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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명균의 한방 이야기] 숨은 교통사고 후유증엔 한방이 효과

  • 손명균의 명인미담한의원장
  •  |   입력 : 2020-08-17 19:18:30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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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장기화로 국내 여행이 보편화되면서 운전을 하는 경우가 잦다. 초행길을 주로 다니게 되는 휴가 기간에는 렌터카를 운전하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익숙하지 않은 차량으로 초행길을 달리다 보면 사고 발생률이 높아지기 마련이다. 가족이 함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사고가 나면 평소보다 부상자의 수도 많아질 수밖에 없다.

지난달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간 7월 16일~ 8월 31일 하루 평균 교통사고량이 무려 612.8건에 달했고, 평균 부상자 수도 925.8명으로 집계됐다.

차량이 심하게 파손될 정도의 큰 사고라면 동승자들도 심각함을 느끼고 사고 당일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가벼운 접촉사고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치료를 받지 않다가 점점 통증이 심해져 의료기관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해서, 사고가 나면 사고 정도와 관계없이 의료기관을 방문, 몸 상태를 점검하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겉으로 드러나는 외상이 아니라 환자 본인만 느끼는 통증을 동반하기 쉽다. 주로 어깨·목·허리 등의 근골격계 통증을 비롯해 두통, 어지럼증, 불면증, 불안감, 구토감, 이명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통증의 원인을 육안이나 MRI, X레이로도 확인할 수 없는 경우도 많아 치료에 어려움이 있다. 이때 한의원에 내원한다면 효과적인 사고 후유증 치료가 가능하다.

한의학에서는 사고 후유증 원인을 ‘어혈’과 ‘편타성 손상’으로 본다. 사고 당시 순간적인 외부 충격이 신체에 가해지면 원활하게 흐르던 혈액이 갑작스러운 충돌로 인해 피가 뭉친 상태가 되거나 한 곳에 머물러 있을 수 있다. 이런 순환되지 못한 덩어리를 ‘어혈’이라 한다. 어혈이 몸 안에 쌓이면 기혈의 원활한 흐름이 정체돼 노폐물 배출이 지연되기 때문에 각종 순환장애와 통증을 불러올 수 있다. 체내 어혈을 제거해주면 통증이 있는 부위도 빠르게 호전된다.

‘편타성 손상’에서 ‘편타’라는 말은 채찍으로 때리는 것을 의미한다. 사고가 일어나는 순간 과도한 외력으로 인해 목이 채찍에 휘둘려 척추와 주변 연부조직에 손상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갑작스럽게 뒤에서 받히는 사고를 당하면 근육이 보호해주지 못하기 때문에 척추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면서 크게 움직여 인대, 신경 등의 조직에 손상이 발생한다.

한의원에서는 교통사고 후유증을 치료할 때 어혈을 제거하고 사고충격으로 틀어진 척추를 바로잡아주는 방법으로 치료한다. 침·뜸·온열 치료를 통해 기혈순환이 원활하도록 하고, 부항 및 한약치료를 통해 체내에 쌓여있는 어혈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준다. 추나요법을 통해 경직된 근육을 이완시키고 어긋난 관절을 맞춰줌으로써 사고로 인한 통증에서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돕는다.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는 자동차보험에서 치료 비용이 처리되기 때문에 본인부담금 없이 치료받을 수 있다. 대인사고 접수번호, 상대 보험사 담당 연락처 또는 보험사 이름만 알고 있다면 진료부터 보험처리까지 이후 절차는 모두 의료기관과 보험사에서 진행한다.

명인미담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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