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김주현의 한방 이야기] 갱년기증후군, 호르몬요법이 만능 아니다

  • 김주현 웅진한의원 원장
  •  |   입력 : 2024-06-10 19:16:46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갱년기증후군이란 폐경 전후에 여성호르몬의 급격한 감소로 인한 여러 가지 신체 증상들을 말한다. 갱년기가 되면 체온 조절 기능에 문제가 생겨 더웠다 추웠다 하기도 하고 뇌세포의 노화가 빨라지며 콜레스테롤이 높아지고 뼈의 강도가 약해지고 요로 점막이 얇아지고 질 분비물이 감소한다. 또한 여성호르몬의 감소와 함께 우울감, 정서적 불안정 등 여러 가지 정신적인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갱년기증후군을 방치하면 골다공증 비만 고지혈증 치매 고혈압 등 여러 가지 만성 합병증의 위험도가 커진다. 갱년기증후군이 의심되면 호르몬 대체요법부터 고민하는 환자가 많은데, 부족한 여성호르몬을 보충하여 증상을 완화시키는 이 치료법은 심혈관계질환 및 난소암, 간질환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또 호르몬 치료를 받더라도 모든 증상이 깨끗하게 해결되지는 않는다.

갱년기는 여성호르몬의 단독적 변화뿐만 아니라 인체의 면역계 신경계 호르몬계의 총체적 변화를 겪는 시기이므로 여성호르몬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갱년기 증후군의 일부 증상은 에스트로겐 부족과 연관성이 적거나, 호르몬 대체요법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는 보고도 있다. 증상의 자연스러운 완화와 건강 회복을 위한다면 적절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내 몸이 스스로 회복하도록 자생력을 도와주는 것이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갱년기에는 걷기 등산 조깅 실내자전거 등 가벼운 운동으로 근력을 강화하는 것이 좋고 흡연 음주는 멀리해야 한다.

골다공증과 우울증 예방을 위해 햇빛을 쐬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또한 충분한 수면을 통해 피로를 잘 회복해야 한다. 소금 설탕은 줄이고 카페인 탄산을 삼가야 하며 칼슘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균형 있는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갱년기에 좋은 약차는 대추차 석류차가 있는데 대추에는 철분 인 칼륨 칼슘 비타민A 비타민B 등 다양한 영양소와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과 카테킨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노화를 방지하고 면역력을 향상시켜준다.

특히 대추에 함유된 레티놀은 여성 호르몬의 생성을 촉진시켜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갱년기를 악화시키는 요인 중에는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이 있는데 대추차는 심신을 안정시키는 효능이 있어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수면을 개선시킬 수 있다.

석류에는 인체에 있는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천연 식물성 에스트로겐 성분이 풍부해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비타민C도 풍부해 피로회복, 면역증진에 도움이 되고 칼슘과 인이 함유되어 골다공증을 예방해 주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과도한 섭취 시에는 배변이 어려울 수 있어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갱년기증후군을 겪는 것은 산을 넘는 것과 같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언젠가는 반드시 좋아지게 되나 그 시간동안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서 아주 높은 산을 오랜 기간 등반해야 할 수도, 완만한 언덕을 넘듯 편하게 보낼 수도 있다. 호르몬 치료가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을 갖기 보다는 꾸준한 건강관리로 몸의 자생력을 키우는 데 관심을 가져보는 것을 권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2. 2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3. 3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4. 4트럼프 “이란과 대화 중…전쟁에 쓴 돈 베네수서 만회”
  5. 5무면허 음주 뺑소니에 제지하던 사람 다치게 한 40대 항소심도 실형
  6. 6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7. 7“나 감방서 나왔다”…출소 나흘 만에 또 스토킹한 60대 징역형
  8. 8전조등 얼굴에 비췄다고 운전자 폭행한 50대 징역 6개월
  9. 9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10. 10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웃돈 붙여 되판 10대 검거
  1. 1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2. 2“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3. 3“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4. 4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5. 5[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6. 6[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7. 7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8. 8李 대통령 지지율 1%p 하락 39%…민주 국힘 경합
  9. 9靑 “DMZ 지뢰폭발 사건 북한의 사과와 조치 요구”
  10. 10특검, '이의제기 없는 투표지'도 현 상태 보전 요청.. "추후 검증에 대비"
  1. 1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3. 3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4. 4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5. 5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6. 6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7. 7‘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8. 8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9. 9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10. 10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1. 1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2. 2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3. 3무면허 음주 뺑소니에 제지하던 사람 다치게 한 40대 항소심도 실형
  4. 4“나 감방서 나왔다”…출소 나흘 만에 또 스토킹한 60대 징역형
  5. 5전조등 얼굴에 비췄다고 운전자 폭행한 50대 징역 6개월
  6. 6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웃돈 붙여 되판 10대 검거
  7. 7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8. 8“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9. 9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10. 10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1. 1“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2. 2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3. 3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7. 7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