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강병령의 한방 이야기] 찬바람에 천식 환자 늘어…꿀 감꼭지차 마시면 도움

  • 강병령 광도한의원 원장
  •  |   입력 : 2020-11-23 19:32:56
  •  |   본지 2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세월이 화살처럼 빨리간다. 본격적으로 찬바람이 불면서 천식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요즘 같은 코로나19가 만연하는 시기에는 기침만 해도 온통 시선이 쏠리다 보니 천식이 있는 분들은 본의 아니게 오해를 받는 경우가 더러 생긴다.

천식이란 갑작스런 호흡 곤란, 천명(쌕쌕거리는 숨소리), 폐의 과호흡, 발작적인 기침 등을 특징으로 하는 증후군을 말한다.

천식은 이제 세대를 초월해 나타난다. 노인은 물론이고 어린이, 중장년층에게도 고루 발병한다. 이러한 천식 환자는 주위 환경의 변화에 아주 민감하기 때문에 급격한 온도 변화, 건조한 공기, 찬바람이 나타나는 환절기에 증상이 심해진다. 또 답답한 밀폐 공간에서 먼지나 특이한 냄새 등으로 기침 가래 콧물 등의 호흡기 증상과 더불어 숨이 차는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

천식과 관련된 한의학의 병증은 바로 효천증(哮喘證)이다. 목에서 가래소리가 나는 것을 ‘효(哮)’, 호흡이 굉장히 빠른 것을 ‘천(喘)’이라 한다.

그 형상은 호흡을 빨리 하고 계속적으로 가래소리를 내며 입을 벌리고 어깨를 들먹인다. 심할 때는 숨을 제대로 쉴 수도 없는 호흡곤란 상태가 된다.

효천증의 원인은 비(脾) 폐(肺) 신(腎)의 기능 실상이 내적인 소인이라 보고 있지만 딱히 한 가지 원인으로만 발병하기보다는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하게 된다.

천식은 크게 허증과 실증, 두 가지로 분류된다. 병의 발생이 느리고 급히 움직이면 증상이 더 심해지며 숨이 차고 호흡이 짧고 땀이 나며 기침소리가 낮고 약한 증상이 허증이다.

병의 발생이 빠르며 맥이 강하고 음성이 높으며 숨 쉬는 소리가 크고 호흡을 내뱉으면 편안해지는 것이 실증이다. 실증은 다시 그 원인에 따라 풍한(風寒) 담탁(痰濁) 담열(痰熱)로 나누게 되고, 이때는 이러한 사기를 내쫓는 치료법을 위주로 한다.

허증은 폐허(肺虛)한 경우와 신허(腎虛)한 경우로 나누고 폐와 신의 기능을 보강하는 치료법을 많이 활용한다.

치료는 주로 한약이 위주가 된다. 실증의 경우 소청룡탕, 정천탕 등이 주로 쓰인다. 반면 허증의 경우는 맥문동탕, 청상보하탕 등을 주로 사용한다.

증상이 심할 경우 침 요법과 뜸 요법이 병행된다. 침 요법은 담(痰)을 없애고 폐와 신의 경락에 기혈의 흐름을 원활히 하는 역할을 하는데, 특수침인 이침과 약침도 이용할 수 있다.

만성화된 경우는 경락의 경혈 중 등 쪽에 분포된 배수혈을 자주 이용한다. 폐와 신의 기능을 증강하는 폐수혈, 신수혈과 흉부의 기혈순환을 활발히 하는 격수혈, 고황수혈 등을 위주로 침술한다.

급성인 경우는 단기간의 약물요법으로 증상이 호전되나 만성화된 상태는 약물요법과 침, 뜸의 병행요법으로 5, 6개월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하다.

감꼭지차를 권한다. 감꼭지를 말리면 시체라는 한방약이 된다. 기침에 매우 효과적이며 천식과 만성 기관지염, 딸꾹질에도 좋다.

감꼭지 말린 것 3개 정도를 끓는 물 한 잔에 붓고 1, 2분 엑기스를 우려낸 후 건더기는 건져 내고 꿀을 타서 마시면 좋다. 광도한의원 원장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3. 3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4. 4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5. 5[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6. 6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7. 7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8. 8[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9. 9[속보] 영화 ‘암살자(들)’ 투자 외부 개입 논란에…국책은행 “사실무근”
  10. 10“바다로 안 돌아갈래”…‘부캉이’ 추가 구조 없이 당분간 움직임 주시
  1. 1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2. 2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3. 3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4. 4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5. 5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6. 6‘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7. 7[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8. 8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9. 9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0. 10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1. 1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3. 3[속보] 영화 ‘암살자(들)’ 투자 외부 개입 논란에…국책은행 “사실무근”
  4. 4"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5. 5예가람저축은행 해킹 피해로 고객 4만명 정보 유출
  6. 6당국, '해킹사고' 확산에 내일 금융업권 긴급소집
  7. 7현대캐피탈도 해킹 피해…주택대출 모집인 146명 개인정보 유출
  8. 8“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9. 9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10. 10"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3. 3[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4. 4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5. 5[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6. 6“바다로 안 돌아갈래”…‘부캉이’ 추가 구조 없이 당분간 움직임 주시
  7. 7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8. 8“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9. 9“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10. 10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1. 1[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2. 2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3. 3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4. 4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5. 5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6. 6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7. 7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8. 8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9. 9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10. 10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우리은행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