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탄산음료 대신 야채 주스 마셔봐요

강준수의 100세 건강 <4> 탄산음료의 유혹

  • 강준수 식품학 박사·동의과학대 명예 교수
  •  |   입력 : 2024-07-28 18:06:08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장마 속에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나른한 오후 시원한 탄산음료 한잔이면, 음료가 주는 상쾌한 단맛과 입천장을 자극하는 탄산의 청량감이 무더위를 잠시 잊게 해준다. 이런 탄산음료의 유혹 이면에 건강을 위협하는 여러 요소가 들어있다.

탄산음료는 정제수에 정제당 탄산가스 구연산 카페인 인산 등을 섞어 만든다. 색을 내는 착색제나 향을 부여하는 착향료 등의 인공첨가물도 넣는다. 우선, 탄산음료는 당이 많은 음료임을 명심해야 한다. 콜라 1캔(250mL)에 27g의 당이 들어있다. 탄산음료 1잔을 마시면 각설탕(한 개 3g) 9개를 먹는 것과 같다.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할 수 있다는 뜻이다. 혈당이 높아지면 췌장의 인슐린 분비량이 많아져 단시간에 혈당이 급격하게 떨어진다. 저혈당은 뇌에 필요한 에너지 공급을 막는다. 이는 뇌의 기능과 집중력과 인지력 저하로 연결된다. 또한 혈당 스파이크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의 분비를 자극한다. 이들 호르몬의 과다분비는 신경계에 자극을 주어 감정조절 능력을 저하시켜 공격적인 행동이나 폭력성이 나타날 수 있다. 상쾌한 기분을 위해 마신 음료가 오히려 짜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탄산음료에는 톡 쏘는 상쾌한 신맛을 내고 곰팡이나 세균의 번식을 억제하기 위해 인산을 첨가한다. 과도하게 섭취한 인산은 장내 칼슘과 결합해 불용성 칼슘 인산염을 형성하고 칼슘의 체내 흡수를 방해한다.

탄산음료를 많이 마시면 골밀도가 낮아져, 골격 형성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골다공증이 심화할 수 있다. 탄산음료 내 탄산가스는 치아의 에나멜층을 부식시켜 충치 발생을 촉진할 수 있으며, 복부 팽만감이나 트림을 유발한다. 탄산음료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촉진해 소변 배출을 증가시킨다. 이에 따라 체내 수분이 빠르게 배출되어 오히려 갈증을 느끼게 된다.

이런 이유로 보건복지부 세계보건기구 미국심장협회 등에서는 1주일에 1잔 정도의 탄산음료 섭취를 권장한다. 무더운 여름에는 오이 등으로 채소 주스를 만들어 마시는 것이 좋다. 채소 주스에는 한여름 부족해지기 쉬운 수분은 물론,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미네랄 건강한 장내세균을 만드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3. 3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4. 4“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5. 5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6. 6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7. 7[국제칼럼] 부캉이에게 부끄러운 북항 재개발 민낯
  8. 8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9. 9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10. 10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1. 1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2. 2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3. 3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4. 4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5. 5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6. 6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7. 7‘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8. 8전재수 "지광 스님에게 국제신문 정상화 촉구 서한문 보낼 것"
  9. 9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10. 10[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다시 하락해 35.3%…민주 36.0%·국힘 42.6%
  1. 1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2. 2전기료 밀린 홈플러스…한전 ‘단전 예고’(종합)
  3. 3“관광수익 주민에 환원해야 지역활력”…글로벌 20개 도시 리더들 한목소리
  4. 4BNK금융 3분기 누적순익, 작년보다 19% 감소
  5. 5[한 손 뉴스] S/W 실행 환경 ‘Node.js’, 서버 해킹 보안 취약 경고
  6. 6부산 온 세계 해사인 “안전·친환경 실천”
  7. 7음악 들으며 북항친수공원 걸어요
  8. 8국민은행 해킹 정보유출 119명→2210명 확대(종합)
  9. 9국내 위성기술로 인니 해양환경 관리역량 키운다
  10. 10부산신보 ‘민생안심 협약보증’ 한 달 만에 1000억 돌파
  1. 1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2. 2“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3. 3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4. 4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5. 5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6. 6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7. 7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8. 8시민단체 ‘국제신문 지키기’ 연대 나섰다…부울경 넘어 수도권 언론도 조명
  9. 9철새도래지 길냥이 급식소 분쟁, 항소심도 “추가 설치 불허 적법”(종합)
  10. 10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3. 3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4. 4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5. 5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6. 6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7. 7‘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8. 8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9. 9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10. 10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