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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 특집-울산 중구] 피톤치드 뿜뿜, 은하수길 조명…태화강국가정원의 백미

  •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  |   입력 : 2021-07-14 19:28:50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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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 근처서 가족과 즐기는 힐링
- 입화산 참살이숲·태화연캠핑장
- 편의시설·생태습지·놀이터 갖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여름휴가 트렌드도 변했다. 인파가 밀집한 곳을 피해 가족 단위로 호젓하게 힐링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을 선호하는 추세다. 비박이나 캠핑이 휴가나 여가 트렌드가 된 이유다. 울산 중구는 이런 면에서 가장 적합한 곳으로 주목받는다. 도시 한복판을 조금만 벗어나면 숲속에서 산책이나 비박 캠핑 등 아웃도어 라이프를 손쉽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순천만에 이어 국내 2번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울산 중구 소재 태화강국가정원 전경.
소나무와 편백 군락지인 다운동의 입화산 참살이숲 야영장은 무더위를 피해 야영하기 딱 좋은 환경과 위치를 자랑한다. 반짝이는 밤하늘 별빛 아래에서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모닥불을 피워놓고 한가롭게 아웃도어 생활을 즐기는 모습은 캠핑 전문가가 아니어도 누구나 한 번쯤 꿈꾸어 봤을 터다. 게다가 도심과 가까워 굳이 캠핑카가 아니더라도 주차한 차 옆에 텐트를 치고 야영을 즐길 수 있다. 이런 조건은 많은 장비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돼 여유로운 휴가를 선사한다.

태화강십리대숲.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는 호젓함을 즐기며 공해와 소음을 피해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런 야영장이 도시 한 복판에 있다는 게 신기할 뿐이다. 오토캠핑장(51면)과 이동식 카라반(8면), 야영 덱(32면)을 갖추고 삼림욕장, 자연생태 체험장 등 쉴거리, 즐길거리가 산적해 있다. 곳곳에 갖춰진 화장실과 샤워장, 설거지 등이 가능한 급수시설은 야외라면 동반될 수밖에 없는 불편함도 없애 버렸다.

태화동의 태화연캠핑장도 캠핑의 매력에 빠지기에는 다른 곳에 뒤지지 않는다. 혁신도시 종가로의 수변공원인 이 캠핑장은 2만8690㎡ 부지에 오토캠핑장(53면)과 이동식 카라반(6면), 전망 덱(172m), 잔디광장, 어린이놀이터와 생태습지 등이 있다. 눈앞에 바로 보이는 야트막한 산과 함께 새벽녘 종종 볼 수 있는 물안개는 도심 속에서도 자연의 신비함으로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장현동의 황방산생태야영장도 오토캠핑과 캠핑트레일러 사용이 가능한 생태야영장이다. 9840㎡ 규모로 오토캠핑(18면), 이동식 카라반(6면)과 함께 4492㎡ 면적의 잔디 캠핑장을 갖추고 있다.

‘울산의 종가’ 중구의 최대 관광명소는 태화강국가정원이다. 서울 여의도공원의 2.3배에 달하는 53만1000㎡의 면적을 자랑한다. 태화루를 머리에 두고 실개천과 습지 소 저류지 등이 펼쳐져 있는 자연생태공원이다. 10만 ㎡가 넘는 꽃밭에는 계절별로 다양한 꽃이 핀다. 유채 청보리 꽃양귀비 등 각종 작물과 화초류를 볼 수 있는 자연학습장이자 생태박물관이다. 여름철이면 서늘한 기운이 온몸을 엄습하는 십리대숲과 특히 밤이면 만끽할 수 있는 대숲 내 은하수길의 환상적인 조명은 국가정원의 백미로 꼽힌다.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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