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일요일 오랜만에 신선한 공기를 마음껏 마시고자, 들뜬 마음으로 금정산 산행을 했다. 산행하는 시민이 3, 4월보다 몇 배 많았고, 산악회 및 조직의 단체산행 또한 간간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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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금정산의 훼손됐던 등산로(왼쪽)가 최근 새롭게 정비된 모습. |
등산로 중간부터는 눈을 부릅뜨고 좌우를 살펴 가며 올라갔다. 지난번 기사(국제신문 지난 4월 18일 자 16면 보도)처럼 등산로가 아직 엉망인지, 정비가 되었는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아뿔싸! 이게 어찌 된 일인가? 엉망이었던 등산로는 폭우와 자연의 물 흐름에 대비해 수로를 갓길에 만들었고, 군데군데 옆길로도 이중으로 흐르게 수로 작업을 끝냈고, 나무 각목이 바치고 있던 불안한 등산로는 큰 돌로 석축을 쌓아 미적인 부분과 실용성을 겸비하고 있었다. 또한, 군데군데 물 엉덩이는 등산로를 가로질러 수로를 만들어 흐르게 하고 그 위로 돌다리를 놓아 지나가게끔 해놓았다.
지나가는 연세 많으신 등산객은 이구동성으로 “이 양반들이 길도 넓히고 땅도 고르고 일 좀 했네”라고 하면서 칭찬과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시 한번 우리의 쉼터이자 자랑거리인 금정산 등산로를 관할하는 금정구 공무원들이 신속하게 정비해준 덕분에 다시 시민 마음에 들어오게 된 데 대해 칭찬의 박수를 보낸다. 많은 외국인과 외지인에게 건강한 산행을 통해 추억과 즐거움을 드리게끔, 오늘은 금정산에서 ‘오이소 보이소’를 외치고 싶다.
※시민기자면은 부산시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