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즐겨보는 팬이라면 ‘실제 저렇게 환자의 마음까지 챙기는 의사들이 있나요?’라는 질문을 하곤 한다. 답은 ‘생각보다 많다’이다.
진료실에서 미처 하지 못했던 질문에서 치료에 대한 오해와 새로운 치료법까지 인터넷 카페를 통해 환자와 소통하는 의사들이 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대장항문외과 한언철·김지선·송인호 과장과 이비인후과 안수연 과장이 그들이다.
이들은 올 2월부터 대장암 환자를 위해 인터넷 카페(대장항문외과와 함께 동행하는 길·https://cafe.naver.com/crsdirams)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이 카페를 통해 환자와 의사들은 소통한다. 소재는 최근 승인받은 면역치료제 소개, 항암치료 과정에서 부작용 관리법, 대장암의 흔한 재발 위치, 항암치료 후 손발 저림 증상 관리법에서 최근에는 암 환자가 코로나19 백신을 맞아도 되는지 등의 질문에 쉽게 설명한 답이 올라온다.
이비인후과 안수연 과장도 올 2월 수술 환우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인터넷 카페(동남권원자력의학원 갑상선 환우회·https://cafe.naver.com/diramsthyroid)를 열었다. 안 과장은 “갑상선암 환자들은 수술 후 생존율이 매우 높아 삶의 질이 아주 중요하다. 평생 관리가 중요하기에 건강한 삶을 영위하도록 도와드리겠다는 각오로 임한다”고 말했다. 카페에는 의학 정보뿐만 아니라 진료실에서 못 나눈 속 깊은 이야기도 담겨 있다. 이흥곤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