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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실명까지 유발 망막질환 늘어…55세 이상 검진 의무화를”

메디클럽 병원장 인터뷰- 누네빛안과 박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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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반변성 수술로 해결 못하나
- 병의 진행 막는 항체주사 나와
- 좋은 시력 건강수명에 필수요건
- 저녁 9시 이후 스마트폰 삼가야

- 부산 크루즈의료관광 등 주도
- 외국인 환자에 감동줄 제품 절실
- 안과연구소 계획… 진료 고도화

“기대수명 100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역시 건강수명인데, 그중에서도 눈 건강이 아주 중요합니다.”

누네빛안과 박효순 대표원장은 “고령 인구 증가로 망막질환이 늘고 있다. 황반변성의 경우 수술로 해결할 수는 없지만 과거와 달리 초기 진단 검사기기가 개발돼 있고 병의 진행을 막아주는 항체주사도 있으니, 정기적인 안과검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누네빛안과 박효순 대표원장은 고령 인구 증가로 인해 황반변성증, 당뇨망막병증 같은 망막질환이 늘고 있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그는 “예컨대 노령층에서 백내장 수술 이후 인지장애 증상이 호전된 증례가 상당수 있고, 불면증이 개선된 경우도 있다. 결국, 좋은 시력이 건강수명에 필수적 요건이다”고 강조했다.

황반변성은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으로 심하면 실명을 초래할 수 있는데 백내장처럼 수술로 해결할 수는 없다. 하지만 과거와 달리 초기 진단을 할 수 있는 첨단 검사기가 개발돼 있고 황반변성 초기에 병의 진행을 막아주는 항체주사도 나와 있다. 따라서 정기적인 안과검진이 꼭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그와 관련해 55세 이상의 안과검진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필요하다는 주장을 폈다. 안질환을 조기 발견하고 예방하면 국가적으로 의료비용이 훨씬 적게 든다는 의미이다.

박 원장은 시민의 눈 건강에 유용한 팁으로 크게 세 가지를 꼽았다. “우선, 눈에 손을 대거나 비비지 말자는 것입니다. 습관적으로 눈에 손을 대면 안질환과 여러 감염병을 일으킬 수 있어요. 두 번째는 일명 ‘20-20 룰’ 입니다. 즉 20분간 컴퓨터나 휴대폰, 책 등을 봤다면 이후 반드시 20초 정도는 멀리 보는 것이 눈 건강에 좋습니다. 세 번째는 저녁 9시 이후에 스마트폰을 보지 말자는 것입니다. 사실, 이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박 원장은 ‘서면메디컬스트리트(SMS) 의료관광협의회’ 회장 및 이사장을 잇따라 역임했고, 오래 전부터 한국크루즈의료관광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그만큼 의료관광(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에 열성적이다. 15년 전 의료관광 분야에 뛰어든 그는 각종 팸투어를 하고 중국의 동북 3성, 몽골, 동남아 등에서 설명회도 가졌다. 그렇게 외국인 환자들을 유치해 진료하고 수술했다. 아울러 새로운 루트를 뚫기 위해 크루즈여행에 의료관광을 접목하는데 앞장섰다.

박 원장은 “그런 모든 일들은 부산 의료관광을 ‘스케일 업’(scale up)하는 과정으로 본다. SMS의료관광협의회도, 크루즈의료관광협의회도 세계에 부산의 인지도를 높이는 좋은 수단이다. 너무 실적(외국인 환자 유치인원)만 따지지 말았으면 좋겠다. 의료관광은 부산과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일종의 사명감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비유하자면) 옛날 시골장터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놀라운 힘을 보여주며 물건을 파는 차력사 같은 역할이 필요한 것 같다. 부산의 의료관광이 의료산업으로 자리잡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환자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제품들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내부적으로는 고객 편의 및 진료 향상을 위한 변화에 늘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직원들의 매너리즘을 경계한다. 10여 년 전의 개원 초기 환자분들의 작은 컴플레인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모습들이 무뎌지지 않도록 분위기를 새롭게 하겠다는 뜻이다. 박효순 원장은 “우리가 변화하려는 목적은 고객들이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데 있다. 그리고 최종적인 목표는 초정밀 검사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눈질환 진단의 신뢰도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는 것이다. 그와 관련해 검사자의 전문화 교육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 그것이 조직문화가 되어 전수될 수 있도록 메뉴얼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와 아울러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안과질환 치료에서 발전된 해법을 제시하고 그런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안과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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