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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DJ]샤워기 물 안전?…샤워기 헤드 위생 아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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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닥터DJ 영상 캡처
감염병은 예방이 최선이며 이를 위해서는 위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위생을 위해서는 잘 씻는 게 필요하지만 이마저도 ‘비결핵 항산균’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국제신문이 운영하는 의학 유튜브 채널 닥터DJ에 출연한 이호영 인제대 부산백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샤워기 헤드에는 비결핵 항산균들이 많이 검출되고 있다”며 “이 균들이 물과 함께 분무 되면 면역이 약한 사람에게 비결핵 항산균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와 함께 ‘비결핵 항산균’에 대해 알아본다.

- 비결핵 항산균
▶항산균이란 막대기 모양의 세균 집단입니다. 마이코박테리아(mycobacteria)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러한 항산균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것은 결핵균, 나병균입니다. 이 항산균 중에서 결핵균과 나병균을 제외한 나머지 항산균을 비결핵 항산균이라고 합니다. 비결핵 항산균은 현재까지 200여종이 알려져 있고 이 중 몇 가지 종류가 인체에 주로 감염이 됩니다. 결핵균과 달리 사람 간에 전염성은 없어 격리는 필요 없으며, 가래에서 균이 나온다고 해서 바로 치료 할 필요도 없습니다.

- 전파
▶비결핵 항산균은 환경 어디에나 존재합니다. 우리 주변 일상 환경인 토양, 강물, 수돗물에서 많이 발견됩니다. 환경에 있는 균이 호흡을 통해 폐로 감염되어 비결핵 항산균 폐질환이 생깁니다.

사진=유튜브 닥터DJ 영상 캡처
- 샤워로 감염되나
▶샤워기 헤드에는 여려 균들이 바이오 필름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 중에 결핵균이 아닌 비결핵 항산균들이 가장 많이 검출되고 있고, 샤워를 하게 되면 이 균들이 물과 함께 분무 되어 면역이 약한 사람에게 비결핵 항산균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실제로 비결핵 항산균 폐질환 환자의 샤워기를 조사하였을 때, 동일한 균이 검출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샤워를 많이 해서라기보다는 샤워기 헤드나 배수관등에 있는 균이 면역이 떨어진 환자에게 병을 일으킨다고 생각하는 것이 맞습니다.

참고로 샤워기 헤드는 보통 6개월 정도 사용 후 교체하는 게 가장 추천되고 있고 아니면 락스 물이나 식초에 샤워기 헤드를 담갔다가 소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 의심증상
▶기침과 가래가 가장 흔한 증상이고, 병이 진행되면 객혈, 호흡곤란, 흉통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피로감, 권태감, 식욕감소, 체중감소, 발열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으며 병이 경미한 경우는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 유전
▶체외에 있는 비결핵항산균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는 병으로 유전이 되지는 않습니다.

- 치료법
▶비결핵항산균은 종류가 200여가지가 되고 그 중에서 일부가 사람에게서 병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래서 균에 따라 치료약제 구성이 다르며, 치료시기가 다릅니다. 가래에서 비결핵 항산균이 배양되었다하더라도 흉부사진소견의 변화가 느리고 증상의 악화가 없다면 병이 악화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병의 진행여부를 확인하여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고령의 환자가 많고, 1년 이상의 장기간의 투약이 필요하기 때문에 약제 부작용 및 환자가 약제를 사용하였을 때 이득을 잘 고려하여 투약 시작 시점을 결정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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