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기기 근거리에서 바라보면
- 눈 긴장상태 유지돼 노화 가속
- 학생들 안질환 발병 빈도 높고
- 40대 초 대부분 노안증상 인지
- 청소년에겐 ‘드림렌즈’ 처방
- 노년층, 근거리 시력 강화 위해
- 노안교정 백내장 수술 선호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며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각종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시간이 늘어났다. 잦은 전자기기 사용으로 눈의 피로도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로 늘어난 집콕 생활 속에서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소중한눈안과 김승기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전자기기 피로도 가속
눈은 평소에도 각막을 통해 외부 사물을 받아들여 망막에 상을 맺어 인식하는 과정을 무한 반복한다.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기기를 근거리에서 장시간 바라보면 눈의 노화는 더욱 가속화된다. 사물을 가까이에서 보려면 모양체 근육이 당겨지고 수정체가 볼록해져야 한다. 이런 상태가 장시간 지속되면 모양체 근육이 긴장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탓에 피로도가 커져 조절피로가 심해진다. 또 스마트폰을 집중해서 보면 눈 깜박이는 횟수가 줄고 눈을 제대로 깜박이지 않아 눈물막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는다. 소중한눈안과 김승기 대표원장은 “잦은 스마트폰 사용으로 우리의 눈은 쉬지 않고 일을 하기 때문에 최근 안질환의 발병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는 전 세대에 거쳐 심각한 안구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소아의 경우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근시를 유발할 수 있다. 이미 근시가 발생한 경우에는 이 같은 진행을 가속하게 된다. 학동기 연령도 마찬가지로 근시가 발생하거나 근시 진행이 빨라지게 되며 건성안 증후군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근시 진행이 가속화되면서 이러한 진행을 억제하기 위해 많은 학생에게 드림렌즈가 처방되고 있다. 드림렌즈는 수면 중 착용하고 아침에 제거하면 시력이 교정되는 특수렌즈다. 자는 동안 특수렌즈가 각막의 중심부를 눌러 근시를 교정하는 원리다.
■노안인지 시기 빨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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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중한눈안과 김승기 대표원장이 청소년의 눈 건강상태를 검진하고 있다. |
30~50대 연령층도 스마트폰 사용으로 노안 인지시기가 빨라지고 있다. 40대 초반에는 대부분 노안증상을 느끼게 되고 건조증 또한 악화되거나 발생하게 되는 추세다. 또한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스마트폰에서 발생하는 청색광이 황반변성을 유발한다는 주장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황반변성은 노인성 눈질환으로 망막의 가운데 부위인 황반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황반에는 시세포 대부분이 존재하며 물체의 상이 맺히는 부위로 이곳이 망가지면 시력이 감소되고 결국 실명에 이른다. 따라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동안 자주 인공누액을 눈에 넣어줘 건조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어두운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아야 청색광 노출을 줄일 수 있다. 노년층 또한 스마트폰 보급으로 노안과 건조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눈건강을 위해 무리한 스마트폰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 김 대표원장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노년층이 늘어 원거리 시력보다는 근거리 시력을 강화하려는 욕구가 커지면서 노안과 백내장을 동시에 해결하는 노안교정 백내장 수술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소개했다. 과거에도 노안교정 백내장 수술이 시행됐지만 스마트폰 보급으로 근거리 시력 회복의 필요성 증대와 돋보기 착용에 대한 피로감과 거부감으로 노안교정 백내장 수술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하지만 이 수술은 난도가 높은 만큼 단순히 저렴한 수술가격과 후기만을 보고 선택하기보다는 의료진의 이력이나 검사 목록 및 수술 장비, 시스템 등을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