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옆구리 통증 요로결석 재발 잦아…하루 물 2ℓ 섭취로 예방을

신장·방광 등 몸속 돌 생기는 병…피 섞인 소변·구토 등 주요 증세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국내 10명 중 1명꼴로 발생 경험

- 결석이 요관 막으면 내시경 치료
- 작을 땐 ‘체외충격파쇄석술’시행
- 구연산 음료 결석생성 방지 효과

대학생 A 씨는 농구시합 후 갑자기 옆구리 쪽에 심한 통증을 느꼈다. 통증이 약간 사그라들자 이번엔 소변에 피가 섞여 나왔다. 간헐적으로 옆구리가 아팠지만 소변에 피가 나온 건 처음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소화도 잘 안 되고, 구토가 나올 것 같은 느낌도 많이 받았다.
   
장준보 좋은삼선병원 비뇨의학과 과장이 요로결석 환자를 대상으로 체외충격파쇄석술을 준비하고 있다. 좋은삼선병원 제공
전형적인 요로결석의 증상이다. 여러 증상 중 하나만 심하게 올 수도 있고, 동시에 혹은 연이어 나타날 수도 있다.

요로는 소변을 만드는 신장(콩팥), 신장에서 방광으로 소변을 보내주는 통로인 요관, 소변을 저장하는 방광, 방광에서 소변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요도 등 소변이 지나가는 길을 통틀어 말한다. 이 요로 어딘가에 돌이 생기는 것을 요로결석이라 한다.

최근 서울대병원이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한국인 100만 명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요로결석 환자가 연간 2.5% 정도의 증가율을 보였다. 평생 유병률은 11.5%(남성 12.9%, 여성 9.8%)로 추정되며, 이는 10명 중 1명꼴로 평생 한 번 정도 요로결석을 경험한다는 뜻이다.

■응급실 실려갈 정도의 통증

   
요로결석의 통증은 숨을 쉬기조차 힘들 정도다. 심할 경우 응급실을 찾는 경우도 있다. 수십 분~수 시간 통증을 느끼다가 어느 순간 말끔히 사라지고, 얼마 후 통증이 재발하는 간헐적 형태가 특징이다. 결석의 위치에 따라 옆구리나 하복부 통증이 나타나며, 요관이 방광으로 들어가는 부위인 이행부에 결석이 존재하면 방광 자극 증상으로 빈뇨나 배뇨 후 잔뇨감을 느낄 수도 있다.

요로결석은 사람의 몸에서 노폐물을 걸러 소변을 만드는 신장에서 발생한다. 여러 성분의 균형이 깨지면서 소변에 녹아 있는 유기물질이 침전되면서 생긴다.

결석을 확인하는 검사는 소변검사, 피검사와 함께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는 복부CT촬영이 제일 정확하다. 요산석처럼 X레이에 보이지 않는 결석도 있기 때문이다.

장준보 좋은삼선병원 비뇨의학과 과장은 “요로결석은 증상이 없어 한 번씩 소변이 진하네 하며 그냥 넘기고 살다가 종합검진이나 다른 이유로 CT, 초음파 촬영을 통해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결석이 요관을 막으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내시경의 일종인 요관경을 요도로 삽입해 결석을 찾는다. 이때 발견된 결석은 레이저로 잘게 부숴 스톤바스켓이라는 올가미 모양의 도구로 잡아 꺼낸다.

결석이 크지 않을 경우 체외충격파쇄석술을 시행한다. 몸 밖에서 충격파를 발사해 결석을 잘게 부숴 소변으로 배출되도록 하는 치료법이다. 몸 밖에서 결석의 위치를 잡아 2000번 정도의 충격파를 발사해 결석을 부수는데, 부서진 결석은 보통 2주 내에 소변으로 배출된다. 이 치료법은 결석의 크기가 1.5㎝ 미만일 때 가장 이상적이며, 5㎜ 이하의 결석은 80%가 소변을 통해 자연 배출되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결석을 배출시키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하루에 2500㎖ 이상 수분 섭취를 해야 한다.

하지만 감염이나 막힘 없이도 배출되지 않고 신장 기능을 저하시키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신장 기능의 보존을 위해 일자형 요관부목을 삽입하기도 한다.

요로결석을 치료하지 않고 두면 결석에 의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장애를 받는 것을 물론 결석이 소변의 통로를 막아 신장 손상 및 기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심한 경우 신장을 제거해야 할 수도 있다.

■환자, 5년 평균 5명 중 1명 재발

요로결석은 재발이 잦은 질환이다. 한 번 생기면 5년 동안 평균 21% 정도 재발한다. 따라서 결석의 예방이 매주 중요하다.

요로결석의 성분검사를 자세히 해 원인이 되는 음식물을 삼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요산결석인 경우 요산이 많은 생선 육고기 등을 피해야 한다. 반면 칼슘성 요로결석이면 멸치 우유 등의 음식을 삼가야 한다.

장준보 과장은 “최근 식생활의 서구화로 요로결석 환자가 늘고 있다”며 “하루 2ℓ 이상의 물을 섭취하고 레모네이드나 오렌지주스 등 구연산이 있는 음료를 섭취해 결석생성을 방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흥곤 선임기자 hung@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여론조사 1위 독주에도 웃지 못하는 박형준
  2. 2정원미달 절체절명의 위기 동명대, 새 총장도 ‘정치DNA’인사 뽑을까
  3. 3한일여객선사 줄폐업…항로 닫힐 판
  4. 4인명사고 문책 늘자, 공무원 안전부서 기피에 휴직계까지
  5. 5여당 변성완 “김두관 경선 개입 중단하라”
  6. 6부산·울산 집값 상승폭 둔화…수도권은 고공행진
  7. 7마린자이 불법분양 의혹 나와…시행사는 “허위 사실” 반박
  8. 8졸피뎀 하루 권고량의 5배(50㎎), 1년간 ‘수상한 처방’
  9. 9“장례식장 일회용품 퇴출, 부산시 공무원부터 앞장”
  10. 10"부산시 산하 공공기관, 부산상의 선거 영향력 행사 의혹"
  1. 1여론조사 1위 독주에도 웃지 못하는 박형준
  2. 2여당 변성완 “김두관 경선 개입 중단하라”
  3. 3여당은 가덕, 야당은 성비위…지지정당별로 엇갈린 선거이슈
  4. 4울산 남구청장·경남 의령군수 등 4·7재보선 21곳 확정
  5. 5박형준, 복지 혁신 8호 공약 발표…박성훈, 경선 승리 다짐 기자회견…이언주, 文 삼일절 기념사 맹비난
  6. 6여당 가덕서 경선대회…신공항 붐업 총력
  7. 7윤석열 “검찰 수사권 박탈은 법치 말살”
  8. 8가덕법 통과 직후, 박형준 35.0% 김영춘 21.3%
  9. 9박형준 47.4% 김영춘과 13%P차
  10. 10이언주 세 차례(지난해 12월, 설, 2월말 조사) 3위 차지…박성훈 4위로 부상
  1. 1한일여객선사 줄폐업…항로 닫힐 판
  2. 2부산·울산 집값 상승폭 둔화…수도권은 고공행진
  3. 3"부산시 산하 공공기관, 부산상의 선거 영향력 행사 의혹"
  4. 4소상공인 최대 500만 원 지원, 등록된 노점상도 50만 원 받아
  5. 5‘4돌’ 서부산 복합쇼핑몰 아트몰링 놀러오세요
  6. 6지역중심시대 부울경 기업을 응원하다! <3-중> 은산해운항공②
  7. 7수소연료·전기 사용, 재활용 소재 채택…친환경車 씽씽
  8. 8부산 상장사 신산업으로 불황 맞서
  9. 9SK·현대차 등 기업들, 2030년까지 수소경제 43조 투자
  10. 10부산상의 의원 후보등록 162명(정원 120명)…선거 경쟁 치열할 듯
  1. 1정원미달 절체절명의 위기 동명대, 새 총장도 ‘정치DNA’인사 뽑을까
  2. 2인명사고 문책 늘자, 공무원 안전부서 기피에 휴직계까지
  3. 3마린자이 불법분양 의혹 나와…시행사는 “허위 사실” 반박
  4. 4졸피뎀 하루 권고량의 5배(50㎎), 1년간 ‘수상한 처방’
  5. 5“장례식장 일회용품 퇴출, 부산시 공무원부터 앞장”
  6. 6하승철 부산진해경자청장 행안부 징계처분 재심의 기각
  7. 7가덕신공항 비전 UP <4> 지역 맞춤 항공정책 구현
  8. 8김해시, 올해 5곳 108홀 신·증설…파크골프 메카로 키운다
  9. 9학위복 없던 부산대, 재학생이 직접 제작
  10. 10야속한 코로나…봄꽃축제 ‘진해군항제’ 올해도 취소
  1. 1“득점 과정 중시하는 감독님, 이겼는데 꾸짖어 많이 배워”
  2. 2김하성 빅리그 첫 안타·병살 플레이 신고…공수 활약
  3. 3임성재 ‘아널드 파머’서 반등 노린다
  4. 4코로나에 사격도 난항…창원 월드컵대회 연기
  5. 5봄비가 야속…이승헌 제구 진땀, 나승엽 외야 실험 불발
  6. 6“타이거 힘내라”…미국 남녀골프 대회 온통 검빨 패션
  7. 7손흥민이 찌르고 베일이 갈랐다…토트넘 연패 탈출
  8. 8젊은 선수들 위기 대응능력 한계 노출
  9. 9KBL 부산 kt 3연승…연장 혈투 끝 삼성에 93-88 따돌리고 3연승
  10. 10후반 와르르…아이파크, 안방 첫 경기 참패 수모
캠핑 요기요
김해 신어산 자연숲 캠핑장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 ‘랜선 부산여행’
팔색조 부산의 매력
강병령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생리통, 건강보험 적용될 때 치료하세요
우리 몸 지키는 방어체계 면역력, 효능 입증된 한약으로 강화하자
김형철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코로나 불안장애, 완치 확신이 중요
재발 잦은 방광염…물 자주 마시세요
손명균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봄철 아차하면 어깨통증 부른다
겨울 갱년기 무릎 통증, 약침으로 다스리자
심재원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아이 키 성장 끝까지 포기하지 마세요
사춘기 이후 키 성장에 대한 오해
윤경석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마음 다스리기로 질병 조기 예방해야
코로나 치료와 예방은 면역이 우선
이수칠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진통 시간 줄이는 순산 한약, 산욕기 쾌유 돕는 산후 보약
만성 피부질환 건선, 재발률 높아…면역체계 강화 선제적 치료 필요
임영권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난치성 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침·한약 함께 치료하면 효과적
조병제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만성 소화불량 많은 토양체질, 사과·귤 등 위산 촉진 과일 피해야
진료실에서 [전체보기]
척추수술은 하면 안된다?
수술하기 적당한 나이란 없다
캠핑의 맛 [전체보기]
쫄깃쫄깃 뒷고기, ‘겉바속촉’ 장어 한 점…숯불 향연에 침이 꼴깍
하한출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코로나와 설날 비만증후군
파킨슨병 환자 느긋하게 걷는 습관 들여야
  • 유콘서트
  • 18기 국제아카데미 모집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