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손명균의 한방 이야기] 턱 괴기, 턱관절 장애 원인 될 수도

  • 손명균 명인미담한의원 원장
  •  |   입력 : 2021-05-31 19:38:10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턱 관절 통증 치료를 위해 내원하는 환자 가 최근 늘고 있다. 턱 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음식을 씹을 때 통증이 발생하고, 입을 벌릴 때 턱에서 소리가 나며, 입을 충분히 벌리지 못하는 불편함으로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턱 관절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은 급성이냐 만성이냐에 따라 턱 관절 염좌와 턱 관절 장애 두 가지로 구분한다.

전자는 턱 관절 염좌로 주로 발생한다. 입을 크게 벌리거나 단단한 음식을 씹다가 일시적으로 턱이 빠지면서 나타나는 사례가 많다. 이 과정에서 턱 관절의 얕은 층 근육이 긴장되게 된다. 대표적으로 음식물을 씹는 작용을 하는 안면근육인 교근(咬筋·깨물근)과 측두근(側頭筋·관자근)이 과도하게 경직되면서 통증과 기능장애를 유발한다.

턱 관절 염좌로 생기는 급성 통증은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미루면 만성화돼 턱 관절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경직된 근육에 침 치료와 함께 온열치료와 마사지 등의 물리치료를 병행하면 1, 2주 안에 회복된다.

턱의 만성 통증은 턱 관절 장애로 인해 발생한다. 턱 관절의 염증이나 탈구로 통증과 잡음이 생기고 입을 벌리는 데 어려움이 있는 질환이다. 이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입을 벌릴 때 턱이 아파서 크게 벌릴 수 없을 때, 둘째는 벌릴 때마다 턱에서 소리가 나는 경우다. 두 증상이 없더라도 검지부터 약지까지 세 손가락을 세로로 세워 입에 넣기가 힘들다면 턱 관절 장애로 볼 수 있다.

원인은 다양하다. 우선 평상시 좋지 않은 생활습관 탓이 크다. 턱 괴기, 한쪽으로만 음식 씹기, 엎드려 잠자기 등이 비근한 예다. 이때 턱관절 장애로 발전하기 쉽다.

일상의 과도한 스트레스도 한 원인이다. 힘든 상황에 처했을 때 흔히 ‘이를 악물고 버틴다’는 말을 한다. 스트레스에 만성적으로 노출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를 악물게 되는데, 이러한 상황이 해소되지 않으면 턱 관절의 긴장도가 점차 높아져 장애가 나타나는 것이다.

한방에서는 턱관절 장애 치료로 추나요법과 침·약침, 한약 처방 등 통합치료를 한다. 추나요법을 통해 턱 관절의 위치를 바로잡고, 턱 관절 움직임의 축이 되는 목뼈의 틀어짐을 교정한다. 침 치료를 통해 턱의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턱 관절을 지탱하는 근육과 인대의 긴장도를 낮춰 통증을 빠르게 완화한다.

이후 순수 약재 추출물을 정제한 약침 치료로 손상된 근육과 인대를 튼튼하게 한다.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는 한약치료를 병행하면 효율이 더 높아진다.

턱관절 장애의 예방으로 ‘6·6·6 운동’을 추천한다. 하루 6회 혀를 위 앞니 안쪽에 가볍게 대고, 혀가 이에서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최대한 입을 벌려 6초 동안 유지하는 것을 6회 반복한다. 이 운동은 턱 관절과 주변 근육 및 인대의 긴장도를 낮춰주는 데 효과가 있다.

턱 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일상생활이 크게 불편하다. 평소 턱 관절 건강에 관심을 갖고 관리해 삶의 질을 지키도록 하자.

손명균 명인미담한의원 원장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2. 2[속보] 다카이치 총리, 야스쿠니 가을 제사 공물 봉납
  3. 3[속보] 재커라이어, 나흘 만에 경질.. ‘역대 최단 기간’ 백악관 대변인
  4. 4"뉴스거리 만들려 범행"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 주거지 압수수색
  5. 5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6. 6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7. 7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8. 8"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9. 9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10. 10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4. 4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5. 5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6. 6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7. 7李대통령, 부상 소방관·장병 쾌유기원…“천금 준들 아깝겠나”
  8. 8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9. 9이혼소송 중 주소 노출…서울고법원장, 아내 살해 공무원 사건에 “제도개선”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첫 출근에 "피아구별 없이 엄중 수사하길"
  1. 1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2. 2"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3. 3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4. 4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5. 5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6. 6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7. 7‘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8. 8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9. 9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10. 10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1. 1[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2. 2"뉴스거리 만들려 범행"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 주거지 압수수색
  3. 3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4. 4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5. 5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6. 6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7. 7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8. 8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9. 9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10. 10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