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진료실에서] 다낭성난소 증후군 환자의 임신 가능성

  • 조무성 세화병원 부원장
  •  |   입력 : 2021-01-25 19:39:51
  •  |   본지 1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난임 전문 병원에선 희발월경, 무월경 증상과 동반해 난임을 호소하는 젊은 여성들과 자주 만난다. 흔히 희발월경, 무월경은 배란장애가 원인이며 배란장애는 여성 난임의 25~30%를 차지한다. 배란장애의 가장 흔한 원인은 다낭성난소 증후군이며, 가임기 여성의 5~10%에서 발생하는 흔한 내분비 이상이다.

다낭성난소 증후군 환자에겐 만성 희발배란, 무배란 때문에 희발월경, 무월경이 발생하지만 무배란성 출혈이 규칙적으로 있거나 불규칙한 출혈 같은 기능성 자궁출혈의 형태로 나타날 수도 있다. 해서, 임신할 기회가 줄어든다. 난임 이외의 증상으로 남성호르몬의 증가가 있다. 이 때문에 다모증이나 여드름, 나이 든 여성에게는 탈모증이 나타난다. 환자의 50~70% 에선 비만이 동반된다. 합병증으로 향후 당뇨 및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이 커지며, 무배란에 의해 자궁내막을 여성호르몬에 지속적으로 노출시켜 자궁내막 증식증과 자궁내막암의 발생 위험이 커진다.이 질환의 진단은 체중, 키, 허리둘레, 혈압, 다모증 점수로 평가한다. 병력청취를 통해 만성 무배란도 확인하고 다모증, 탈모, 여드름 같은 임상증상이나 혈중 남성호르몬 수치의 상승 등으로 진단한다.

초음파 검사를 통해 특징적인 난소의 형태를 볼 수도 있다. 초기 난포기에 2~9㎜ 직경의 난포가 12개 이상 관찰되거나 난소 부피가 증가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체중 감량이 일차적 치료법이다. 체중의 5~10%만 줄여도 다모증, 여드름 같은 증상이 호전되고 월경주기와 배란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당뇨 예방과 이상지질혈증의 개선 효과도 있다.

자궁내막 질환 예방을 위해선 자궁내막 과증식을 막기 위해 월경 유도가 필요하다. 흔히 황체호르몬 제제나 경구용 피임제를 주기적 또는 지속적으로 복용한다. 젊은 여성에게 경구용 피임제는 자궁내막 과증식 억제와 피임이 필요할 때 가장 흔히 선택되는 치료법이다. 하지만 임신을 원하는 여성에겐 경구용 배란유도제 치료로 배란유도와 임신이 가능하다. 경구용 배란유도제는 월경 2~5일째부터 5일간 투여하며 약 80%에서 배란을 보이고, 주기당 임신율은 15~25% 정도다. 경구용 배란유도제에 반응이 없다면 성선자극호르몬 주사제를 사용한다. 이 경우 난소 반응이 과도하게 일어나 난소과자극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또 배란 유도를 위해선 인슐린 반응 개선제를 단독 사용하거나, 배란유도제와 병합해 사용할 수 있다. 배란유도만으로 임신이 어려우면 인공수정 또는 시험관 아기시술을 시행할 수 있다.

월경불순이 지속되면 나이에 상관없이 산부인과 병원을 방문, 정확한 진단을 받고 관리하는 것이 임신뿐 아니라 다낭성난소 증후군 합병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조무성 세화병원 부원장·산부인과 전문의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2. 2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3. 3비 와도 ‘부캉이’ 보러 북항 북적…추석 연휴 23만명 몰려
  4. 4[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5. 5[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6. 6트럼프, 이란 ‘7일 계획’ 제안 거부…선거 후 폭격 가능성
  7. 7[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8. 8부하 직원 상습 성추행한 60대 임원 징역형 집유
  9. 9부울경 오후까지 흐리고 비…낮 최고 22∼24도
  10. 10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1. 1[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2. 2“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3. 3李대통령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조속 재개해야”
  4. 4조희대 대법원장 '재제청 거부' 여진…여야 공방 계속
  5. 5군·유엔사 ‘DMZ 지뢰 추정 폭발’ 현장 조사 절차 시작
  6. 6국힘, DMZ 지뢰사고 공세 지속…“증거유실 기다리나”
  7. 7[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8. 8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9. 9[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10. 10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1. 1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2. 2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3. 31243회 로또 복권 1등 12명…당첨금 각 25억 9252만 원씩
  4. 4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5. 5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6. 6[차호중의 재테크 칼럼] 통화량과 물가
  7. 7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8. 8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9. 9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10. 10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1. 1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2. 2비 와도 ‘부캉이’ 보러 북항 북적…추석 연휴 23만명 몰려
  3. 3[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4. 4부하 직원 상습 성추행한 60대 임원 징역형 집유
  5. 5부울경 오후까지 흐리고 비…낮 최고 22∼24도
  6. 6추석 연휴 셋째날 부산→서울 7시간…귀성길 정체 풀려
  7. 7남양주서 70대 여성 흉기 피습…50대 운전기사 체포
  8. 8부산 부암고가교서 차량 4중 충돌, 5명 부상…한때 양방향 통행 통제
  9. 9추석 연휴 셋째 날 귀경길 정체 완화…부산→서울 5시간40분
  10. 10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1. 1[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2. 2[속보] 남자 사브르, 일본에 45-44 역전승…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
  3. 3한국 남자핸드볼, 중국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4. 4[속보] 여자농구, 일본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남녀 동반 우승
  5. 5[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6. 6한국 여자 축구, 우즈벡에 6-3 승리로 준결승행
  7. 7류지현호, 일본에 0-5 영봉패
  8. 8이민성호, 베트남 4-0 완파하고 준결승 진출
  9. 9[속보] 한국 3대3 남자 농구,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
  10. 10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