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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칠의 한방 이야기] 대상포진, 면역력 떨어지면 발병

  • 이수칠 명제한의원 원장
  •  |   입력 : 2022-03-14 18:57:54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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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의 이특 군이 코로나 백신을 맞은 후 대상포진에 걸렸고 그의 지인 중에서도 5명 넘게 그랬다는 내용을 SNS에 올려 화제가 되었다. 대상포진은 원래 50~70대 연령에서 빈번한데,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행된 후로는 젊은층에서도 많이 발병하는 추세다. 대상포진은 인체 바탕 면역의 척도로, 백신이 특정 바이러스 형태에 대한 항체를 만들 수 있다고 하더라도 바탕 면역은 오히려 저하된다는 것을 뜻한다.

대상포진은 과거 감염됐던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계에 잠복해 있다가 고령으로 인한 면역 저하자, 에이즈 및 항암 환자, 면역억제제 복용자, 질환은 없으나 면역 레벨이 많이 떨어진 사람들에게서 돌연히 발생한다. 증상은 신경계를 따라 피부가 가려우면서 날카로운 통증이 있고, 감각이상이 올 수 있다. 또 통증을 동반한 발진이 나타나다가 수포로 진행되면서 발열·두통·피로감이 동반될 수 있다. 평균적으로 3~4일 내 수포에 딱지가 앉고, 그 딱지는 10일 내 떨어지지만 때로는 흉터가 남기도 한다. 건강 레벨이 많이 떨어진 환자들은 포진 이후에도 극심한 통증으로 고생할 수 있다. 만약 시신경이 지나가는 곳에 발생하면 실명 가능한 각막염이나 홍채염이 생길 수 있다. 또 안면신경이 감염되면 한쪽 귀에 통증을 동반한 안면마비가 올 수 있다.

대상포진은 예방접종을 받았더라도 건강 레벨이 낮으면 발병하는 사례가 많다. 양방 치료 후에도 포진 후 동통이 남아 진통제·항간질약·마약성 진통제를 수년 복용하면서 국소마취제도 바르는 경우도 있으며 양약 부작용도 유발된다.

한방에서는 건강 레벨을 올려 면역을 최적화하고 자생력을 키워서 대상포진을 예방 치료한다. 후유증을 막고 재발을 방지하는데도 우수하다. 인체 물질은 진액과 노폐물·독소로 나눌 수 있는데, 진액 비율이 낮을수록 면역세포와 물질들이 부족해진다. 이로 인해 바이러스가 더욱 증식하고 더 많은 신경세포들을 감염시켜 더 광범위하게 대상포진이 발생한다. 손상도 커지고 후유증은 더 심각하게 남는다. 노폐물·독소 비율이 높을수록 수포 등 유형의 병변이 많고 크게 형성된다. 열이 많을수록 염증이 더 강하게 유발돼 손상이 심해진다. 따라서 진액 비율을 높이고 노폐물·독소 비율은 낮추면서 열을 적절한 선으로 맞출수록 대상포진이 발병해도 수월하게 낫고 후유증이 남지 않는다. 아주 좋은 건강 레벨로 올라가면 대상포진이 발병하지 않는다.

한방 치료의 종류별 효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침은 진액을 직접 넣어주지 않으나 진액을 필요한 곳에 펌프질하고 노폐물·독소가 배출되는 것을 돕고 열을 제어한다. 한약은 진액을 보강하면서 침이 하는 작용도 하는데, 그보다 더욱 강하다. 부항은 국소적으로 노폐물·독소를 배출시키고 그곳으로 진액이 이동하도록 돕는다. 한약은 고식적 양약 치료에 비해 대상포진 급성기 통증기간을 단축시키고, 포진 후 통증 발생률을 낮춘다. 침이 대상포진에 대한 항염과 진통에 효과적이며 습부항도 효과적이란 것은 의학적으로 입증되었다. 생명력을 살리는 한방 치료로 대상포진 공포에서 벗어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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