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강병령의 한방 이야기] 비만 원인부터 찾는 한방다이어트

  • 강병령 광도한의원 원장
  •  |   입력 : 2021-04-19 19:41:31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1년 반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이 집밖을 나가지 못하다 보니 운동을 못해 ‘확찐자’가 늘고 있다.

비만은 모든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비만인은 정상인보다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관상동맥질환자 등에 더 잘 걸리며 각종 암과 관절질환의 발병률이 높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비만은 에너지 섭취와 소비의 균형이 평형을 이루지 못할 때 발생한다. 따라서 에너지 섭취가 지나치게 많아 살이 찌는 사례와 적절한 에너지를 섭취했으나 소비되는 에너지가 적어 남는 에너지가 체내에 축적돼 살이 찌는 경우로 나눠볼 수 있다.

특정 원인에 의해 우리 몸의 정상적인 에너지 대사와 소비 기능이 균형을 잃으면 체내에 수습(水濕) 담탁(痰濁)이 쌓이기 쉬워지고 이는 비만으로 이어진다. 원인을 좀 더 세분화해보면 비허형(脾虛型) 담음형(痰飮型) 양허형(陽虛型) 식적형(食積型) 간울형(肝鬱型) 어혈형(瘀血型) 운동장애형 비만으로 분류할 수 있다.

비만 관련 장부로는 비신간담(脾 腎 肝 膽)·지라(비장) 콩팥 간 쓸개)이 언급된다. 이 중 비장(脾臟)이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다. 비위(脾胃)가 어떠한 원인에 의해 본래의 정상적인 운화(運化)기능이 실조되면 체내에 수습 담탁이 쌓이고, 이는 다시 비위의 운화기능의 장애를 유발하는 악순환이 반복돼 비만이 발생하게 된다. 신체적인 원인 외에도 칠정(七情)이라고 하는 감정 상태의 불균형, 즉 심리적인 원인에 의해서도 비만이 발생할 수 있다. 스트레스성 폭식, 거식증, 우울증이 이에 해당한다.

비만의 원인 중 비허증은 비기(脾氣)가 허약하여 수습이 정체한 경우에 해당한다. 양허는 기(氣)의 온후(溫煦) 작용이 약해져 이로 인한 체내 열 발생의 저하 상태로 볼 수 있다. 항상 몸이 차고 감기에 잘 걸리며 소화장애가 많고 무기력하고 의욕이 없으며 하복부 비만이 많다. 음식의 과잉 섭취와 소화기 계통 기능 저하로 인해 발생하는 식적형 은 상복부 비만이 많이 나타난다. 어혈에 의해 발생한 혈액순환장애, 스트레스성이나 체질적으로 냉한 땐 하체 비만이 많이 보인다. 담음이 주 원인이면 수분대사 장애와 부종을 동반한다. 이때는 부종을 동반한 전신 비만이나 하체 비만의 양상으로 발생한다.

한방 다이어트는 우선 비만이 생길 수 있는 여러 요인 중 어떤 원인에 의해 발생한 것인지를 밝혀내는 데에서 출발한다. 환자의 증상을 살펴 비허형 담음형 양허형 식적형 간울형 어혈형 운동장애형 칠정형 가운데 어느 유형 인지를 관찰해 그에 맞는 치료를 선택한다. 또 비만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장기인 비장의 기운을 올려주고 체내에 불필요하게 쌓인 습담 어혈 담음 등을 다이어트 처방과 침법을 사용해 제거하는 치료를 한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적절하게 섞으면 종합적인 한방 다이어트 치료가 완성된다.

덧붙임. 의이인이라는 약재가 있다. 이는 체내의 습을 없애주는 작용을 하는 약재인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율무다. 피부가 흰 편이고 물살이 있으면 율무차를 끓여 상복하면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된다.

광도한의원 원장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3. 3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4. 4[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5. 5‘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6. 6‘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7. 7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8. 8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9. 9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10. 10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3. 3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4. 4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5. 5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6. 6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 귀항 부산의 미래 깃발, 신경써달라"
  7. 7‘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8. 8부산 민주당 "주진우, 암살자(들) 부산영상위 시사회 사실왜곡 비판"
  9. 9[속보]조희대 작심 발언 “국회·대통령은 대법원장 제청에 관여 못 해”
  10. 10검찰개혁, 중수청장 임명 두고 커지는 집안싸움
  1. 1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2. 2‘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6. 6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7. 7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6일
  9. 9보스턴다이내믹스, 글로벌 AI 전문가 CEO로 영입
  10. 10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4. 4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5. 5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6. 6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7. 7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8. 8양산시보건소 일반진료 줄인다
  9. 9“침묵하는 대주주, 대화 자리 나서라”
  10. 10박완수 경남도지사 “행정통합 위해 부울 시장 설득”
  1. 1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2. 2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8. 8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