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근육 줄면 골다공증 위험 증가…꾸준한 운동·영양관리를

노년기 근감소·골다공증 예방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70세 이후 10년 10%씩 근감소
- 뼈 감싸는 힘 줄면서 골다공증↑
- 70대 女 절반 이상 질환 보고도

- 콩·살코기·계란·비타민D 섭취
- 평소 유산소·근력운동 병행해야

올해 71세인 김모 씨는 최근 건강검진에서 골다공증을 진단받았다고 한다. 겉보기에는 팔다리가 가늘고 의자에서 혼자 일어나는 게 힘들어 보여 근육량을 측정해 보니 체중의 25%도 안 됐다. 악력 테스트, 보행속도 평가, 5회 의자 일어서기 검사를 추가로 해보니 근육량 감소와 함께 근력 및 기능이 모두 저하된 중증 근감소증으로 확인됐다.
고령세대일수록 근감소증과 골다공증은 상당한 상관관계를 지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김용기내과의원 김정미 과장이 환자의 골밀도를 측정하는 모습.
김 씨는 “나이가 들면 기력이 없고 쉬어도 피로가 쉽게 가시지 않으며 무거운 짐을 들기 힘든 게 당연한 건데 그걸 병으로 진단하느냐”고 물었다.

물론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은 줄어든다. 근육량은 20∼30세에 최대치가 되었다가 이후 점차 감소해 40세 이후 70세까지는 10년에 8%씩 감소하다가 70세 이후에는 10년에 10% 가까이 감소하게 된다. 이 때문에 근육량 감소를 골밀도 저하, 체지방 증가와 함께 노화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여긴다. 김용기내과의원 김정미 과장(내분비대사내과 전문의)의 도움말로 건강한 노년을 위한 근감소증과 골다공증 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본다.

골다공증은 골량의 감소와 미세구조의 이상을 특징으로 하는 전신적인 골격계 질환이다. 결과적으로 뼈가 약해져서 부러지기 쉬운 상태가 되는 질환으로 정의된다. 근감소증은 근육이 감소하고 힘이 약해지면서 신체의 기능이 점차적으로 감소해 일상생활의 수행능력이 크게 줄고 여러 가지 건강 관련 문제도 생기게 된다.

노년기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심뇌혈관 질환이나 암 등 생명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중증질환에 걸리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노화에 따른 골다공증이나 근감소증 역시 주의해야 한다. 골다공증이나 근감소증을 노화의 일종으로 생각하고 치료나 예방을 하지 않으면 삶의 질 저하는 물론 수명 단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뼈와 근육은 구성 성분과 모양이 전혀 다르지만,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뼈와 근육은 노화가 진행함에 따라 유사하게 변화하는 기관으로 해부학적으로도 밀접하게 붙어 있다. 많은 연구 결과에서 근감소증이 있는 노령층의 경우 골다공증이나 골절 위험이 1.5~3배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돼 있다.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이 지난 2017년 학회지에 보고한 내용도 이를 뒷받침한다. 연구팀은 60세 이상 1728명(남자 765명, 여자 963명)을 분석 대상으로 해 근육량지수와 골밀도 및 골다공증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 대상자의 평균연령은 남자가 68.5세, 여자는 70.4세였다. 이들의 골다공증 유병률은 남자 10.9%, 여자는 50.4%였다. 골다공증의 유병 위험은 근육량지수가 1㎏/㎡ 증가할수록 남성에서 0.615배, 여성에서 0.650배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60세 이상 성인에서 근육량지수가 증가할수록 골다공증을 앓게 될 위험이 줄어든 결과를 얻은 것이다.

따라서 근감소증과 골다공증은 지속적인 치료와 함께 예방이 중요하다. 공통되는 위험인자로는 단백질 섭취 저하, 운동 부족과 함께 노화에 따른 호르몬 부족이 알려졌다. 젊을 때 터 평소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해 근육량을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 콩과 두부, 기름기 적은 살코기, 계란 등의 단백질과 함께 비타민 D 섭취도 중요하다. 근력이 떨어지기 전에 근육의 기능을 주기적으로 평가하고 관리한다면 노년의 근감소증 및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관리해 경제적으로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 근감소증 자가진단 설문지(합산점수가 4점 이상이면 근감소증 의심)

항목

질문

평가

근력

무게 4.5㎏(9개들이 배 한 박스)를 들어서 나르는 것이 얼마나 어렵나요?

전혀 어렵지 않다

0

좀 어렵다

1

매우 어렵다/할 수 없다

2

보행보조

방안 한쪽 끝에서 다른쪽 끝까지 걷는 것이 얼마나 어렵나요?

전혀 어렵지 않다

0

좀 어렵다

1

매우 어렵다/지팡이 등 사용해야 가능/할 수 없다

2

의자에서 일어나기

의자(휠체어)에서 일어나 침대(잠자리)로, 혹은 침대에서 일어나 의자로 옮기는 것이 얼마나 어렵나요?

전혀 어렵지 않다

0

좀 어렵다

1

매우 어렵다/도움 없이는 할 수 없다

2

계단 오르기

10개의 계단을 쉬지 않고 오르는 것이 얼마나 어렵나요?

전혀 어렵지 않다

0

좀 어렵다

1

매우 어렵다/할 수 없다

2

낙상

지난 1년간 몇 번이나 넘어졌나요?

전혀 없다

0

1∼3회

1

4회 이상

2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3. 3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4. 4‘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5. 5[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6. 6‘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7. 7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8. 8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9. 9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10. 10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3. 3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4. 4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5. 5[뭐라노] 조희대 “국회·대통령, 대법원장 제청 간섭 위헌”
  6. 6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7. 7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 귀항 부산의 미래 깃발, 신경써달라"
  8. 8‘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9. 9부산 민주당 "주진우, 암살자(들) 부산영상위 시사회 사실왜곡 비판"
  10. 10검찰개혁, 중수청장 임명 두고 커지는 집안싸움
  1. 1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2. 2‘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6. 6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7. 7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6일
  9. 9SMR 골든타임 놓치나…"원안위 심사기준 2032년에야 마련"
  10. 10보스턴다이내믹스, 글로벌 AI 전문가 CEO로 영입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4. 4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5. 5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6. 6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7. 7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8. 8박완수 경남도지사 “행정통합 위해 부울 시장 설득”
  9. 9양산시보건소 일반진료 줄인다
  10. 10“침묵하는 대주주, 대화 자리 나서라”
  1. 1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2. 2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8. 8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