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3일 이상, 2년 넘게 근력운동(저항성운동)을 계속하면 근감소증 위험이 45%까지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최근 이런 내용의 자료를 발표했다. 이는 한국인 유전체역학조사 사업의 자료를 활용해 40∼79세 성인 12만6339명을 대상으로 저항성운동의 수행 빈도·기간과 저근육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에서 밝혀졌다. 저항성운동은 기구 등으로 근육의 이완·수축을 반복하는 것이다.
저근육은 근감소증 진단의 지표인데, 제지방량(fat-free mass)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진단한다. 남성은 17.5㎏/㎡ 미만, 여성은 14.6㎏/㎡ 미만이면 저근육에 해당한다. 저근육은 신체기능은 떨어뜨리고 골다공증, 당뇨병의 발병과 사망률을 높인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주 3∼4일씩 12∼23개월 저항성운동을 한 경우, 아예 안 했을 때보다 근감소증 위험이 20% 줄었다. 주 5일 넘게 운동한 경우는 24% 감소했다. 저항성 운동을 24개월 넘게 주 3∼4일 이상 운동한 경우에는 근감소증 위험이 45%까지 줄었다. 하지만, 연구대상 중에서 주 3일에 1년 이상 저항성운동을 실천한 비율은 9%에 그쳤다. 10명 중 9명은 근감소증에 걸릴 위험이 큰 셈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노화 연구 분야 국제학술지 최근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