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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최대한 살려라…잇몸병 한줄기 빛 ‘레이저 시술’

치주질환 예방과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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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하게 붓거나 고름 찼을땐 늦어
- 평소 치석 제거와 정기검진 필수
- 설탕·흡연·스트레스 등도 피해야
- 고혈압·당뇨병 악화시킬 우려도

- 최근 각광받는 레이저 장비 치료
- 통증·부작용 없이 치아수명 늘려

직장인 A(56) 씨는 아침 양치질 중에 피가 나는 일이 잦아졌다. 여기에다 잇몸이 붓고 차아가 흔들리는 현상도 생겼다. 결국 치과를 찾으니, 치주질환(잇몸병)이 아주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랫동안 구강관리를 소홀히 했기 때문이다.
잇몸이 심하게 붓거나 고름이 나고 치아가 흔들릴 때 치과에 가는 경우가 많지만, 그때는 이미 늦어 발치를 해야 할 상황에 이른다. 부산예치과 이정구 원장이 치주질환(잇몸병) 환자에게 레이저 치료를 하고 있다.
치주질환은 치아를 받치고 있는 치은과 치주인대 및 치조골(잇몸뼈) 등 치아 주위 조직의 염증을 말한다. 주된 원인은 치아 표면에 남은 음식물 찌꺼기에 구강 내 세균이 증식하면서 생긴 세균성 치태이다. 이를 방치하면 만성 염증으로 점점 커져서 치아를 뽑게 되고, 다른 전신질환까지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예방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부산예치과 이정구 원장의 도움말로 잇몸병 치료에 대해 알아봤다.

일반적으로 잇몸이 심하게 붓거나 치아에서 고름이 나고 치아가 흔들릴 때 치과에 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때는 이미 늦어서 발치를 해야 할 상황이 된다. 치주질환이 심해서 발치한 경우라면 임플란트 시술도 치조골이식술이나 골유도재생술 등의 고난도 방식이 필요할 수 있다. 평소에 치아를 올바르게 잘 닦았다면, 그리고 정기적으로 치석을 제거했다면, 초기 증상 때 치과에 빨리 갔다면 간단한 잇몸 치료만으로도 끝날 수 있는 것을 놓친 셈이다.

잇몸 염증인 치주염은 오랜 기간 만성적으로 진행되고 별다른 통증이 없어 뒤늦게 대처하기 쉽다. 하지만 한 번 망가진 치주조직은 원래 상태로 되돌리기 어렵다. 염증이 잇몸 표면에 국한돼 있으면 치은염이고, 치주인대와 치조골로 깊이 진행되면서 파괴가 일어나면 치주염으로 구분된다.

치주질환은 세균에 의한 감염성 만성 질환이란 특성상 다른 질환들과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여러 연구에서 밝혀졌다. 치주질환이 심혈관계 질환, 고혈압, 당뇨병, 류마티스성 관절염, 만성 신장병, 골다공증 등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부적절한 식습관(대표적으로 설탕 과다 섭취)이나 흡연 술 스트레스 등에 의해 치주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잇몸 건강과 치주질환 방지를 위해서는 치간 칫솔, 치실 혹은 구강세정기 등을 병행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치주질환을 진단받은 경험이 있다면 스케일링을 1년에 2~3회 정도 받는 것이 좋다. 그리고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치과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잇몸 및 치아 상태에 대해 검진을 받는 것은 치주질환 조기 발견과 예방에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잇몸이 이미 나빠진 상태라면 치주수술이나 잇몸뼈 성형술, 잇몸조직재생술을 받게 된다. 근래에는 종전의 잇몸수술법과 다르게 레이저 장비로 염증을 없애고 통증 없는 시술이 이뤄진다. 이정구 원장은 “특히 ‘물방울 레이저’ 수술방식은 잇몸을 절개할 필요없이 간편하고 안전하게 염증을 제거할 수 있다. 레이저 수술은 출혈이 적어 당일 식사가 가능하며 시술 부위에 감염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통증 기능이 있어 간단한 시술의 경우 마취 없이도 진행된다. 레이저 치료 후에는 잇몸의 붓기와 출혈, 염증이 가라앉는 데다 치아의 흔들림이 조금씩 줄면서 치아수명을 늘리게 된다는 것이다.

부산예치과 이정구 원장은 “레이저 치료를 받는다고 해서 치아를 환상적으로 살리고 치아를 뽑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3~5년 관리가 잘 되어 7년간이라도 내 치아를 더 쓸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레이저 치료의 매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또 “자연 치아를 뽑지 않고 살려서 사용하고 임플란트 개수와 진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잇몸 염증 초기에 빨리 치과를 찾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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