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유일 대형수족관 이달 개장
- 남해 최고 절경 남일대해수욕장
- 바다 위 조성된 낚시공원도 눈길
남해안 최고의 피서지로 주목받는 경남 사천시는 역사와 문화,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레저스포츠 도시다. 바다와 섬과 산을 동시에 연결하는 바다케이블카도 유명하지만, 이달 말에 개장하는 아쿠아리움은 세계 희귀 어류를 한 곳에서 관람할 수 있다. 서포면의 바다 낚시터나 오토캠핑장은 가족 단위 휴양지로 그만이고, 지난달 개관한 실안동 편백숲은 조용하고 편안하게 더위를 식히는 힐링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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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일대해수욕장에서 바나나보트를 즐기는 피서객 뒤로 멀리 바닷물을 마시는 형상의 코끼리바위가 보인다. |
고운 최치원 선생이 남해안 최고의 절경이라며 이름 지은 남일대해수욕장은 편리한 교통으로 접근성이 좋아 피서지로 인기다. 지난 9일 개장한 이 해수욕장은 맑고 깨끗한 바닷물과 부드러운 모래가 일품이다. 해수욕장 동쪽에는 1000년의 무게를 견딘 코끼리 바위가 있고, 서쪽에는 삼천포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진널전망대가 있다. 남일대해수욕장 옆 해안 탐방길은 해안선을 따라 490m에 걸쳐 만들어졌는데 시원한 바닷바람을 만끽하면서 부담 없이 걷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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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바다케이블카와 창선삼천포대교. |
사천이 전국 최고의 여름 휴가지로 알려진 데는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사천바다케이블카의 인기가 한몫했다. 2018년 4월 개통한 사천바다케이블카는 국내 최초로 섬과 바다, 산을 동시에 잇는 해양케이블카로, 한려수도의 쪽빛 바다와 수려한 풍경을 볼 수 있어 사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대상에 선정된 창선삼천포대교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경남 유일 대형 수족관으로 오는 23일 정식 개장하는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은 전국 다섯 번째 크기의 수족관(4000t)으로 하마와 수달 비버 물개 악어 등 400여 종의 포유류와 어류, 파충류가 전시된다. 인어로 알려진 매너티와 공룡의 후예 슈빌, 초대형 하마 등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희귀동물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초양섬 바다케이블카 하부역사 옆에 총사업비 181억 원을 들여 지은 이 아쿠아리움은 해저터널, 사천의 바다, 별주부전의 용궁, 산호초의 숲, 비버의 댐, 수달의 놀이터로 구성됐다.
서포면 비토 해양낚시공원은 135m의 잔교를 지나 바다 가운데 만들어진 낚시터로 일렁이는 파도에서 배를 타고 낚시하는 즐거움을 대신할 수 있다. 비토 국민 여가 캠핑장은 2017년 개장해 토끼와 자라, 물고기를 형상화한 스토리하우스 3동, 글램핑장 14곳, 일반야영장 26면, 물놀이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췄다.
사천은 바다와 산, 비옥한 들판이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 덕에 체험 마을도 다양하다. 초량 다슬기마을은 맑고 깨끗한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친환경 마을로 하천을 이용한 뗏목 체험과 붕어·다슬기 잡기, 옥수수 구워 먹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소곡 금자정마을에선 8개 폐금광을 활용한 동굴 생태체험을 할 수 있다. 물때를 잘 만나면 ‘모세의 기적’과 같은 경관을 볼 수 있는 대포 어촌 체험마을에서는 갯벌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완용 기자 wy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