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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 강도높은 운동, 워밍업 꼭 필요

반려동물…또 하나의 가족 <7> 개 엉덩허리근의 좌상과 재활

  • 이신호 경남정보대 반려동물케어과 교수·수의사
  •  |   입력 : 2022-12-18 19:03:41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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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반려가구 증가와 함께 ‘도그 스포츠 및 어질리티’가 증가하는 우리나라에서 엉덩허리근에 관한 문제는 보고되고 있지 않아 소개하려고 한다.

개의 엉덩허리근 손상은 과도한 힘을 이용하는 스포츠 개나 사역견에서 많이 발생하며, 외상에 의한 급성 혹은 만성의 형태로 발견된다. 엉덩허리근의 손상을 입은 개는 신체활동 후 제한된 체중 부하의 파행(다리 절음) 형태를 보이게 된다. 손상은 대개 높은 곳에서 점프하면서 착지한 뒤 양측 뒷다리가 바깥으로 갑작스럽게 벌어지거나 미끄러운 바닥 면을 제대로 지지하지 못한 채 후지 내측 면의 갑작스러운 원심성 수축에 의해 손상된다. 이는 엉덩허리근의 기능이 해부학적으로 뒷다리의 폄, 벌림 그리고 외측 회전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일상생활에서는 주로 자동차나 소파에서 뛰어내릴 때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엉덩허리근이 손상되면 보폭이 짧아지는 경향이 있고, 비정상적 보행과 파행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해부학적 위치로 대퇴신경 동반 손상으로 인한 신경병증이 발생해 슬개건 반사, 고유수용성 반응 감소 및 뒷다리 근력 약화, 넙다리 네갈래근이 위축될 수 있다.

선 자세나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 개의 엉덩뼈의 머리배쪽면의 엉덩근 주위를 촉진하든지 넙다리뼈의 작은 돌기부 주위를 촉진하면 개가 갑작스러운 통증 반응을 보일 수 있으며, 뒷다리를 잡고 안쪽으로 회전하며 꼬리 쪽으로 신장하게 되면 근 긴장에 의한 통증이 유발될 수 있다. 엄밀하게 말하면, 이런 도수적인 평가만으로 확신할 수는 없으며 통증이 일단 확인된다면 병원에 가서 방사선, 초음파 또는 CT 촬영을 해보기를 권장한다. 우선 집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확인된다면 손상되고 3일 이내라면 냉찜질을 하루 2회 20분가량 해주고 가벼운 산책을 제외하고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병원에서 비스테로이드 제재를 처방받아 먹이고, 이전부터 엉덩허리근의 문제로 만성화된 경우라면 온찜질을 20분 한 뒤 가벼운 마사지를 해주면 도움이 된다. 염증기 시작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굳이 비스테로이드 제재를 먹일 필요는 없다. 둘 다의 경우 밸런스 패드를 이용해 코어 안정화 운동이 필요하며, 무엇보다 산책을 제외한 강도 높은 운동을 할 때는 워밍업과 스트레칭을 통해 손상을 예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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