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최신 암치료 기술 개발과 방사선 치료기 국산화 연구, 관련 산업 활성화 등을 위한 ‘방사선의학 실용화 센터’ 건립에 들어갔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원장 박상일)은 최근 원내 건강증진센터 옆 부지에서 방사선의학 실용화 센터 기공식(사진)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내년 6월 완공 예정인 이 센터는 연면적 2154㎡(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제2연구동으로 지어진다. 여기에는 치료용 전자가속기 개발 시설, 생물학적 선량 평가 연구시설, KOLAS(힌국인정기구) 시험교정실, 세포치료연구실 등이 갖춰진다.
이 센터는 방사선-바이오 융·복합의 최신 암치료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실용화 플랫폼으로, 암 환자의 생존율 향상 및 방사선의학 연구 활성화를 통해 동남권의 과학기술주권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학원은 센터가 조성되면 치료용 가속기 시험을 위한 차폐시설, AI(인공지능) 기반의 선량평가 연구시설, 방사능 분석시설, 차세대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용 GMP(제조·품질관리기준) 시설 등의 주요 인프라를 확보하게 된다.
박상일 의학원장은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산업단지에 위치한 연구기관으로서,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방사선치료기의 국산화 연구를 통한 국내 방사선기기 산업의 활성화와 최신 암치료 기술의 실용화를 위한 연구공간 확보가 시급하다”면서 “센터가 완공되면 효율적인 연구와 실용화 작업을 가속화해서 방사선의·과학산업단지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국내 방사선의학 연구를 선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