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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석의 한방 이야기] 신장병, 순환기 치료를 병행해야

  • 윤경석 HK한국한의원 대표원장
  •  |   입력 : 2024-06-17 18:35:48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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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을 유지하기 위한 대표적 물질을 정리해 보면 공기와 물, 그리고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중 물은 자연에서 새 생명 탄생과 생명체가 생존할 수 있게 하는 중요 물질이다. 신체에서 물을 다루는 대표 기관이 비뇨 생식기이고 그중 생명 유지를 위해 필수 기관 중 하나가 신장이다.

신장은 간장과 더불어 심하게 손상이 되기 전에는 별다른 증상과 고통이 없어 초기 발견이 어려운, 침묵의 장기다. 신장이 나빠지면 나타나는 대표 증상으로 탁뇨나 적뇨, 야간의 잦은 소변, 식욕 저하, 가려움증, 협통, 만성피로와 수족냉증 등이 있다. 또 저림, 추위를 많이 타고 몸에 암모니아 냄새, 발목 발등 하지에 부종 및 단백뇨 시 보이는 소변에 잔거품이 발생하고 혈압이 오른다.

신장은 우리 몸속에 있는 각종 노폐물과 독소를 제거하고 혈액을 정화해 혈액 건강과 순환에도 중요 역할을 한다. 모세혈관으로 만들어진 신장의 사구체가 각종 오염물질이나 당 콜레스테롤 나트륨에 의해 약해지면 그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우리가 신장이 좋지 않을 때는 모세혈관의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당뇨 고지혈증 혈압에 유의하고 염분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거나 관리해야 한다.

식물성 단백질 위주로 섭취하고 혈액순환과 배뇨를 원만하게 하는 식품이나 영양소 위주로 먹고, 가능한 한 소식하는 것이 좋다. 신장이 심하게 좋지 않을 때 칼륨 인의 함유량이 많은 장아찌류, 말린 버섯류나 말린 나물류 라면 가루스프 튀김류 스낵류 어육류 훈제 햄 소시지 치즈 건 어육류 젓갈류 술 커피 등의 섭취에 주의해야 하고 금연을 해야 한다. 건강한 신장을 유지하기 위한 음식으로는 신선과일 및 신선 채소로 올리브 강황 생강 블루베리 민들레 레몬 마늘 녹색 채소 아몬드 시금치 콩 현미 옥수수 양배추 양파 등이 있다.

매번 강조하는 것이지만, 과식하지 않고 채식 위주 식단을 짜며 스트레스를 멀리하고 안정적인 수면과 운동을 적절하게 하면서 대소변을 원활하게 하면 대부분의 질병을 쉽게 극복하게 된다. 신장이나 비뇨기 질환 또한 예외는 아니다.

신장은 비뇨기 이외에도 심장 및 순환기에 영향을 직접 주는 대표 장기이므로 신장 기능이 나빠져 신부전이나 만성 신장 질환이 발생하면 심혈관과 관련한 심부전 협심증 중풍 치매 등의 순환기 질병을 유발하거나 악화해 사망률을 높이게 된다. 고대로부터 한방에서 신장에 관련된 다양한 한약재와 처방이 있어 중증을 제외하면 대부분 좋은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HK 한국한의원에서는 관련 한약재로 복령 차전자 포공영 목통 계피 등을 응용하고 처방으로는 백보신 백거풍 백보심, 이뇨산 안심산 거풍산을 처방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장 질환은 중장년 및 노년기에 흔하게 발병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이를 방치해 증세가 악화하면 신장 투석에 의지해 삶의 질이 현저하게 떨어지게 하는 고질병이다. 대부분 고질병이 그렇듯 질병은 치료 이전에 예방에 충실하고 예방을 위한 면역을 위해 노력하는 지혜를 가져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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