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아이 언행에 적절한 ‘당근과 채찍’을

박귀엽 시민기자의 요즘 육아 <7> 자존감을 살려주는 육아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맞벌이 부모 뿐만 아니라 조부모, 친척, 이웃이 육아에 도움을 준다면 그것보다 좋은 일은 없을 것이다. 모든 이의 고른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건강하게 자란 아이는 뿌리가 튼실한 나무처럼 안정감을 가지고 살아갈 것이다.

어떤 아이로 키워야 할까? 지적으로 똑똑하고 신체적으로 건강한 아이, 사회성이 뛰어나고 정서적인 발달이 뛰어난 아이 등 저마다 타고난, 그리고 개발된 능력은 다르지만 그 근간에는 자존감이라는 큰 힘이 있다.

영국 유명한 천문학자이자 수학자인 존 허셜은 ‘자존이야말로 모든 미덕의 초석이다’고 했다. 자존감(Self-esteem)은 말 그대로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이다. 스스로 가치 있는 존재임을 인식하고, 인생 역경에 맞서 이겨낼 수 있는 자기 능력을 믿고 노력에 따라 삶에서 성취를 이뤄낼 수 있다는 일종의 자기 확신이다.

자존감이 적당하게 잘 형성된 사람은 자신을 소중히 여기며, 다른 사람과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자신을 지탱해 주는 감정의 심지가 굳건하여서 다른 사람 비난이나 어쩌다 생기는 실수에도 바람 앞의 등불처럼 흔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자존감이 약한 사람은 자신의 실체와는 별개로 남의 시선을 의식해가며 전전긍긍 살아간다. 자신감이 부족하므로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않고 열등감이 심하다. 그렇다고 자기 존중감이 높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하늘을 찌를 듯이 자존감이 너무 높은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자기를 너무 존중하다 보니 자칫 타인을 무시하기 쉬운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유아기는 자아 존중감 발달이 시작되는 시기이다. 유아기 때 자존감을 살려주는 방법은 무엇일까?

아이의 말과 행동에 귀 기울이고 적절한 반응을 하는 것이다. 이때 무조건 아이의 말에 끌려가면 응석받이로 자라 자기중심성으로 인해 관계를 형성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응석받이가 되지 않게 하면서 자존감을 살려주려면 아이의 말과 행동에 귀 기울이되, 질문에는 가능하면 적절한 대답을 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잘한 행동과 말에는 그에 합당한 칭찬과 보상을 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나, 잘못된 것을 요구할 때이다. 이때는 단호하고 정확하게 그것을 지적해야 한다. 때로는 그것에 대한 대가를 내게 해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부모 등 양육자의 감정에 따라 기준이 달라져서는 안 된다. 아이를 훈계할 때는 이성적이고 평정심을 잃지 않은 상태에서 해야 하며 잘못된 것은 언제나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아이가 인식하게 해야 한다.

흔히 조부모가 키우는 아이는 버릇이 없다는 말이 있다. 너무 오냐오냐 키우다 보니 버릇이 없다는 말이다. 하지만, 자존감을 살리며 키운 아이는 회복탄력성이 있다.

아이가 건강한 인격체로 바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존감을 살려 주는 육아법이 필요하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4. 4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5. 5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6. 6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7. 7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8. 8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9. 9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10. 10[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9. 9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4. 4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9. 9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9일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3. 3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4. 4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5. 5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6. 6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7. 7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0일
  9. 9“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10. 10“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