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법기수원지 명물 ‘반송 7형제’ 6형제 될 우려

한 그루 2018년부터 잎 말라, 영양제 투입 등 관리에도 한계

  • 조성복 시민기자
  •  |   입력 : 2024-09-08 18:21:46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외과 수술 등 보존대책 절실

법기수원지 반송 7형제 중 한 그루가 고사 위기에 처했다.
경남 양산 법기수원지 명물인 ‘반송 7형제’ 중 한 그루가 잎 마름 현상으로 고사 위기에 처해 있다.
경남 양산 법기수원지는 국가보안 시설로 상수원 보호를 이유로 79년간 사람들의 접근을 차단하다가 2011년 일부 개방했다. 개발에 오염되지 않은 호수와 숲으로 이루어진 청정환경에 산책로도 있어 지역민들에게 인기가 많은 장소다. 특히 1932년에 조성된 아름드리 히말라시다, 큰 키의 편백이 많아 수려한 경관을 자랑 한다. 댐의 물은 부산 시민의 식수로 사용함으로 환경에 관한 생각을 하게 하고, 일제강점기 사이토 마코토 조선 총독의 글씨 등 아픈 역사의 흔적도 남아있어 청소년에게 교육의 장으로도 손색이 없다.

이렇게 법기수원지를 훌륭한 명소로 불리는데 기여한 일등 공신이라 할 수 있는 법기 반송은 댐 마루에 위치해 나무의 아름다움이 극에 달한다. 수령이 140여 년 된 반송은 7그루가 있어 칠형제 반송으로 불리고 있다.

반송 7그루를 댐 건설 당시(1927~1932년)에 50여 년 이상 된 나무를 어른 20여 명이 목도하여 댐 위로 옮겨 심었다고 한다. 필자가 최근 방문했을 때, 나무 중 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잎이 마르고 고사 위기에 처해 있음을 목격했다. 생육환경 개선을 위한 토양 개량과 외과 수술 등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 부산상수도본부 명장정수사업소 관계자는 “반송 잎의 마름 현상은 2018년 확인돼, 매년 영양제를 투여하는 등 나무의 소생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법기수원지의 댐은 총 길이가 260m며 높이는 21m로 흙으로 만들어진 댐이다. 이 수원지의 물을 주변 7000가구에서 식수로 사용하고 있다. 댐에 설치된 123개의 하늘 계단을 올라가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아름다운 취수탑을 볼 수 있으며, 은빛 물결이 잔잔한 호반의 풍광에 감탄사를 뱉을 수밖에 없다. 수림지 내에 조성된 나무는 총 7종 644그루이며 이중 편백 413, 히말라시다 59, 벚나무 131그루로서 사계절 내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명소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5. 5‘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6. 6[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7. 7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8. 8[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9. 9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9. 9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10. 10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6. 6[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7. 7“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8. 8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9. 9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