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안둘레길 산책로 경관 일품
- 내달 1·2일 ‘촌스런 축제’ 개최
- 갈모봉 산림욕장선 여유 만끽
올 여름 피서지로 소가야 도읍지인 경남 고성군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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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야시대 왕릉인 송학동고분군은 셔터를 누르기만 해도 인생샷이 완성된다. |
가야시대 왕릉인 송학동 고분군은 사진 찍기 좋은 핫 플레이스로 인기다. 5세기 후엽에 축조된 왕릉으로, 고분을 따라 산책을 하다 보면 가야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이 곳에서 인생샷 남기기는 필수다. 파란 하늘과 청초한 녹색잔디가 잘 어우러져 고분을 배경으로 셔터를 누르기만 해도 인생 사진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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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지개다리 |
고성은 오토캠핑장으로도 인기를 끌고있다. 전국 최대 규모인 당항포관광지 오토캠핑장을 비롯해 상족암 군립공원 야영장, 남산공원 오토캠핑장 등 3곳을 운영 중이다. 이중 남산공원 오토캠핑장은 고성의 푸른 바다와 야경을 감상하기에 그만이다. 캠핑장 앞에 탁 트인 바다풍광이 눈을 시원하게 하고, 해안둘레길 산책로의 야간 경관 조명도 멋스러움을 더한다. 해안 둘레길은 캠핑장에서 시작해 해지개 다리, 구선창마을을 이어주는 편도 1.4㎞ 거리다. 해지개 다리는 ‘자연 속 거대한 호수 같은 절경의 앞바다를 배경으로 해지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그리운 이가 절로 생각난다’는 의미에서 붙여졌다. 아름다운 일몰 구경과 함께 시시각각 변하는 조명과 포토존 등은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촌스런 축제 현장을 찾고 싶으면 영현면 영동둔치공원을 찾으면 된다. 맑고 푸른 영천강이 흐르는 이 곳에서는 내달 1, 2일 이틀간 ‘2020 촌스런 축제’가 열린다. 촌스런 콘서트와 다슬기 잡기, 민물고기 잡기, 떡메 체험 등 시골마을의 정겨움을 느껴 본다. 시원한 영천강에서 수영을, 나무그늘에서는 피서를 즐기며 때 묻지 않은 자연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작은 마을 축제다.
고성읍 이당리에 있는 ‘갈모봉 산림욕장’도 북적이는 인파 대신 여유롭게 힐링을 즐기고자 하는 관광객에게 인기다. 70㏊ 면적에 30~50년생 편백, 삼나무, 곰솔 등이 울창한 숲을 이룬다. 산책로 곳곳에 산림욕대, 음수대, 쉼터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걷는 내내 편백림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로 마음의 여유를 느낀다.
공룡세계엑스포가 열리는 주 행사장인 당항포관광지와 공룡발자국 화석을 만나는 상족암군립공원도 고성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신라 천년고찰 옥천사가 있는 연화산도립공원과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절경을 조망하는 문수암 등은 지친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에 충분하다.
고성 9경으로는 송학동고분군, 해지개 다리, 갈모봉산림욕장, 당항포관광지, 상족암군립공원, 연화산도립공원, 문수암, 거류산, 장산 숲이 있다.
고성의 대표적 여름 음식으로는 하모(갯장어)가 유명하다. 6월부터 9월까지가 제철인데 삼산면 두포리 자란만에서 잡히는 것을 최고로 친다. 여름철 일반 생선류의 육질이 퍼석해지는 것에 비해 하모는 쫄깃하고 씹히는 맛이 고소해 최고의 횟감으로 인정받고 있다.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