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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시민기자의 뷰티플 라이프 <4> 여름철 모발 관리

물놀이 후 케라틴 샴푸로 머리 감아야

  • 김태영 동의과학대학교 헤어뷰티과 교수
  •  |   입력 : 2022-07-31 19:02:32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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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이 쏟아지는 해변으로 달려가고 싶은 계절이다. 휴가를 즐기기 위해 계곡이나 워터파크, 바닷가를 찾는 행렬이 끝이 없다. 하루종일 수영장과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하고 나면 피로가 몰려오고 얼굴에 잡티가 생기는 등 다양한 흔적이 남는데, 그 중 하나가 빛바랜 푸석푸석한 모발이다. 머리카락이 윤기를 잃고 머리를 빗을 때 머리카락이 빗에 잘 걸리며 쉽게 끊어진다. 여름철 해변이나 수영장에서 어떤 일이 있어서 이런 현상이 생기는 걸까. 휴가를 보내고도 예전처럼 건강하고 탄력 있는 머릿결을 유지할 수는 없는 걸까?

휴가철 머리카락 손상은 수영장 소독용 염소와 바닷물의 소금, 그리고 강렬한 자외선이 주원인이 되어 발생한다. 이들 성분은 우선 모발을 보호하고 있는 표피층인 큐티클을 팽윤, 손상시킨다. 모발이 쉽게 상한다는 말이다. 아울러 모발 단백질 케라틴의 아미노산을 분해하여 모발을 얇고 거칠게 만든다. 모발이 약화되어 조금만 빗질을 해도 부스러지기 쉬운 상태로 바뀌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모발 고유한 색깔을 결정하는 멜라닌 색소를 분해하여 모발의 탈색이 진행된다. 애써 돈 들여 염색한 예쁜 머리색이 퇴색된다. 염소나 소금은 머리카락 뿐만 아니라 두피의 건강에도 문제를 일으킨다. 두피의 피지를 과도하게 제거하여 두피의 산성도가 바뀌어 두피가 가렵고 민감해져 모근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빈대가 싫다고 초가삼간을 불태울 수는 없는 법이다. 모발 손상이 겁나서 일 년 한 번 마음 먹고 떠나는 물놀이를 포기할 수는 없다. 모발관리에 관한 약간의 지식만 있으면 아름다운 머릿결을 유지하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우선 물놀이 전에 모발보호를 잘 해야 한다. 깨끗한 물로 모발을 적신 후 수영모를 쓰는 것은 가장 기본이다. 수영모를 쓰기 전에 코코넛오일 또는 호호바 오일 베이스의 헤어오일제품을 모발에 발라주거나 자외선차단제가 포함된 헤어컨디셔너로 모발을 헹군 후 물놀이를 하면 염소 소금 자외선 등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할 수 있다. 당연히 모발 손상이 줄어든다.

물놀이 후에도 모발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물놀이 중 손상된 모발을 회복시키고 염소와 소금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되는 영양분을 공급해주어야 한다. 케라틴 함유 샴푸를 사용하여 머리카락을 꼼꼼하게 씻어야 한다. 그리고 휴가 후 일주일 정도는 매일 트리트먼트하여 모발을 관리해야 한다.여름휴가 후에도 여전히 윤기 있고, 매력적인 멋진 머릿결을 유지하고 싶다면 몰놀이 전후에 머릿결 관리에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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