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율하카페거리’로 잘 알려진 명품 거리가 있어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누릴 수 있다. 율하천을 따라 조성된 수많은 카페 주변에는 빵집은 물론 식당도 많아 입맛대로 업소를 골라 든다.
율하천 둘레길도 걸으면 힐링이 된다. 부근의 김해목재문화박물관을 찾아 나무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정보, 그리고 다양한 목공체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놀이 공간과 목공예품 체험수업도 진행한다.
시내에 위치한 김해가야테마파크는 가족 테마파크다. 지난해 ‘익사이팅 사이클’과 ‘익사이팅 타워’를 결합해 국내 최초로 문을 연 복합 어드벤처 시설인 ‘더블 익스트림’은 서울 등 수도권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을 만큼 인기다. 세계적인 드로잉 넌버벌 퍼포먼스인 ‘페인터즈 가야왕국’의 흥행으로 SNS에서 이 곳이 핫플레이스로 선정돼 주목받고 있다.
낙동강변에 위치한 김해낙동강레일파크와 와인동굴도 탐방객의 인기를 모은다. 낙동강 철교에서 생림터널로 연결되는 왕복 3km 구간에서 레일바이크를 즐길 수 있다. 국내에 폐선된 철로를 이용한 레일바이크가 여러 개 있지만 강 위를 달리는 레일바이크는 이곳이 유일하다. 생림터널은 와인동굴로 변신했다. 김해 특산물인 산딸기로 만든 와인을 맛보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김해를 도시 숲으로만 보면 오산이다. 산과 들에 가야시대 유적지는 물론이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폭포와 계곡이 산재해 있다”며 “대도시인 부산과 울산, 창원에 인접해 쉽게 찾아 올 수 있다는 게 최대 매력”이라고 말했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