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미역·다시마 섭취로 식이섬유 보충을

강준수 시민기자의 백세 건강 <8> 겨울철 보약, 해조류

  • 강준수 동의과학대 명예교수·식품학 박사
  •  |   입력 : 2023-12-03 18:24:10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풍성한 오곡백과로 가득했던 시장의 매대가 미역 파래 모자반 톳 등의 해조류로 하나씩 바뀌고 있다. 겨울이 왔다는 뜻이다. 여름과 가을 내내 바닷속에서 햇빛과 영양분을 듬뿍 받아 잘 자란 해조류가 가을바람에 수확을 기다리며 누런 벼처럼 어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해조류는 바다에 생육하는 식물을 통틀어 부르는 말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먹는 김 다시마 모자반 미역 청각 톳 파래 등의 해조류는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하며 열량이 낮은 대표적인 건강식품이다.
게티이미지

해조류에는 수분 90% 내외, 단백질 2.0% 정도, 지질 1.0% 미만, 미네랄 4.0% 정도의 영양 성분이 들어 있으며, 100g의 열량은 15~30Kcal에 불과하다. 이런 해조류의 성분은 토마토 상추 시금치 브로콜리 등 채소의 성분과 비슷하다. 해조류가 봄 여름의 신선한 채소를 충분히 대신할 수 있다는 말이다.

해조류 영양 성분 중 가장 눈여겨볼 것은 식이섬유다. 싱싱한 미역 다시마 파래에는 식이섬유가 약 4.0% 정도 들어 있는데, 상추 배추 시금치에는 2.0% 내외 함유되어 있다. 해조류에 채소보다 두 배 정도의 식이섬유가 들어 있는 셈이다.

알긴산 등 해조류의 식이섬유는 장내 노폐물을 빨리 몸 밖으로 배출시키고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해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아울러 콜레스테롤과 지방을 흡착하여 배설하므로 동맥경화 심장병 뇌졸중 고혈압 등 뇌혈관 질환을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우리 몸에 유익한 장내세균 번식을 도우며, 나트륨 카드뮴 등 중금속과 결합해 변으로 제거하는 능력이 있다. 그래서 해조류는 성인병과 변비 예방에 탁월한 효능을 갖는다.

해조류에는 갑상선 호르몬 티록신의 구성성분인 요오드가 풍부하다. 체내 요오드양이 부족하면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나타날 수 있다. 미역과 다시마 100g에는 100-240㎍의 요오드가 들어 있는데, 이는 채소 중 요오드가 풍부한 브로콜리의 9~20배 해당한다.

그 외 해조류에는 항궤양 성분, 혈압강하 성분, 항균 성분, 구충 성분 등 다양한 생리 활성물질과 혈압을 내려주는 아미노산인 ‘라미닌’도 들어 있다. 또한 해조류는 대표적인 알칼리 건강식품으로 밥상을 건강하게 해주는 필수 식품이다.

해조가 제철인 겨울이다. 신선한 채소 부족으로 영양 불균형이 생기기 쉬운 겨울을 건강하게 보내고 싶다면 해조류를 많이 먹어야 한다. 복잡한 요리 방법을 몰라도 된다. 미역이나 다시마를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원 국힘서 민주당 다수로…낙동강協 단체장 회동 촉각
  2. 2지방소멸기금 강원·충남 66억씩 최다…부산·경남 34억씩
  3. 3매출 목표 30% 그친 홈플러스, 분리매각 기로
  4. 4시속 110㎞ 스릴, 6m 아기상어 캐릭터, 달맞이 음악실…부산 새 핫플
  5. 5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6. 6북극항로 연 아크로호 귀항…이젠 상업화 길 연다
  7. 7市 개발 ‘부산 단디체’ 무료 배포…130개국서 활용 가능
  8. 8집 값 띄우기?… 부산 아파트 매매 계약 해지율 5년 반 동안 6.16%
  9. 9인구감소지역 신규지정 금정구, 정주여건 개선 올인
  10. 10“부산 라이프스타일 만족도 최상…아이 키우기에도 매력적”
  1. 1[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35.2%…민주 35.5%·국힘 41.3%
  2. 2경찰개혁·김지용 중수청장 청문도 공방 예고…부산 해수부 첫 국감
  3. 3경남도 대변인 “박완수 지사 13시간 조사, 정치공세 대상 되면 안 돼”
  4. 4與·한동훈 점입가경 공방 인신공격까지(종합)
  5. 5[속보]국감까지 간 '부캉이' … 여야 "상어 생태환경 연구확대 필요"
  6. 6[속보]국힘 주진우에 민주당 "인간 도리 저버린 막말" 사퇴촉구
  7. 7이 대통령 "노동자에 중금속 배출주사 투약 엄중대처"
  8. 8국힘 “한미 균열…정동영 통일부 장관·이종석 국가정보원장 경질을”(종합)
  9. 9정동영 “한미동맹 이상 없다…北에 저자세 아니라 정자세”
  10. 10정부, 김지용 저격 임은정 감찰 지시(종합)
  1. 1매출 목표 30% 그친 홈플러스, 분리매각 기로
  2. 2시속 110㎞ 스릴, 6m 아기상어 캐릭터, 달맞이 음악실…부산 새 핫플
  3. 3북극항로 연 아크로호 귀항…이젠 상업화 길 연다
  4. 4집 값 띄우기?… 부산 아파트 매매 계약 해지율 5년 반 동안 6.16%
  5. 5"국세청 '부동산 자금출처 조사' 증가율, 서울 4%·지방 51%"
  6. 6부산지역 전세사기 피해자 한 달 새 66명 늘어
  7. 7[한 손 뉴스] 국산 비만치료 신약 ‘에페’, 위고비·마운자로에 도전장
  8. 8발전설비 점검하고, 길 위 장애물 치우고…부산 기관 로봇들 맹활약
  9. 9“부산 중심으로 체계적 해양AI 개발…협의체 꾸리자”
  10. 102030세대 겨냥 ‘저도수 토마토 막걸리’ 뜬다
  1. 1전원 국힘서 민주당 다수로…낙동강協 단체장 회동 촉각
  2. 2지방소멸기금 강원·충남 66억씩 최다…부산·경남 34억씩
  3. 3市 개발 ‘부산 단디체’ 무료 배포…130개국서 활용 가능
  4. 4인구감소지역 신규지정 금정구, 정주여건 개선 올인
  5. 5“부산 라이프스타일 만족도 최상…아이 키우기에도 매력적”
  6. 6부산북구 자체 감사 가시밭길…의회 “감사를 감사할 것” 벼러
  7. 7“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 기업 유치 등 사천 경제 활성화”
  8. 8영도서 40대 남성 흉기에 찔려 숨져…교도소서 만난 동거인 긴급체포
  9. 9노동자에게 비타민이라고 속이고 납 배출 촉진 주사 DN오토모티브 사태 일파만파(종합)
  10. 10합천·하동·산청·거창, 인구소멸 해법으로 양수발전소 유치전
  1. 1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2. 2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3. 3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4. 4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5. 5유도 차세대 간판 이현지, 세계선수권 정상 메치다
  6. 6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7. 7허훈·킹 47점 합작에도…KCC, KT에 접전 끝 패배
  8. 8유현조, 여자골프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 정상…시즌 2승
  9. 9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10. 10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