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김형철의 한방 이야기] 재발 잦은 방광염…물 자주 마시세요

  • 김현철 웅진한의원 원장
  •  |   입력 : 2020-12-07 19:51:44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겨울철에 자주 나타나는 방광염의 주 증상으로 소변볼 때 느껴지는 따끔거림, 배뇨 곤란, 빈뇨, 절박뇨, 치골 상부압통 등이 있다. 병원에서 치료해도 재발하거나 쉽게 낫지 않으면 한의원을 찾는 경우가 적지 않다. 급성초기이거나 젊고 건강하거나 면역체계가 정상인 경우는 치료 기간이 비교적 짧은 편이다. 재발이 잦거나 질환이 생긴 지 오래된 경우, 나이가 많고 면역력이 약할 땐 치료 기간을 한두 달 정도로 봐야 한다.

방광염은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치료한다. 우선 방광습열증이다. 전형적인 방광염 증상으로, 소변보는 것이 잦으면서 용변 시 소변이 방울처럼 떨어진다. 소변이 탁하고 배뇨할 때 아랫배가 긴장하면서 통증과 절박감이 느껴진다. 음식의 부조화, 몸속 노폐물의 축척으로 입도 마르고 쓰다. 치료는 청열이습하는 한약을 쓰고 음식을 조절해야 한다.

두 번째는 음허습열인데 방광염 증상과 함께 허리가 시큰하면서 머리는 어지럽고 이명도 생기며 입이 마른다. 이런 증상을 보이는 이들 중엔 더위를 타는 체질이 많은데 과로, 피로, 음주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 경우는 보음을 시키면서 습열을 제거하는 약물로 치료한다.

마지막으로 기체혈어증인데 어혈증상이 있으면서 방광염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밤이면 소변이 불편하고 혀의 가장자리가 검은색을 띠며 아랫배가 그냥 아픈 게 아니라 긴장하고 뒤틀리면서 통증이 심하다. 마음이 안정되지 않고 화를 잘 내고 입이 쓴 것이 특징이다.

방광염과 감별해야 하는 질환이 요도염과 민감성 방광염이다. 요도염 역시 세균성이긴 하지만 방광염보다 세균의 독성이 좀 약하고 세균 수도 적은 편이다. 요세균 배양 검사에서 균락 수가 105개/㎖ 이상이면 방광염, 이하이면 요도염이다. 민감성 방광염은 검사를 해도 균이 검출되지 않는다. 해서, 민감성 방광염이나 방광염이 자주 재발한다면 한방으로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염증이 없는데도 방광염 증상이 잦으면 신경 쓰이고 불쾌한 느낌이 들며 소변을 자주 보게 된다. 이 질환은 4가지 원인으로 구분한다.

간울기체로 인한 것은 방광염 증상과 함께 짜증이 늘고 한숨을 잘 쉬고 배가 빵빵하다. 기울화화증은 과한 스트레스로 인한 것으로, 잠이 안 오고 얼굴이 붉어지며 화가 자주 난다. 음허습열은 방광염 증상과 동일한 원인 중 하나이고, 비허휴허는 피곤해서 체력이 떨어질 때 생기는 것으로, 식욕이 감퇴하고 허리·무릎이 시큰거리며 밤에 소변을 많이 보는 것이 특징이다. 이 질환은 보약을 처방하여 치료한다.

방광염은 치료할 때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중요하며 식생활에 유의해야 한다. 면역이 약해지는 양약도 조심해서 복용해야 한다. 운전, 상담 등 오래 앉아 있어야 하는 직업이나 반대로 계속 서서 일해야 하는 직업인들에게 자주 발생한다. 이런 경우, 외적 요인이 크기 때문에 치료 기간도 길고 재발도 잦다. 급하게 먹거나 과식, 야식, 과음 등을 피하고 성교 후에는 꼭 소변을 봐야 한다. 만약 폐경기 이후 자주 발생하면 갱년기 치료를 겸해서 해야 한다. 웅진한의원 원장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HMM, 본사 부산 이전…120명 업무 시작
  4. 4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5. 5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6. 6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부산~마닐라 하늘길 넓어진다…‘부산앓이’ 필리핀에도
  9. 9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10. 10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1. 1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2. 2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3. 3법정 이어 국감까지…LH, 명지 폐토사 처리 뭇매(종합)
  4. 4[속보] 민주, '신천지 당원 가입 정황' 공식 확인
  5. 5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대 대비하는 부산과 동남권 미래 함께 열어가야"
  6. 6[속보]李대통령-트럼프 골프 라운딩?…靑 ‘한미정상 골프회동’ 대비 TF 구성
  7. 7[뭐라노] 금메달을 향한 두 가지 시선
  8. 8강경화 “한미 정보공유 제한, 풀기 어려운 현안…백악관 소통도 한계”
  9. 9경찰청장 대행 “한동훈 딸 의혹, 재수사 가능성 배제 안 해”
  10. 10“북극항로 경제성 철저검증…후속계획 반영을”
  1. 1HMM, 본사 부산 이전…120명 업무 시작
  2. 2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3. 3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4. 4부산~마닐라 하늘길 넓어진다…‘부산앓이’ 필리핀에도
  5. 5AI인재 양성 지원금 94% 수도권 쏠림…부산 1.5% 불과(종합)
  6. 6“항만공사 통합 목적·절차 불투명” 여야 없이 질타
  7. 7상호금융 339곳 대출 연체율 10%
  8. 8코스피 급락…2달만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
  9. 9올해 쌀 6만6000t 남아돈다… 농식품부, 대책 마련 나서
  10. 10국세청 '체납관리단' 실적 보니…절반은 100만원 미만 소액체납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4. 4‘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5. 5남해 대장군지, 삼별초 이전 ‘위계 높은 건물지’ 확인
  6. 6김지용 중수청장 후보 “임은정 공개 비판,부적절 행위”
  7. 7홈플러스 인천 구월점서 칼부림 신고…6∼8명 부상
  8. 8“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9. 9‘100원 등하교 버스’ 경남 전역 확대…기초학력전담교사도 늘려
  10. 10“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1. 1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2. 2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3. 3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4. 4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5. 5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6. 6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7. 7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8. 8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9. 9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10. 10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