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반려견 키우는 아이, 활동량 많아 건강

반려동물…또 하나의 가족 <11>

  • 정은겸 경남정보대 반려동물학과 교수
  •  |   입력 : 2024-07-21 19:11:54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올해 초 ‘국제 행동 영양 및 신체 활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Behavioral Nutrition and Physical Activity)’에 발표된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대학의 연구는 반려견을 키우는 아동이 키우지 않는 아동보다 성장에 필요한 신체적 활동량이 훨씬 많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연구진은 어린이 600명을 3년간 추적한 결과, 아이들이 개 산책이나 마당에서 노는 것과 같은 활동에 더 자주 참여함을 확인했다.

이처럼 어린이의 신체·정신적 건강 연구의 하나로 반려견 양육에 관한 연구가 늘고 있다. 산책·운동을 하거나 놀아주는 행동을 반려견과 함께하면 자연스럽게 신체적 활동을 유도할 수 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개는 산책해야 하고 이런 생활은 아이가 건강한 습관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는 것이 아동의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개를 쓰다듬는 것은 학령기 아이의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주의 산만을 차단할 수 있다. 또 다른 연구는 어린 시절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는 것이 자존감과 공감 능력 향상, 불안 및 외로움 완화를 비롯해 정서적 이점이 있다고 주장한다.

아이가 분노, 슬픔 또는 행복을 느낄 때 정서적 안정을 찾기 위해 반려동물에 의지하는 경향이 있다. 이처럼 반려동물이 정서적 건강을 돕고 불안과 우울증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많은 주제로 논의되고 있다.

반려동물과 생활은 아이의 인지 발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 경남정보대 동물매개 봉사활동팀 ‘펫스타’는 아동이 강아지에 책을 읽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 페이지를 읽기 싫어하던 아이가 나중에는 한 권을 다 읽어주겠다고 서로 줄을 서서 대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효과를 실감하고 있다.

반려동물은 어린아이의 옹알이를 참을성 있게 받아들이는 역할을 한다.칭찬·명령·격려·처벌의 형태로 어린아이로부터 언어적 의사소통을 끌어낼 수 있다. 이를 통해 아동의 언어 습득을 촉진하고 잠재적으로 언어 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 따라서 강아지에 책을 읽어주는 습관은 아동의 말하기 능력을 기르면서 자존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반려동물 양육이 부담이라기보다 상호 유대관계를 통해 가족이 되는 방법을 배우고 공유하는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해 본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5. 5‘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6. 6[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7. 7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8. 8[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9. 9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9. 9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10. 10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6. 6[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7. 7“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8. 8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9. 9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