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진료실에서] 당뇨병 합병증 안구질환 ‘망막병증’, 초기 혈당관리로 진행 늦출 수 있어

  • 구남균 소중한눈안과 대표원장
  •  |   입력 : 2020-10-26 18:44:34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당뇨병은 혈액내의 혈당수치가 상승하여 발생하는 병으로 신체 기관 어디든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당뇨병으로 인한 안질환으로 첫 번째 백내장이 발생하게 된다. 대체로 백내장은 노화나 외상으로 발생하지만 당뇨가 있는 경우는 백내장 발생시기가 빨라져 30,40대에서 발생할 수가 있다. 따라서 엄격한 당뇨관리를 통하여 백내장발생과 진행을 억제하도록 유의하여야 한다.

두 번째로 당뇨망막병증이 생기게 된다. 눈의 망막이라는 부위는 거미줄같은 혈관이 아주 미세하게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당뇨로 인한 혈관손상으로 합병증이 발생하게 된다. 당뇨망막병증은 그 정도에 따라 증식성과 비증식성으로 나눈다. 비증식성은 엄격한 혈당관리와 레이저광응고술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증식성은 실명으로 가는 갈림길에 있다고 보면 된다.

증식성은 자칫 치료가 늦어지면 실명할 수 있기 때문에 레이저광응고술을 포함한 항체주사를 반드시 시행하여야 한다. 증식성과 비증식성의 구분의 기준은 신생혈관인데, 원래 없어야 할 혈관인 신생혈관이 생기면 증식성 당뇨망막병증으로 진단할 수가 있고, 반드시 치료하여야 한다.

많은 환자가 당뇨망막병증이 생기면 시력저하가 동반된다고 잘못 알고 있는데 시력에 아주 중요한 황반이라는 부위에 문제가 없으면 아주 심한 증식성 당뇨망막병증이 있더라도 시력은 1.0이 나오기 때문에, 보이는 것이 잘 보이더라도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요하다.

당뇨망막병증은 초기에는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고 혈당조절만으로도 진행 없이 치료가 가능하지만 중기이상으로 진행하면 혈당조절 이외에 레이저광응고술, 항체주사, 유리체절제술 등의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이 발생하였을 때 초기에 적극적인 혈당관리를 하는 것이 당뇨망막병증의 발생과 진행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보고된 바 있다.

간혹 환자중에 당뇨망막병증은 심하지 않지만 황반부종(눈의 신경에 물이 차는 상태)이 동반되어 시력저하가 올 수 있는데 이 경우는 항체주사나 스테로이드 구후주사, 레이저광응고술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정기검진이 아주 중요하다.

당뇨망막병증은 혈당관리를 아무리 잘 하더라도 10년 이상이 되면 거의 대부분 미세하게라도 망막혈관류 등을 포함한 경미한 합병증을 보이기 때문에, 혈당관리가 잘된다고 안심해서는 안되고 정기적인 검진이 아주 중요하다.

최근 안구단층촬영기(OCT) 등의 개발로 진단과 치료 효과 판정이 쉬우므로 당뇨가 있는 환자들은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요하다.

구남균 소중한눈안과 대표원장(안과 전문의)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4. 4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5. 5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6. 6‘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7. 7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8. 8부산으로 이주하고, 먼 여행 떠나고…두 작가 그림이 달라졌다
  9. 9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10. 10“한국 핵 잠수함·전작권 전환, 美 민주 승리로 제약 커질 듯”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3. 3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4. 4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5. 5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6. 6[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7. 7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8. 8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9. 9이 대통령, 법무장관 후보자에 이용철 지명…국세청장엔 안덕수
  10. 10'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시대 성큼... 카드소비 1조 돌파
  5. 5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6. 6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7. 7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8. 8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9. 9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10. 10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1. 1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2. 2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3. 3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6. 6[속보]혼자걷던 여성 5차례나 범죄대상 물색, 성폭행 혐의 30대 男 징역 4년 선고
  7. 7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8. 8농어촌 기본소득 공모 탈락 거창군, 자체 조례 제정해 ‘거창형 기본소득’ 추진
  9. 9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10. 10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