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어쩌다빌런] “우리가 산 세월이 몇 년인데 말로 해야 하나” 가족 갈등 해결점은 ‘부부 관계’에서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사진=유튜브 닥터DJ 영상 캡처
[김채호 PD] 갈등이 있지만 연을 끊기가 불가능한 부분에서 대처법을 물어보고 싶습니다. ‘가족’이나 ‘부부’거나 손절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지 않습니까?

[김민경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우선 가족의 경우는 내가 선택한 관계가 아니라는 특징이 있어요. 태어나 보니까 부모님과 형제자매가 내 곁에 있는 거죠. 내가 선택하지 않았는데 그래서 마음에 안 든다고 바꿀 수가 없습니다. 때로는 어려서부터 학대를 받고 자랐다든지 서로 건강하지 못한 방식으로 관계를 주고받는 가족들도 꽤 많아요. 근데 가족 내 갈등이 많은 경우는 온 가족이 함께 노력을 해야지 그 역동이 좀 변화가 될 수 있습니다. 나 혼자서 어떤 노력을 하는 것은 좀 힘들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는 전문가를 찾아서 온 가족이 함께 가족 치료를 받는 방법도 방법 중에 하나가 될 수 있겠고요. 혹은 이제 가족 내 역동이 너무나 힘들어서 내가 견디기가 좀 어렵다면 가족이라 할지라도 내 감정을 좀 보호하기 위해서 어느 정도는 좀 ‘거리를 두실 필요가 있다’ 저는 그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사진=유튜브 닥터DJ 영상 캡처
부부는 이 중에서 좀 특수한 관계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가족처럼 태어나면서부터 정해진 관계가 아니면서 내가 선택하고 사랑해서 맺은 아주 긴밀하고 가까운 관계가 사실 부부 관계거든요. 근데 너무 가까운 관계이기 때문에 갈등이 생기거나 혹은 그 갈등을 해결하기 힘들어서 이혼을 하게 될 때 그만큼 상처를 굉장히 크게 받을 수도 있습니다.

가족 관계의 핵심은 저는 ‘부부관계’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요. 왜냐하면 부부관계가 건강하고 또 행복해야지 부부를 중심으로 그 자녀들도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근데 부부나 가족 사이에서 관계를 이제 개선하기 위한 첫걸음은 아무리 가까운 관계라 할지라도 내가 저 사람을 다 알 수 없다. 내가 이해 못 하는 부분이 좀 있다. 그것을 좀 인정해야 된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제 부부관계가 좀 오래되신 분들은 이런 기대를 하시는 것 같아요.

사진=유튜브 닥터DJ 영상 캡처
이 정도 살았으면 ‘눈빛만 봐도 내 마음을 좀 이해해 줘야지’ ‘우리가 산 세월이 몇 년인데 그걸 말로 해야 하나’ 이렇게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의외로 내가 표현하지 않으면 내가 말하지 않으면 상대는 나를 잘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굉장히 많거든요. 그래서 아무리 가까운 관계라 하더라도 그 관계를 잘 유지하기 위해서는 나도 노력을 해야 하고 상대가 나를 조금 이해할 수 있도록 하려면 나 역시도 상대가 나를 이해할 수 있도록 잘 전달하고 표현해야 한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김채호 PD] 부부관계하니까 경상도 사람들이 약간 표현을 잘 안 한다는 얘기를 많이 하잖아요.

[김민경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맞습니다. 근데 이거 굉장히 재미있는 게요. 그 여성과 남성의 차이가 좀 있는 것 같아요. 그게 그 여성과 남성의 뇌 구조가 조금은 다르거든요. 호르몬의 영향도 있기 때문에 그래서 남성들 중에서는 사고 형이 좀 더 많고 여성들이 좀 더 감정 형이 많다고 해요. 그리고 남성들이 그렇기 때문에 부부관계에서 감정적인 표현을 잘 안 하시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경상도 남자는 좀 그런 것 같아요”라고 말씀하시잖아요. 근데 제가 이제 그 부부 치료에 대한 교육을 받을 때 이제 강사분이 미국인 분이셨어요. 근데 이런 질문을 하셨죠. “한국 사람들, 한국 남자들이 좀 그런 것 같아요”라고 질문을 하셨더니. 이제 미국인 강사분께서 그분이 이제 전 세계를 돌면서 슈퍼바이징을 해주시고 교육을 해주시는 분인데 “어느 나라를 가도 저희 나라 남자들은 그런 거 같아요”라는 질문 되게 많이 받으신대요. 그래서 이게 어떤 그 문화적인 차이도 있지만 약간 남성과 여성의 좀 차이가 있을 수도 있겠다.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남성분들은 감정 표현을 좀 더 적극적으로 노력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울산·경남 영하권 초겨울 추위…일교차 유의
  2. 2부울경, “동남권 광역 철도망 확충은 30분 생활권 완성에 꼭 필요”
  3. 3[속보] 서울에 벌써 ‘첫 눈’ 내렸다... 작년보다 26일 빨라
  4. 4'中 스파이 연루설' 젠슨 황 딸, ‘가족 문제’로 방한 취소
  5. 5靑 국정상황실장에 울산 연고 김태근 비서관, 2기 참모진 개편 PK 전면에
  6. 6'저출생 여파' 내년 초등입학생 역대 첫 20만명대로 감소 유력
  7. 7부산시, 국제e스포츠연맹에 임대료 유상 전환 통보... 사무국 해외 이전 우려
  8. 8[속보] 트럼프 “UFC 회장에 백악관 대변인 제안, 광기 어린 좌파로부터 우리 지켜야”
  9. 9부산서 부탄가스 난로 폭발 사고... 2명 화상
  10. 10정풍송 노래비 건립 재추진 움직임에 밀양시의회 “반대”
  1. 1靑 국정상황실장에 울산 연고 김태근 비서관, 2기 참모진 개편 PK 전면에
  2. 2오세훈, 증시 폭락 직격... “국민연금으로 지방 선거용 주식도박"
  3. 3[속보]이용철 법무장관 후보, 청문 준비 돌입…12일 준비단 첫 출근
  4. 4장동혁 “중도확장, 말로하는 연대·통합으로 되는 것 아냐”
  5. 5서영교 “조작기소 특검법안 ‘대통령 이해충돌’ 논란은 헛소리”
  6. 6임광현 “소방재원 확보 위해 미래대응기금 활용, 국회와 긴밀 협의”
  7. 7[속보]당정 “소방 필수투자에 2조원 재정지원…지방부담 완화 검토”
  8. 8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9. 9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10. 10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1. 1부울경, “동남권 광역 철도망 확충은 30분 생활권 완성에 꼭 필요”
  2. 2'中 스파이 연루설' 젠슨 황 딸, ‘가족 문제’로 방한 취소
  3. 3'저출생 여파' 내년 초등입학생 역대 첫 20만명대로 감소 유력
  4. 4“평소 접하기가 힘들었던 전통주 맛보고 싶다면 꼭 들르세요”
  5. 5녹색전환 핵심 ‘전기화’, 기업10곳 중 3곳만…“인센티브 필요”
  6. 6올해 3분기 상용직 증가분 75%는 60세 이상…20·30대는 감소
  7. 7식품·외식 분야에서 ‘웰니스 소비’ 앞으로도 지속된다
  8. 8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 9일 개막…"K-GX 전략 소개"
  9. 91249회 로또복권 1등 14명…당첨금 20억2505만 원
  10. 10[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1. 1부산·울산·경남 영하권 초겨울 추위…일교차 유의
  2. 2[속보] 서울에 벌써 ‘첫 눈’ 내렸다... 작년보다 26일 빨라
  3. 3부산시, 국제e스포츠연맹에 임대료 유상 전환 통보... 사무국 해외 이전 우려
  4. 4부산서 부탄가스 난로 폭발 사고... 2명 화상
  5. 5정풍송 노래비 건립 재추진 움직임에 밀양시의회 “반대”
  6. 6[속보] 검찰총장 인선 절차 연기... 후보 추천위 이달 중 개최 예정
  7. 7양산 주남산단, 자금 조달 지연에 2028년까지 연장
  8. 81월부터 공석 김해공항장, 내정자도 없어… 이유 물어도 ‘답변거부’
  9. 91월부터 공석 김해공항장, 내정자도 없어… 이유 물어도 ‘답변거부’
  10. 10금관가야 왕도 김해, 내년 '고도' 지정 도전
  1. 1‘승률 98.6%’ 배드민턴 안세영,사상 첫 2시즌 연속 11승
  2. 2삼성,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 탈환…통산 9번째 우승
  3. 3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4. 4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5. 5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6. 6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7. 7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8. 8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9. 9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10. 10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