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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 특집-울산 울주군] 눈앞엔 푸른 바다, 뒤로는 영남알프스 병풍…산악·해양레저 다 가능

  •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  |   입력 : 2020-07-16 19:42:36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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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지산 신불사 여름산행 인기
- 진하해변은 해양스포츠로 각광
- 반구대 암각화 ‘방학답사’도

전국 최대의 도농 복합 지역인 울산시 울주군은 산과 강,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신불산, 가지산, 영취산 등 이른바 ‘영남알프스’로 일컬어지는 1000m 이상의 고봉준령들이 병풍처럼 지역을 둘러싸고 있어 캠핑과 크라이밍 등 산악 스포츠의 줄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울산시 울주군 진하해수욕장은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다. 매년 국제 비치발리볼과 요트대회가 열린다. 울주군 제공
맑고 푸른 동해바다를 끼고 있는 울주 남동부 지역은 각종 해양스포츠와 해수욕을 즐길 수 있어 여름 피서지로 안성맞춤이다.

산을 좋아하는 피서객이라면 상북면 가지산(1240m)과 신불산(1209m) 등 ‘영남알프스’ 산행을 권하고 싶다. 특히 신불산에는 배내골을 중심으로 2개의 자연 휴양림이 있어 캠핑을 즐기기에 최적의 환경이 조성돼 있다.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 하단지구를 거쳐 파래소폭포까지 이어지는 원시림 계곡은 당일치기 산행코스로도 그만이다.

바다를 좋아하는 피서객이라면 서생면 진하해수욕장과 해맞이로 유명한 간절곶을 가면 된다. 진하해수욕장은 길이 1㎞, 폭 300m의 넓은 백사장과 얕은 수심의 맑은 바닷물이 매력적이다. 윈드서핑 등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다. 매년 여름철 국제 비치발리볼과 요트대회가 열리고 있어 새로운 해양레포츠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 밖에도 썰물 때 바닷길이 열리는 명선도와 국내 최대 보행자 전용다리로 눈부신 야경이 백미인 명선교도 볼만하다. 낚시꾼들에게 인기있는 출조지인 대송등대와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간절곶도 빼놓을 수 없는 인기 관광지 가운데 하나다.

   
명선교 야경
울주군은 문화와 역사의 고장이기도 하다. 역사 유적으로는 선사인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예술작품이자 최고의 고고학적 가치를 지닌 유적인 언양읍 반구대 암각화(국보 285호)와 두동면 천전리 각석(국보 147호)이 대표적이다. 또 1970~80년대 한국 토속영화의 촬영지였던 삼동면 보삼마을도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이다. 이 곳에서는 임권택 감독의 대표작 ‘씨받이’ ‘뽕’ 등 10여 편의 영화가 제작됐다. 당시 세트장으로 쓰였던 초가집 등이 남아 있다.

매년 9월 산악영화제가 열리는 상북면 복합웰컴센터도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영상체험관과 산악문화관, 국제클라이밍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 가지산이나 간월재로 가는 등산로는 계절을 불문하고 찾는 인기 산행코스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다. 한우 불고기로 유명한 언양과 봉계에서 식도락을 즐기면 관광의 즐거움이 배가 될 터. 귀가길에는 범서읍을 들러보자. 강 한복판에 첨성대를 닮은 바위가 서 있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선바위’도 안보면 아쉬운 곳이다.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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