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복통 설사 구토…소화기 질환으로 오인 쉬운 급성 충수염

맹장 끝부분 충수에 염증 생겨…궤양·괴사·천공 등으로 진행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수술이 원칙… 복강경이 대세

심한 복통과 설사, 소화불량, 체한 느낌, 울렁거림, 구토 등의 증상이 발생해 소화기 질환으로 오인하기 쉬운 것이 있다. 급성 충수염(일명 맹장염)이 그것이다. 위와 같은 증상 특히 복통이 너무 심해 내과를 찾았는데, 검진결과 급성 충수염으로 판명되는 사례들이 적지 않다.

급성 충수염은 소장·대장에 인접한 맹장의 끝부분에 붙어 있는 작은 주머니인 충수(충수돌기)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여러 원인에 의해 충수 내부가 막히면 정상적인 장의 연동운동이 제한되고, 충수 내부 점막이 장내 세균의 분비 물질에 의해 손상되면서 궤양 괴사 천공 등으로 진행된다.

임상 양상은 천공 여부에 따라 다르다. 천공되지 않은 경우는 소화불량을 비롯한 소화기계 증상과 함께 배 오른쪽 아래의 복통 미열 등이 일어나게 된다. 천공이 된 경우는 충수 주위 농양에 의한 종괴가 만져지거나 범발성 복막염 등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충수가 터지기 전이면 수술로 해결되지만, 충수가 터진 경우는 복막염이나 패혈증 등으로 진행돼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발생하면 신속한 검진과 치료가 중요하다.

급성 충수염 치료는 수술이 원칙이다. 증상이 매우 심하면 수술 부위가 커지고 복잡해질 수 있다. 보통 증상 시작 시점부터 3일 이내에 수술을 받지 않으면 충수가 터지게 된다. 그러면 충수 주위로 고름이 고이는 농양으로 발전해 복강 내 전체로 고름이 퍼지는 복막염에 이르기 쉽다. 복막염 수술을 하게 되면 수술이 커지고 회복 기간이 길어지며 수술 후 패혈증, 장 유착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근래 충수염 수술에서는 복강경 방식이 대세를 이룬다. 복강경 수술은 배에 구멍을 뚫은 뒤 카메라와 도구를 넣어 진행하는 것으로 장점이 많다. 작은 절개로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통증과 출혈도 적다. 충수염은 전 연령층에서 발생하지만, 10~30대 젊은층에서 환자가 많은 편이다. 충수가 막히는 원인은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충수 주변 임파 조직의 과다 증식으로 인한 것이 가장 많다는 분석이다. 그 외에도 대변이 유입돼 충수 입구를 막거나 이물질이 유입된 경우, 기생충이나 종양 등에 의해 막히는 경우 등이 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타인의 영화 필름 나르던 소년, 마침내 자신의 세계를 비추다
  3. 3국감서 발언하는 해양수산부 장관
  4. 4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5. 5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6. 6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9. 9“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10. 10‘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1. 1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2. 2“북극항로 경제성 철저검증…후속계획 반영을”
  3. 3법정 이어 국감까지…LH, 명지 폐토사 처리 뭇매(종합)
  4. 4경찰청장 대행 “한동훈 딸 의혹, 재수사 가능성 배제 안 해”
  5. 5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6. 6[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35.2%…민주 35.5%·국힘 41.3%
  7. 7경찰개혁·김지용 중수청장 청문도 공방 예고…부산 해수부 첫 국감
  8. 8경남도 대변인 “박완수 지사 13시간 조사, 정치공세 대상 되면 안 돼”
  9. 9與·한동훈 점입가경 공방 인신공격까지(종합)
  10. 10[속보]국감까지 간 '부캉이' … 여야 "상어 생태환경 연구확대 필요"
  1. 1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2. 2“항만공사 통합 목적·절차 불투명” 여야 없이 질타
  3. 3AI인재 양성 지원금 94% 수도권 쏠림…부산 1.5% 불과(종합)
  4. 4상호금융 339곳 대출 연체율 10%
  5. 5감천항 동편부두 이름 ‘원양부두’로
  6. 6부산서 ‘순직선원 위령제’ 열린다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12일
  8. 8부산TP 지원 3社, 정부 AI·자율제조 사업 따내
  9. 9수입 수산물 유통이력 위반, 5년 전 0건 → 작년 73건
  10. 10정부 ‘자율운항 협력’ 조선 공정으로 확대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4. 4“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5. 5‘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6. 6박완수 도지사 경찰조사 후폭풍…진보당 “사퇴하라” 道 “왜곡 말라”(종합)
  7. 7“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8. 8‘100원 등하교 버스’ 경남 전역 확대…기초학력전담교사도 늘려
  9. 94개월 만에 김경수 만난 박완수 지사 “제도 개선되면 부울경특별연합 검토”
  10. 10미란다 원칙 고지 않고서 허위 보고한 경찰 재판행
  1. 1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2. 2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3. 3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4. 4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5. 5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6. 6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7. 7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8. 8유도 차세대 간판 이현지, 세계선수권 정상 메치다
  9. 9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10. 10허훈·킹 47점 합작에도…KCC, KT에 접전 끝 패배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