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수목 병충해 진단·방제하는 나무의사 아세요

9월 기준 906명 자격증 취득, 내년 6월 27일부터 진료 가능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농약 오남용 방지 등 효과 기대

‘나무의사’란 단어를 혹시 들어본 적이 있나요? 우리나라 나무의사제도를 알고 있나요?
‘나무의사’인 강기래 박사가 나무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생소한 단어로 느꼈을 것 같다. 나무의사제도는 우리 생활권 수목의 병충해 예방, 발생에 따른 진단과 처방은 물론 농약의 오남용을 줄이고, 궁극적으로 수목과 인간이 건전하게 공생하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산림보호법에 의해 실시되는 제도이다.

내년 6월 27일부터는 나무의사가 있는 나무병원에서 수목 진료가 가능하다. 이제는 아파트 단지, 가로수, 학교 등 우리 생활 주변의 나무에 관한 병과 해충 발생을 예방하고, 진단하고, 방제하는 일은 나무병원에서만 할 수 있도록 산림보호법이 제정됐다. 사람이 아프면 병원, 동물이 아프면 동물병원, 나무가 아프면 나무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강기래 박사는 조경학박사를 취득하고 노거수나 보호수의 이식과 유지·관리, 현황 조사, 국립공원의 특정 식물을 조사하거나, 국가산림문화자산을 조사하다 나무의사 자격을 취득했다. 2022년 9월 현재, 7회 시험까지 진행되었으며 자격증을 취득한 나무의사는 906명이다. 현재 부산대 산학협력 연구원과 나무의사 양성기관인 동아대와 순천대에서 수목관리학을 강의하고 있다.

강 박사는 “다른 생명체에 대해 따듯한 마음을 가져야 하고, 그들의 몸짓언어에 귀를 기울일 줄 알고, 말하지 못한다고 함부로 대하거나, 생육환경에 맞지 않는 곳에 심어 죽어가도록 방치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나아가 사람이나 동물이나 식물이나 모든 생명의 가치는 동등하고 아름다운 것이기에 서로의 가치를 인정하고, 생활 방식을 이해하고, 존중해주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요즘 도심지 가로수를 닭발처럼 잘라서 환경운동단체가 문제를 제기한 경우가 많다. 간판을 가린다고, 전선 아래 크게 자란다고 마구잡이로 잘라서 나무가 죽거나, 수세가 약해지고, 보기에 흉한 일은 없어져야 하겠다. 해결책은 기본을 지키는 데 있다. 적지적수, 즉 적절한 곳에 적절한 나무를 심는 것이다. 전선 아래는 크게 자라지 않는 나무를 심고, 간판을 가리거나 신호등을 가리는 곳에서는 적절한 가지치기를 통해 시야를 확보해주면 서로 공생할 수 있다. 곧 가을 단풍놀이가 전국적으로 시작된다. 더더욱 수목의 가치를 피부로 느끼고 그들의 생명 존중도 사회적으로 실현되었으면 한다.


※시민기자면은 부산시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했습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4. 4[도청도설] if, 손아섭
  5. 5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6. 6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7. 7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8. 8[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10. 10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5. 5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6. 6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7. 7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8. 8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9. 9[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10. 10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6. 6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7. 7[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8. 8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9. 9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10. 10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6. 6취임하자마자…도시철 파업 막기 숙제
  7. 7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8. 8특검팀, 마산합포구선관위 등 투표자수 허위 입력 6곳 추가 확인
  9. 9부산 다문화 고교생 5년새 2배…정작 한국어학급 ‘0’
  10. 10“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5. 5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6. 6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7. 7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8. 8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9. 9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0. 10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