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수칠의 한방 이야기] 자궁근종 치료 계지복령환 ‘특효’

  • 이수칠 명제한의원 원장
  •  |   입력 : 2022-12-26 19:36:34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자궁근종은 자궁 평활근에 생기는 양성 종양으로 자궁 내에서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장막하 점막하 근층내 근종으로 나뉜다. 자궁근종은 흔히 35세 이상 여성의 40~50%에서 나타난다. 증상이 없는 경우가 절반 정도이고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근종의 위치나 크기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생리량 과다가 가장 흔한 증상이며 골반 통증 생리통 성교통증 골반 압박감 빈뇨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자궁근종 가족력이 있으면 발생 위험도가 다소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자궁근종은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폐경이 되면 근종 크기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반대로 임신 중에는 근종이 커질 수 있으며, 임신 전부터 근종이 있던 산모의 20~30%에서는 임신 중에 커진다. 자궁근종은 양성질환으로 서서히 커지지만, 근종에 이차적 변성이 생기거나 드물게 악성변화가 일어나면 빠르게 커질 수 있다.

양방에서는 근종이 크거나 증상이 심하면 양약 치료 또는 수술을 시행한다. 양약 치료 때 성선자극호르몬 분비호르몬 길항제를 주로 사용하는데, 작용이 일시적이라 치료를 멈추면 다시 근종이 커진다. 그리고 여성호르몬을 감소시켜 골다공증, 관상동맥질환, 우울증, 체중 증가, 자궁 통증, 일반적인 폐경 증상 등의 부작용을 유발한다. 근종으로 인한 출혈을 막는 목적으로 피임약을 쓰기도 하는데, 이는 자궁근종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또한 돌발 출혈 뇌경색·심근경색 유방암 우울증 고혈압 담석증 등의 발생 위험도 증가시키므로 주의해야 한다. 수술 치료에는 자궁절제술과 자궁을 보존하는 근종적출술이 있는데 근종적출술을 시행한 경우 재발률은 50% 정도이다.

한방 치료는 자궁 레벨을 올리고 자생력을 키워서 자궁근종 및 동반 증상을 예방·치료하고 재발을 방지하는데 우수하다. 한약 치료 초반에는 어혈을 포함한 노폐물 배출에 중점을 둬서 근종 등 비정상 형질을 만드는 재료를 제거하고 근종을 자라게 하는 신생혈관 형성을 막아서 근종 성장 속도를 둔화시키고 성장이 멈추게 한다. 이러한 처방 복용을 더 길게 하면 근종이 줄어들거나 없어지기도 한다. 한약 치료 후반에는 기운 및 진액 전달과 보충에 중점을 둬서 자궁근 정상 세포를 강화하고 내분비가 안정화되도록 하는데 임신을 원한다면 임신이 잘 되도록 처방한다. 그 외 침구·온열·추나 치료 등이 보조한다. 이를 통해 인체 건강 및 자궁 레벨을 높인 후 좋은 수준을 유지할 정도로 치료관리를 해서 자궁근종 암 등 비정상 형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2000년부터 2013년까지 여성 5만여 명을 추적한 대만의 코호트 연구에서 어떤 한약이든 일정 기간 한약복용군이 미복용군보다 자궁근종 발생위험이 절반 정도 감소한다고 확인됐다. 일본 산부인과 의사들 논문에서는 계지복령환 도핵승기탕 당귀작약산 등의 한약이 근종에 의한 생리량, 생리통을 정상화할 목적으로 투여된다고 발표됐다. 계지복령환 등은 종양세포 자멸사 유도,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 수치 감소 등을 통해 근종 축소 효과도 보고됐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2. 2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3. 3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4. 4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5. 5“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6. 6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7. 7[도청도설] 부캉이가 띄운 북항
  8. 8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9. 9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10. 10K-팝 효과 끝? 관광수지 넉 달만에 적자 전환
  1. 1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2. 2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3. 3폭풍 SNS, 배우자 외부활동…총선운동 방불케 한 추석행보(종합)
  4. 4안보·사법·與 내홍…추석 이어 국감정국 달군다(종합)
  5. 5與 “민생 더 챙기라는 말 많아” 野 “대선 언제냐며 시민 분노”
  6. 6靑 “우크라 ‘비공개 합의 없었다’는 거짓 발표”…해명·사과 요구
  7. 7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 DMZ 사고 조사 지연…연휴 일파만파(종합)
  8. 8[2026 국감 브리핑] 김희정 "'대입 원서 접수번호로 경쟁률 유추 가능' 사실로 확인…정부 대책마련해야"
  9. 9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10. 10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3. 3K-팝 효과 끝? 관광수지 넉 달만에 적자 전환
  4. 4늘어나는 법무수요…부산도시公 사내 변호사 찾기 안간힘
  5. 5금고 과당경쟁 제동…지역은행 판도 촉각
  6. 6‘사장님 퇴직금’ 노란우산, 공제·목돈 마련 든든
  7. 7한화에어로 ‘경력직 가이드라인(특정 학력·나이)’ 논란…“채용과정 개선할 것”(종합)
  8. 8“독자 기술이 미래 경쟁력…내년 매출 4100억 목표”
  9. 9CG 없이 대규모 전쟁·액션신 뚝딱…생성형 AI 활용 본격화
  10. 10아레나 지을때까지 땅 텅텅? 임시 야외 공연장 활용안 부상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3. 3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4. 4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5. 5‘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6. 6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7. 7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8. 8금정구의원이라 믿었는데…임대보증금 1년 넘게 안 줘
  9. 9선거때 식사대접 혐의 사하구 체육회장 송치…돈봉투 수사는 무혐의
  10. 10부산지하철노조 쟁의 가결…조정 거쳐 내달 파업 예고
  1. 1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2. 2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3. 3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4. 4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5. 5[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6. 6한국 야구, 일본 꺾고 금메달…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
  7. 7높이뛰기 우상혁, 2m22로 동메달
  8. 8[속보]'약속의 8회’ 한국 야구, 일본 3-1로 꺾고 AG 5연패
  9. 9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10. 10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