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어지럼증·이명·난청…청각 질환자 ‘재활훈련’ 문 두드린다

어지럽다고 ‘빈혈’ 속단 말고 전정신경염 메니에르병 이석증 등 귀 관련 질환 의심해 봐야

  •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
  •  |   입력 : 2020-07-20 19:29:52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가나안보청기 청각재활센터
- 해운대점 열고 ‘1대1 맞춤 재활 ’
- “손상된 청각세포 훈련으로 개선”

지속되는 스트레스로 두통이나 어지럼증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어지럼증을 겪으면 빈혈을 의심하기 쉽지만 귀가 원인일 수 있다. 귀와 관련해서는 전정신경염, 메니에르병, 이석증으로 대표되는 말초전정기관 이상이 어지럼의 원인이다.
㈜가나안보청기 ‘박성일 청각재활센터’ 박성일 대표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1대1 맞춤형 청각재활 훈련을 시키고 있다.
■이석증·이명·난청 호소 많아

대표적으로 많은 질환인 이석증은 이석기관의 퇴행성 변화와 내이의 허혈로 인해 이석이 불완전하게 형성된 상태에서 반고리관으로 빠져나가서 발생한다. 메니에르병은 발작적인 어지러움, 난청, 이명 등이 나타나는데 내림프낭의 기능이상·과생성 감염, 면역반응, 유전성 경향 등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명확한 원인은 알 수 없다. 어지러움을 자주 느낀다면 이비인후과를 찾아 원인을 찾고 치료해야 한다. 고신대복음병원 이비인후과 이환호 교수는 “어지럼증은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질환인 만큼 전문의를 찾아 정확히 진단해야 한다”며 “전정신경염은 환절기에 발병할 확률이 높은 편이지만 다른 질환은 계절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 의심되는 질환에 따라 귀의 일반진찰, 청력검사, 이신경학적 검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메니에르병의 증상 중 하나인 이명도 현대인을 괴롭힌다. 이명은 외부 소리의 자극 없이 귓속이나 머릿속에서 원하지 않는 소리를 느끼는 것으로, 전체 인구의 약 10~15%에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난청을 겪는 노인에게 흔히 나타났으나, 최근에는 생활 소음 증가와 스트레스 등으로 20, 30대 젊은 층도 이명을 호소하고 있다. 귀에서 윙 소리, 매미소리, 바람소리 등이 지속된다면 증상을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청각전문가 협업으로 청각 훈련

귀와 관련된 다양한 질환이 늘면서 난청·이명·전정기능 재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난청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던 보청기업체들도 청능재활에 힘쓰고 있다. 동명대 언어치료청각학과 교수인 박성일 ㈜가나안보청기 대표는 “난청, 이명 등 청각에 문제가 생기면 삶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개인 맞춤형 재활서비스를 통해 청력이 나빠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가나안보청기는 ‘박성일 청각재활센터’ 해운대점을 이달 초 열었다. 청각재활센터에서는 청각세포가 많이 손상된 사람을 대상으로 청각세포 훈련과 재활전문가들이 협업해 1대1 맞춤형 재활서비스를 제공해 보청기 사용자의 의사소통 능력을 키운다. 또 이명 재훈련 방법(TRT)과 달팽이관 유모세포의 민감성을 좋게해 청력을 회복하는 TSC방법으로 이명을 완화하고 전정기관을 튼튼하게 해 이석증을 예방하는 전정기능 재활 훈련을 하고 있다. TRT은 이명 크기가 줄어드는 시점에서 이명을 줄여나가는 방법이다. 물론 청력이 모두 다 회복이 되는 건 아니지만, 최대 25dB 이상 좋아지는 경우도 있고, 평균적으로 10dB 이상은 좋아진다고 한다.

박 대표는 “협력 이비인후과 전문의, 보청기 제조기사, 전문 청능사 등과 협업해 보청기와 관련해 전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청각검사장비, 방음실, 성능분석기 등 체계적인 검사시스템을 구축해 청력과 관련된 검사를 정확하게 받을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3. 3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4. 4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5. 5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6. 6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7. 7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8. 8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9. 9‘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10. 10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3. 3‘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4. 4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5. 5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6. 6[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다시 하락해 35.3%…민주 36.0%·국힘 42.6%
  7. 7전재수 "지광 스님에게 국제신문 정상화 촉구 서한문 보낼 것"
  8. 8부산시의회 회의일수 연장 추진…김태효 “충분한 심의 시간 필요”
  9. 9이헌승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스님 불출석은 어불성설… 동행명령장 발부해야”
  10. 10與, 국감 이후 ‘조작기소 특검법’ 본격화
  1. 1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2. 2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3. 3“SMR 제작·운영·인재양성 부산허브 구축 속도를”
  4. 4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5. 5청년 55% “조건 맞으면 지역 중소기업 갈 것”
  6. 6스마트링부터 부산 새 패션 브랜드까지…백화점 신수요 공략
  7. 7부산 '이주배경인구' 9만6722명…중구 0~24세 비중 '전국 최상위'
  8. 8FOMC에 반도체 실적까지…널뛰기 장세에 이벤트 촉각
  9. 9‘유일 非중국계 각형’ 삼성SDI, 美 텍사스 전력망에 ESS 공급
  10. 10도로정보 실시간 공유, 운전석 없는 車…교통올림픽 달군 국내기술
  1. 1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2. 2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3. 3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4. 4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5. 5[속보]마트 출입구 안까지 차량 돌진한 50대 “영업하는지 확인하려고”
  6. 6“한국에 묻히고 싶다” 프랑스 6·25 참전용사 유해 부산에 안장키로
  7. 7‘부캉이’ 넓은 바다 적응 중…“조만간 떠날 듯”
  8. 8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6일
  10. 10원양어선 타고 마약 5t 운반 80대, 22년 도피 끝에 국내 송환
  1. 1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2. 2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3. 3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4. 4‘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5. 5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6. 6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7. 7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8. 8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9. 9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10. 10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