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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아지고 막힌 혈관의 경고…무시했다간 심근경색·뇌졸중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이 원인…흉통·어지럼증 발빠른 대응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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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든타임 놓치면 사망·후유장해

- 부산부민병원 심뇌혈관센터 운영
- 24시간 원스톱 검사·치료·재활

심뇌혈관질환은 심장과 뇌를 포함한 주요 혈관의 문제로 발병한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도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다. 우리나라에서도 심뇌혈관질환은 각종 만성질환 중 가장 큰 사망원인으로 꼽힌다. WHO(세계보건기구) 통계에 의하면 심뇌혈관질환으로 해마다 1700만 명이 목숨을 잃는다. 한국에서도 매년 심뇌혈관질환으로 말미암은 사망자가 30만 명에 달한다. 이는 전체 사망자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부산부민병원 심뇌혈관센터 박현욱 뇌혈관센터장(신경외과)의 도움말로 심뇌혈관질환 전반에 관해 알아본다.
심뇌혈관질환은 빠른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진은 부산부민병원 심뇌혈관센터의 시술 모습. 부산부민병원 제공
■ 위험요소, 고혈압·당뇨·고지혈증

심뇌혈관질환은 보통 불규칙한 식습관, 운동 부족, 스트레스, 흡연, 과도한 음주 등 현대인의 생활습관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해 발병한다. 또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질환이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요소로 작용하므로 가능한 한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심뇌혈관질환은 더 늦기 전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뇌혈관질환은 크게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으로 나뉜다. 각 유형의 특성과 위험성을 알면 사전예방과 적시 치료를 할 수 있다.

심장질환은 심장과 관련된 혈관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요 원인 중 하나는 관상동맥질환이다. 질환 발생 이후 생명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조기 치료와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심근경색(심장마비)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혈전이나 다른 원인에 의해 막히면서 발생한다. 혈액 공급이 차단되면 심장 근육이 산소 부족에 시달리며, 죽거나 손상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가슴 통증 구토 발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시간이 지날수록 심각해지므로, 증상이 나타났을 때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협심증은 심장에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좁아져 일시적인 혈류 부족을 일으킬 때 발생하는 질환이다. 하지만 협심증은 심근경색의 전조증상일 수 있으므로 증상이 반복되거나 심해지면 즉시 치료해야 한다. 심부전은 고혈압 심근경색 심장 판막 질환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심부전은 심장이 더는 혈액을 펌프질 할 수 없는 상태로,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겨 부종이나 호흡곤란을 일으킨다.

■ 빠른 진단과 치료가 가장 중요

뇌혈관질환은 뇌로 가는 혈관에 문제가 생기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뇌졸중이 대표적이다. 급작스럽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뇌졸중(중풍)은 뇌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거나 출혈이 발생해 뇌세포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뇌졸중은 뇌경색과 뇌출혈로 나뉜다. 뇌졸중은 발생 후 3∼4시간 내 치료받지 않으면 회복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발병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뇌경색은 뇌로 가는 혈관이 혈전 등으로 막혀 뇌로 혈류 공급이 차단되는 형태이다. 전체 뇌졸중의 80%를 차지하며, 발병 시 마비나 언어장애, 시력장애 등을 초래한다. 뇌출혈은 혈관이 터져 뇌에 출혈이 발생하는 형태이다. 뇌출혈은 고혈압이 주요원인이며, 출혈이 일어난 부위에 따라 마비, 언어장애, 시력 문제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뇌출혈은 출혈량이 많을수록 증상이 심각해지므로 촌각을 다투는 치료가 필요하다.

부산부민병원 박현욱 뇌혈관센터장은 “심뇌혈관질환은 조기에 증상을 인지하고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해 골든타임에 치료를 받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보건복지부는 심뇌혈관질환으로 말미암은 사망과 발병을 줄이기 위해 전국에 응급의료기관을 지정·운영한다. 부산부민병원의 경우 부산 북구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부산뿐만 아니라 인근 경남 김해, 양산지역 심뇌혈관질환자의 신속 진단과 치료를 위해 24시간 365일 전문의 진료체계를 운영한다. 부산부민병원 심뇌혈관센터에는 심혈관 2명, 뇌혈관 5명 등 의료진이 있어 중증·응급 심뇌혈관 질환자를 365일 24시간 응급 진료 및 수술을 할 수 있다. 검사-치료-재활까지 원스톱 진료가 가능하다. 뇌신경센터에는 6명의 의료진(신경외과 3명, 신경과 2명, 정신건강의학과 1명)이 있는데, 이곳도 검사-치료-재활까지 원스톱 진료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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