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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 특집-울산 울주군] 진하해수욕장 윈드서핑 ‘짜릿’…영남알프스 주봉 가지산 산행 ‘상쾌’

  •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  |   입력 : 2024-07-18 19:53:25
  •  |   본지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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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절곶’ 국내 대표 해맞이 명소
- 신불산 자연 휴양림 캠핑 최적화
- 언양·봉계 불고기 등 식도락까지

전국 최대 도농 복합지역 울주군은 산과 강, 그리고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서생면과 온양읍 등 남동부 지역은 맑고 푸른 동해를 끼고 있어 각종 해양스포츠와 해수욕을 즐길 수 있어 여름 피서지로 안성맞춤이다. 또 언양읍 상북면 등 서부권은 이른바 ‘영남알프스’로 일컬어지는 신불산 가지산 영취산 등 1000m 이상 고봉준령들이 병풍처럼 지역을 둘러싸고 있어 캠핑과 클라이밍 등 산악 스포츠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진하해수욕장에서 윈드서핑을 즐기는 피서객들. 울주군 제공
먼저 바다를 좋아하는 피서객이라면 서생면 진하해수욕장과 해맞이로 유명한 간절곶에 가면 된다. 진하해수욕장은 길이 1㎞, 폭 300m의 넓은 백사장과 얕은 수심의 맑은 바닷물이 매력적이다. 윈드서핑 등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곳에서는 매년 여름철 국제 비치발리볼과 요트대회가 열리고 있어 새로운 해양레포츠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 밖에도 썰물 때 바닷길이 열리는 명선도와 국내 최대 보행자 전용다리로 눈부신 야경이 백미인 명선교도 볼만하다. 낚시꾼들에게 인기 있는 출조지 대송등대와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간절곶도 빼놓을 수 없는 인기 관광지 가운데 하나다.

상북면 간월산 간월재. 울주군 제공
산을 좋아하는 피서객이라면 상북면 가지산(1240m)과 신불산(1209m) 등 ‘영남알프스’ 산행을 권하고 싶다. 특히 신불산에는 배내골을 중심으로 2개의 자연 휴양림이 있어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조성돼 있다.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 하단지구를 거쳐 파래소폭포까지 이어지는 원시림 가득한 계곡은 당일치기 산행코스로도 그만이다.

울주군은 문화와 역사의 고장이기도 하다. 역사 유적으로는 선사시대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예술작품이자 최고의 고고학적 가치를 지낸 유적 언양읍 반구대 암각화(국보 285호)와 두동면 천전리 각석(국보 147호)이 대표적이다. 또 1970~80년대 한국 토속영화의 촬영지였던 삼동면 보삼마을도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이다. 이곳에서는 임권택 감독의 대표작 ‘씨받이’ ‘뽕’ 등 10여 편의 영화가 제작됐다.

당시 세트장으로 쓰였던 초가집은 사라지고 없지만 당시 방화의 역사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들이 전시관에 남아 있다. 국내 유일의 산악영화제가 열리는 상북면 복합웰컴센터도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영상체험관과 산악문화관, 국제클라이밍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 가지산이나 간월재로 가는 등산로는 계절을 불문하고 찾는 인기 산행코스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다. 한우 불고기로 유명한 언양과 봉계에서 식도락을 즐기면 여행의 즐거움이 더욱 배가 될 터다. 특히 요즘은 이름난 먹거리를 직접 맛보고 제작 과정을 직관하거나 체험하는 관광이 인기를 끈다. 울주군 내 대표적인 곳으로는 정통 독일식 맥주 양조장인 ‘트레비어’와 고급 전통 막걸리 양조장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복순도가’가 있다.

트래비어는 맥주 제작 시설·과정을 견학할 수 있고 직접 맛볼 수 있는 대규모 펍까지 운영한다. 생맥주 마니아라면 반드시 가봐야 할 곳이다. 이 밖에도 울산 배를 주재료로 만든 울산 배빵으로 유명한 ‘소월당’과 일반 시판 유제품과는 차별화한 고품질 우유 치즈 요거트 등을 만들고 판매하는 ‘유진목장’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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