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윤경석의 한방 이야기] 양생·양신 실천으로 질병 예방하자

  • 윤경석 HK한국한의원 대표원장
  •  |   입력 : 2023-11-27 19:24:28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한방의학에서 질병 예방은 음양오행의 안정을 의미하고, 이는 곧 ‘정기신혈’ 및 오장육부의 조화를 말한다. 이를 위한 대표적인 방법이 양생과 양신이다. 둘을 달리 표현하면 양형(養形) 양심(養心)이다. 양형은 육체를 보호하고 정기를 자양하는 것이다. 양심은 정신수양으로 마음의 안정을 구하는 것이다. 우리 조상들은 건강과 행복한 삶은 우주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다고 보왔다. 다양한 기후변화로 돌림병이 창궐하고 신체에도 여러 영향을 미쳐 정신과 육체에 자극을 주며 건강과 질병, 행복과 불행을 낳는다는 것이다.

사실 엄청나게 발달한 문명일지라도 우주와 자연계의 변화에는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인간은 자연의 변화에 순응하며 미래에 대처해야 하므로 양생과 양신에 노력해왔다.

양생과 양신을 잘해서 질병을 예방하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해 마음을 편하게 하고 숨 잘 쉬며 밥 잘 먹고 대소변 잘 보며 잠 잘 자고 틈틈이 몸을 움직이며 자신을 향한 믿음을 전하기 위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면 된다. 그리고 한방의약은 우주가 준 선물인 만큼 이를 사용해 위 기능을 원만하게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응용하면 된다. 무엇보다 바른 믿음으로 자신을 신뢰·격려하면 우주의 기운이 자신을 보호해 안정과 건강을 주고 질병과 불행을 예방할 것이다.

이를 더욱 공고히 하려면 삼신(천신 지신 인신)의 조화와 안정이 함께해야 하므로 우리 몸의 근원인 골수의 건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골수에서 정기신혈이 생성되고 우주의 메세지가 척수와 뇌수를 통해 전신에 전달된다. 정기와 신혈이 안정되면 경락과 경혈이 조화를 이루고 마음과 몸이 튼튼해져 질병을 극복·예방할 수 있다. 달리 표현하면 골수를 편하게 하는 양신과 양생에 힘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된 질병은 호흡기질환과 근골격질환, 심혈관질환, 갱년기질환, 정신질환, 소화기질환 등이다.

처방으로는 청폐탕, 사물탕, 육미지황탕, 십전대보탕, 귀비탕, 곽향정기산 등이 있다. 이 같은 명방에다 근골격계에 도움이 되는 각종 한약제를 첨가해 만든 백근력과 근력산, 정신 안정에 도움되는 백보심이나 안심산이 있다. 또한 중풍 및 심혈관에 효과가 뛰어난 백거풍과 거풍산, 호흡기의 명약 백보폐와 청폐산, ‘사랑의 묘약’ 백수력과 백수희, 위·간·신의 보약인 백보위 백보간 백보신 등의 백세 시리즈가 있고 여기에는 각자의 체질 즉 사상을 이해한 처방이 함께한다.

결국 자신에 대한 믿음과 동시에 양생·양신을 잘 하고 평소 한약을 체질에 맞게 복용하면 대부분의 질병을 사전에 물리칠 수 있다. 우리가 명심해야 할 사실은 모든 불행은 안일과 방심에서 비롯된다는 점이다. ‘질병 예방을 위한 노력은 발병 때 느끼는 고통의 100의 1이고 비용은 10분의 1이다’는 옛 선인의 말씀을 명심하자. 각자의 안정된 생활환경과 정신을 위해 자연의 변화에 따른 습생과 적응으로 안정된 삶을 취해야 하겠다. 우리 모두 이상기후로 인한 각종 재난과 질병에 주의하고, 노년에도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평소 예방을 위한 노력에 힘을 기울이기 바란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2. 2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3. 3전재수 “G20정상회의 유치 도전…북항 돔 아레나 조성 추진”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뭐라노] ‘북항 찍고’ 광안리·해운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7. 7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8. 8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9. 9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10. 10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1. 1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2. 2부산시의회, 교통공사·시설공단 대표 후보 ‘부적격’ 의견
  3. 3[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MDL 지뢰 폭발 사건은 ‘도발’…北 정권 행위 강력 규탄”
  4. 4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5. 5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6. 6백종헌 “부산대병원이 7년째 권역센터 빠진게 정상인가” 질타
  7. 7[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8. 8[속보] 김여정, 정부 대북 의료장비 지원 방침에 “지뢰 사고 조작 뒤 또다른 광대극…변종된 정치적 도발”
  9. 9'이종석 방미 거부' 부인했지만…한미 정보당국간 불협화음 여전
  10. 10박성훈, 부산 보훈의료 공백 해소 물꼬…보훈부 장관 “전면 조사해 대책 마련”
  1. 1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2. 2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3. 3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5. 5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6. 6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07조…글로벌 빅테크 첫 기록(종합)
  7. 7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8. 8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9. 9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0. 10‘부캉이’와 대선 만났다 … 특별에디션 출시
  1. 1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2. 2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3. 3전재수 “G20정상회의 유치 도전…북항 돔 아레나 조성 추진”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뭐라노] ‘북항 찍고’ 광안리·해운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7. 7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8. 8[뭐라노] 금정구가 인구감소지역이라고?
  9. 9부산도시철도 2호선 새 전동차 첫 반입… 세대교체 시작
  10. 10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1. 1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2. 2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5. 5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