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바캉스 특집-경남 거제시] 아늑한 여차몽돌해수욕장…수국 핀 해안길도 자태 뽐내

  •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  |   입력 : 2021-07-14 19:26:14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지심도 동백나무·반딧불이 향연
- 노자·북병산 둘러싼 동부저수지
- 거제휴양림·숲소리공원도 볼 만

섬 전체가 관광지인 도도(島島)한 여름 바캉스 여행지, 거제도로 떠나보자. 더위도 코로나19도 함께 피할 수 있는 언택트 관광지를 찾는 것이 올여름 최대 과제다. 거제시는 크고 작은 섬과 바다가 어우러져 섬 전체가 관광지다. 이 중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다채로운 비경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숨은 장소를 소개한다.
길이 700m의 해변에 흑진주 빛 몽돌이 가득한 남부면 여차몽돌해수욕장은 조용하고 아늑한 물놀이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조용하고 아늑하게 물놀이를 즐기고 싶다면 여차몽돌해수욕장이 제격이다. 이 해수욕장은 길이 700m, 폭 30m의 아담한 흑진주 빛의 몽돌 해수욕장이다. 다음 달 22일까지 문을 연다. 여차몽돌해수욕장은 영화 ‘은행나무침대’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그만큼 해변을 아우르는 분위기가 영화 속 장면이 생각나게 할 정도로 아름답다. 바다 앞 8개의 섬을 바라보고 지킨다고 해서 ‘여차’라는 지명이 생겨났다.

수국 뒤로 보이는 바람의 언덕 풍차.
7월은 수국의 계절이다. 해수욕장을 나와 남부면의 해안길을 달리다 보면 형형색색의 수국을 만날 수 있다. 코로나19로 올해 남부면 수국축제는 취소됐지만, 저구마을 일대의 수국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탐스럽게 피어나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섬 속의 섬 지심도는 최근 행정안전부의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에 선정됐다. 거제 9경에 속하는 지심도는 전체면적 0.338㎢, 해안선 길이 3.5㎞의 작은 섬으로, 섬 전체가 동백나무로 뒤덮였다. 2시간 남짓 걸리는 탐방로 주변에는 일본군이 주둔하면서 섬을 요새화하기 위해 설치한 포진지와 탄약저장고, 포대 관측소, 일본군 사택, 적산가옥 등 우리나라 식민역사의 아픈 상처가 잘 보존돼 후손에게 교훈을 준다. 지형 식물 조류 어류 곤충 등 자연생태를 학습할 수 있는 자연 관찰지로도 안성맞춤이다. 해안가는 침식에 의해 해식지형이 잘 발달해 절경을 이루고, 푸른 바다와 만나는 수평선은 도심 속 일상의 스트레스를 단번에 씻어준다. 특히 여름철 야간에는 청정지역 환경지표종 중 하나인 ‘반딧불이’의 향연을 볼 수 있어 어린 동심의 시절로 되돌리기에 충분하다.

지심도 도선을 탑승하는 장승포항에는 지난달 수변공원을 따라 낭만포차가 개장했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해산물로 만든 신선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데다 다채로운 문화행사, 프리마켓, 버스킹 공연 등이 열려 여름밤 즐거움이 배가된다.

거제는 바다 빼고 볼 것이 없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동부면 구천리에 있는 동부저수지는 저수량이 90여만 ㎥로 꽤 큰 규모다. 노자산과 북병산에 둘러싸여 주위 풍광이 절경을 자랑한다. 저수지에는 600m 길이의 둘레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가족 연인과 함께 거닐며 호수에 비친 한 폭의 수채화를 감상하는 것은 또 다른 재미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오리배도 탈 수 있다. 저수지 바로 맞은편에 있는 거제자연예술랜드와 인근에 자리 잡은 구천댐 거제자연휴양림 거제숲소리공원 등도 여행 코스로 권한다.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4. 4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5. 5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8. 8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9. 9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10. 10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1. 1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2. 2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3. 3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4. 4[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5. 5'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6. 6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7. 7[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8. 8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9. 9'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10. 10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1. 1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2. 2‘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3. 3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4. 4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5. 5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6. 6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7. 7나들이객 마음에 쏘~옥…유통가 의류·와인 행사 가을대전
  8. 8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9. 9부산銀, 산업 전문성 더해 지역기업 금융 강화
  10. 10“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6. 6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7. 7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8. 8[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9. 9돔 최상층 ‘스카이홀’ 길이 600m 컨벤션 場
  10. 10‘경력 부풀리기’ 의혹 울산교육감 무혐의
  1. 1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2. 2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3. 3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9. 9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