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절제 수술 연평균 70례 시행
- 복강경 및 로봇 수술 회복 빨라
- 12년간 누적 위암수술 2000례
- 유방센터로 유방암 치료 두각
- 여성 환자 위한 부인암클리닉
- 온열 항암화학요법 시범 끝내
양산부산대병원이 대장암·위암·폐암·유방암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고 고난도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면서 암 수술 잘하는 병원으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암 수술뿐만 아니라 장기이식, 심혈관 시술 등에서도 수도권 병원 못지않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관상동맥우회술·급성기뇌졸중 등 여러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고 있다. 김대성 양산부산대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이미 심장수술, 장기이식, 암 수술, 심뇌혈관질환, 희귀질환 등 여러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진료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수도권과 지방 간 의료서비스 불균형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 모든 진료 분야에서 역량을 강화해 고객의 행복과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며 지역 주민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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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부산대병원 의료진이 대장질환 관련 복강경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
■다학제 진료로 환자 맞춤치료
양산부산대병원은 간암·대장암·위암·유방암·자궁경부암 등 5대 암 수술을 잘하는 병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간암은 2017년 기준 국내에서 발생하는 암 중 6위를 차지하고 있고 사망률은 폐암에 이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치료가 어렵다. 양산부산대병원 본관 3층에 있는 간센터에는 8명의 전문의가 일하고 있다. 개소 이래 간내과, 간외과 전문의들이 같은 장소에서 간암에 대한 협진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간암 환자에 대한 간절제 수술은 연평균 70례 이상이며, 누적 수술 건수는 700례 이상에 달한다. 간절제 수술 후 5년 생존율은 약 80%로 매우 높다. 또한, 간절제 수술 후 간암이 재발하였거나 진단 당시 진행성 간암으로 확인된 환자들처럼 치료가 어려운 경우에도, 간외과, 간내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들 간의 다학제 진료를 통해 환자별로 맞춤치료로 생존율을 높이고 있다.
올해로 12주년을 맞은 양산부산대병원 대장항문외과는 2020년까지 복강경 대장암 수술 2500례를 돌파했다. 현재 연간 350여례의 복강경 및 로봇 대장암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전체 대장암 수술 환자의 90%가량을 복강경 및 로봇 수술장비를 이용한 최소침습수술을 시행해 빠른 회복과 조기 퇴원이 가능했다. 수술,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를 포함한 다학제적 치료를 통하여 대장암 환자의 예후는 세계적인 수준으로 향상되었다. 다학제적 진료에서는 외과(대장항문, 간담췌), 소화기내과, 혈액종양내과, 영상의학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등 각 과 전문의가 참여해 전문분야별 협력 진료가 이뤄진다.
위암도 환자 맞춤형 치료로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양산부산대병원에서는 2008년 개원부터 복강경 위암 수술을 시작해 2020년 현재까지 2000례 이상을 기록했으며 낮은 합병증률과 높은 생존율을 자랑한다. 2012년부터는 복강경 수술도 절개를 더 줄이는 ‘축소공 수술’ ‘전복강경하 위절제술’ 등으로 환자들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양산부산대병원 위암클리닉은 조기 위암의 경우 100%에 가까운 생존율을 보이고 있다.
■유방·부인암 환자 치료에도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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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성 양산부산대병원장. |
세계 여성암질환 1위인 유방암 치료에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2008년 개원과 더불어 외과에서 유방암 검진 및 치료를 시행하였다. 외과뿐만 아니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성형외과(성형재건),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유전상담), 혈액종양내과 등 여러 관련과의 다학제 협진을 통해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2014년 유방센터를 개소했다.
유방센터 내에서 유방촬영술 및 유방 초음파를 할 수 있고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즉각적인 조직검사가 진행되고 패스트트랙(fast track)을 통해 최대한 이른 진단을 내리고 있다. 전이 여부를 평가하기 위한 CT, MRI, 핵의학과 검사를 진단 후 일주일 이내에 1, 2일에 걸쳐서 시행할 수 있도록 해 진단 또는 내원 후 적어도 2주 이내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위와 같은 노력으로 유방센터 개소 후 수술 건수는 2배 이상 증가한 1300례를 달성했다.
부인암 환자 진료는 2010년 3월 송용중 교수가 부임하면서 시작했고 2014년 산부인과 부인암클리닉을 개설했다. 부인암은 자궁경부암을 필두로 자궁내막암, 자궁체부암, 난소암, 태반암 등 여성생식기에 발생하는 다양한 암을 뜻한다. 부인암클리닉팀은 초기 병기에서는 최소침습 기법을 적용해 재원 기간 및 통증을 줄이는 복강경 수술을 하고 있다. 2015년 다빈치 로봇 수술이 도입되면서 좀 더 정교하고 확대된 시야를 확보하여 정밀한 수술을 하고 있다. 진행성 병기에서는 난소암의 경우 최대종양 감축술을 통해 종양을 완전히 절제하고 항암치료를 통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이를 위해 간담췌외과, 대장항문외과, 흉부외과, 비뇨의학과 등 다양한 전문 분과 수술팀과의 유기적인 협조를 해 잔류 종양 최소화 및 합병증 감소에 힘쓰고 있다. 실제로 대장 저전방 절제술 후 부인암클리닉팀의 합병증 발생률은 1% 이하로 평균치(3%)보다 낮다. 또한, 진행성 병기에서 방사선 치료 후 재발하는 자궁경부암의 경우 외과 및 비뇨의학과 팀과의 협진 수술을 통한 골반내용물 적출술이라는 수술 기법으로 완치에 도전하고 있다.
부인암클리닉 개설 이후 상피내암(0기)을 제외한 다양한 병기의 부인암 수술을 연 130례 이상 꾸준히 해오고 있으며 그 사례는 증가하고 있다. 현재 재발성 난소암 환자 수술 후 생존율 향상을 위한 최신의 기법인 복강 내 온열 항암화학요법을 준비하면서 시범 수술을 했고 현재 시술에 필수인 복강 내 순환 펌프를 도입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