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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니얼<2> 깡깡이마을 어르신에게 '인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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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깡이마을 어르신들이 신조어 퀴즈 풀이에 집중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상희(86) 김성호(86) 서만선(83) 어르신. 이우정PD
부산 영도대교를 건너자마자 보이는 대평동. 피란민의 보금자리이자 물길을 따라 왕래하는 선박으로 왁자지껄했던 곳이다. 배의 표면에 낀 녹을 망치로 떼어내는 깡깡이 망치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수리조선소의 메카이기도 하다. 예로부터 깡깡이마을로 불렸던 이유다.

‘할매니얼’ 2회는 대평동의 역사를 함께한 어르신들을 만났다. 이상희(86) 김성호(86) 서만선(83) 어르신은 영도의 과거와 현재의 산증인. ‘깡깡이 아지매’로 살아온 이상희 어르신은 선박에 매달려 고된 작업을 하다 큰 사고를 당해 생사의 고비를 넘긴 애환도 털어놨다. “선박 꼭대기에서 녹을 제거하다가 균형을 잃고 바닥으로 추락해 일주일 간 혼수상태에 빠졌어. 아이들 키우려 다시 일하러 나갔지.”

디딤틀에 걸터앉아 망치로 녹을 떨어내는 ‘깡깡이’ 일을 하고 있는 ‘깡깡이 아지매’ 모습. 국제신문 DB

깡깡이마을 해설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 어르신은 박찬호도 울고 갈 ‘투머치 토커’로 입담을 뽐냈다. 마을 공식 화가로 인정받는 서 어르신 역시 대평동에 머물며 지나온 세월에 대한 이야기를 덧붙였다. “늘그막에 그림을 배웠지. 내 그림을 전시하는 카페도 있다고.”

신조어 퀴즈를 풀어보는 시간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어르신들은 전혀 생각지 못한 오답들을 늘어놓으며 남다른 예능감을 자랑했다. 이·서 어르신이 문제를 맞히는 것과 관계없이 퀴즈를 즐기는 반면 김 어르신은 처음부터 끝까지 진지하게 임해 재미를 더했다. 세 어르신은 ‘인싸(인사이더)’와 ‘킹받다(열받는다)’의 의미를 어떻게 풀이했을까. 활기 넘치는 깡깡이마을 어르신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은 유튜브 채널 ‘국제신문’과 네이버 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제작지원 BNK부산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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