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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구한 포켓몬빵, 더 맛있게 즐기는 7가지 방법

띠부씰만 얻고 버려지는 빵 많아 한때 논란

식자재 첨부해 맛있게 즐기는 법 SNS서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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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만에 재출시된 ‘포켓몬빵’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다. 수요보다 턱없이 부족한 공급량 때문에 편의점 구매 발주 물량이 1~5개씩 제한되는 등 하루 풀리는 물량이 많지 않아서다.

이 때문에 매장 오픈 전부터 대기번호를 받고 입장을 기다리는 ‘오픈런’이 샤넬이 아닌 마트 앞에서 벌어지고, 편의점으로 빵을 배송하는 물류차의 동선을 쫓아다니는 사생팬까지 생겼다. 중고거래 앱에서 포켓몬빵은 최대 5만 원까지 거래된다. ‘포테크’(포켓몬빵 재테크)가 따로 없다.

인기의 핵심은 빵 안에 들어 있는 띠부띠부씰(뗐다 붙였다 하는 스티커). 포켓몬빵에는 캐릭터 159마리가 그려진 띠부띠부씰(뗐다 붙였다 하는 스티커, 이하 띠부씰)이 무작위로 하나씩 들어 있다. 그러니까 빵을 먹기 위해서라기보다는 띠부씰을 수집하기 위해 포켓몬빵을 산다는 게 더 적확하다. 처음 포켓몬빵이 출시된 1998년에도 학생들은 띠부씰 수집을 위해 용돈과 세뱃돈 등을 기꺼이 바쳤다. 그리고 그때 학생들이 어른이 되어 지금의 포켓몬빵 열풍을 선도하고 있다.

4번의 오픈런과 8번의 입고런(입고 시간에 맞춰 편의점 대기), 6번의 불시 방문 끝에 포켓몬빵 2종 3개를 손에 넣었다. 획득한 띠부씰은 2 단데기 1 니드런. 원하던 띠부씰(피카츄 이브이 메타몽 파이리)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지만, 어떤 포켓몬이 나올지 두근거리던 마음은 24년 전 그때와 같았다. 빵을 사는 게 아니라 추억을 산 셈이다.

띠부실을 확인하고 나서야 빵이 눈에 들어왔다. 사실 포켓몬빵 자체는 아주 특별한 편이 아니다. 입에 맞지 않으면 먹기 싫은 종류도 있다. 그래서 세기말 포켓몬 시대 때는 일부 학생이 띠부씰만 손에 넣고 먹기 싫은 빵은 버리는 바람에 사회적 문제가 상당히 컸다. 다행히 자라는 동안 돈의 가치를 온몸으로 깨달았을 ‘어른이’들은 음식을 버리는 철없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다른 식자재를 첨부해 더 맛있게 즐긴다. SNS 등을 통해 공유되는 ‘포켓몬빵 맛있게 먹는 법’을 모아봤다.

한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포켓몬빵. 연합뉴스
① 돌아온 고오스 초코케익

우유와 먹으면 입에서 사르르 녹는다. 초코크림의 양도 충분하지만, 빵 사이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듬뿍 얹은 ‘빵크림’으로도 먹을 수 있다.

② 돌아온 로켓단 초코롤

과거에 비해 초코크림 양이 줄었다는 게 포켓몬계 정설이다. 냉동실에 넣어 초코크림을 살짝 얼려 먹으면 색다르다.

③ 피카피카 촉촉 치즈케익

부드러운 치즈케익, 베이커리 브랜드에서 5000원가량에 판매되는 치즈케익과 맛이 흡사하다는 극찬이 나왔다.

④ 파이리의 화르륵 핫소스팡

소세지와 불닭마요 소스가 들어 있어 매콤하다. 전자레인지에 10~30초 돌려 먹으면 중독성 최고(라고 한다). 맵찔이는 치즈를 넣자.

⑤ 푸린의 폭신폭신 딸기크림빵

빵의 크기에 비해 다소 부족한 딸기크림. 크림이 없는 공간에 생딸기를 넣어 먹으면 더 상큼한 딸기빵이 된다.

⑥ 꼬부기의 달콤바삭 꼬부기빵

크림이 없기 때문에 다소 퍽퍽하게 느낄 수 있다. 딸기잼 땅콩버터 등 입맛에 맞는 잼을 발라 촉촉한 크림빵으로 즐기자.

⑦ 디그다의 딸기카스타드빵

큼지막한 파이 안에 딸기잼과 버터필링이 반반 들어 있다. 에어프라이어에 5분 구우면 ‘겉바속촉’ 고급 디저트로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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